우리반 오타쿠가 너무무서워요.

ㅠㅠ2009.09.22
조회2,771

중간에실수로 타쿠라고 안쓰고 실명썻네요ㅠㅠ수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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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안에살고있는 18살 남학생이에요.

우리반엔 104Kg 이나 나가는 오타쿠가 한명있어요.(편의와그친구의인권을위해 이제부터 타쿠라 칭할게요)

정말 완벽한오타쿠에요. 올려친머리에 테없는안경 더러운피부 그리고 통통히오른살들 게다가 타쿠는 자기얼굴에 여드름을 떄서먹기두했어요.

물론 타쿠에겐 친구들도없었고 반 아이들에게 구박만당하기일쑤였죠.

 

그래도 전 반에서 부반장이라는 중요한직책에 있기때문에 타쿠를버릴수가없었어요.

그래서 언제나 먼저다가가고 웃으면 얘기를해주었죠.

그러던 지난주토요일 음악시간에 사건이  터지고말았어요. 타쿠에 첫접근이였죠.

 

저희학교는 음악시간에 자유롭게앉아 기타를칠수있게해주는 아주좋은학교에요.

전 구석에 혼자앉아 기타에 핸드폰을숨기며 문자를하고있었죠.

그런데 이순간 갑자기 쿵!쿵!하는소리와함께 어두운그림자가 저에게다가왔어요.

 

깜짝놀란 저는 토끼눈이되어 뒤를돌아보았죠.

이럴수가 타쿠가 해맑은미소를하며 저에게 달려오고있었어요.

전속으로 이 미X안여돼가 해맑은표정으로 나한테왜오는거지?? 라는생각을했지요.

 

타쿠는해맑은표정으로 나에게 말을했어요.

타쿠:우와 기타에 핸드폰을가리는스킬이야? 아주대단한데!?

저는 오글거리는 손발을 주체할수가없었죠.

 

게다가 타쿠는 덩치에 맞지않게 하이톤의목소리와 아웃사이더의속사포랩같은 말빠르기를 가지고있어서 저의손발을 더욱더 오그라들게만들었어요. 그나마불행중다행인것은 타쿠는 ~했다는 말투를쓰는 악질오타쿠가아니라는거였죠.

 

글쓴이:응 이렇게해야 안걸리지~

타쿠:우와~역시 다솔아 넌 틀려 어떻게이렇게 똑똑할수가있지!?

글쓴이:알았으니깐 빨리저기가서 기타연습해 타쿠야

 

그렇게 전 도망치듯 타쿠에게서 빠져나오고 다시 구석에 가서 기타로핸드폰을 가리고 문자를하고있었죠. 타쿠를 힐끗보니 소설을 쓰고있더라구요.

전 그렇게 음악시간에 타쿠와 영양가없는 대화를 끝내고 교실로갔어요.

 

토요일 3교시 4교시는 학급활동시간이라 각반에서 원하는걸 할수있었죠.

저희반은 담임선생님이 체육선생님이라 축구를할수있었고 아이들은 환호를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축구경기는 시작되고 전 포지션이 골키퍼이기때문에 골대에 혼자서있었죠.

그렇게 5분정도지났나? 더운날씨였기에 잠시멍때리고있던 제귀에 쿵! 쿵! 하는소리가 들렸어요. 어? 공이왔나? 하고 공을확인했지만 공은 상대방골대에서 코너킥을준비하고있더군요.

 

그래서 전 이 불길한 소음의 정체는뭐지? 하고 주위를둘러보았어요.

전 그불길한 소음의 정체를 금방알아챌수있었어요. 저희반 타쿠가  골대뒤쪽에있는 그늘도없는 돌계단을향해 힘차게 달려오는소리였죠. 타쿠는 땀을흘리면 돌계단에앉았어요.

 

타쿠:다솔아 너심심해보여서 왔어~

전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돋았죠. 뭔가 불길한느낌을 느낀거같았어요. 그래서 전 타쿠를 보내기로 했어요.

글쓴이:ㄱ...그래???ㅎ..하하 타쿠야 심심하면 저쪽에 애들 족구하고잇잖아! 가서 아이들이랑 족구하면서 친해져봐 원래 남자들끼린 운동하면서 친해지는거야

타쿠:싫어 저런 저질들만하는 운동들을 뭐하러해?? 땀나면 끈적거리지 냄새나지 어휴 더러워

 

그래요, 전 저희반에 부반장이에요. 그래서 속에서 올라오는 쌍두문자들을 참으며 말했죠.

글쓴이:타쿠야 그러지말고~ 아맞다 타쿠야 너 스타많이한다매! 우리반에도 스타하는애있더라 걔한테가서 스타얘기먼저꺼내면서 친해져봐!

글초반부에도 말했지만 전 부반장이기때문에 저희반아이들과 많은대화를 나누며 아이들의 특징들을 알수있었죠.

타쿠:싫어 쟨 나 구박한단말이야 맞다 다솔아 너두스타한다매! 오늘 나랑스타할래??? 

젠장,어떻게 알았지? 하지만 전 교활했어요. 짧은시간에 잔머리를굴려 타쿠와 게임을안할수있는방법을 생각해냈죠.

글쓴이:응? 그래 나 시간되면만나자 아이디알려줘~귓말할게

제가 타쿠에게 게임에서 귓속말을안하면 같이게임은평생못하는거니깐 타쿠에게아이디를 알려달라고햇죠.

 

타쿠:아니 그러지말구 다솔아 이따 집가서 문자할게~그때 만나자

하고 또다시 쿵!쿵! 거리며 그늘있는곳으로가는 타쿠엿어요.

어? 그나저나 내핸드폰번호는 어떻게알았지? 아.....부반장이라 칠판에 제핸드폰번호를 썻던적이있었는데 그때 저장시켰던거같아요. 아무튼 저의계획을물거품이되고 4교시는 무사히끝나고 집에가는길이였어요.

 

지이이이잉~ 진동이왔어요. 번호를확인하니 모르는번호였지만 왠지 타쿠에 문자일꺼라는 확신이 확실히들었어요.

내용:내아이디: XXXX_XXX 이거구 한 3~5시 정도에 할수있을거같아 이문자보면연락줘 -타쿠-

 

역시 타쿠의 문자였어요. 전 일부로 한시간정도 시간을끌다 답장을보냈어요.

내용:타쿠야 미안해ㅠㅠ컴퓨터인터넷이갑자기안돼서 못할거가테 나중에하자~

대충이런식이였죠. 아무튼 전 정말 교활한놈이에요.

 

그렇게 일요일이 왔어요. 일요일날 타쿠에게 뭐하냐는둥 시간있냐는둥 밥먹었냐는둥 정말 쓰잘데기없고 내가 왜 얘한테 이런문자를 받아야하지? 라는 생각을 깊게해서 내자신에게 화가날만한문자들이 왔어요. 물론 다씹었죠. 히히

 

그렇게 일요일을 무사히 지난후 월요일이왔죠.

정말 소름끼치는사건이있었어요.

아침에 일찍학교를 온 저는 과다하게 마신 물때문에 쉬야가마려워서 화장실에갔어요.

쉬야 를 하고있는데 타쿠가 제 옆에 서서 같이 쉬야를 하는거였어요. 좀당황스러웟지만 인사를하고 손을씻고 교실로갔죠.

 

그렇게 1교시가끝난후 거울을보러 화장실로갔어요. 제가화장실을 가고 몇초안있자 타쿠도 화장실에 따라들어왔어요. 얘가 평소에도 화장실에 자주오는아이는 아닌데 조금 의아해했죠.

 

2교시가끝난후 전 또다시 쉬야를하러 화장실에갔어요. 그런데 또다시 타쿠다 제옆에서서 쉬야를 하는것이였어요! 전깊은생각에잠겼죠..이건 분명히 무언가가있다. 분명해!

그래서 전 계획을짯어요. 저희반에서 저랑가장친한아이에게 부탁을해 제가 화장실을갈때 타쿠는 어떤액션을 취하나 봐달라고 부탁을하였죠. 그렇게3교시수업시장종은 울렸어요.

 

지루하기만했던 3교시를 알리는 종소리가들렸어요. 계획대로 전 화장실에 가고 제친구는 타쿠의 행동들을보았죠.

역시나, 제가 화장실에서 거울을보고있었는데 타쿠가 또다시 화장실문을열고들어왔어요. 전 이때다 하고 친한친구에게로 달려가 바로물어보았죠.

 

글쓴이:야 타쿠 쟤 뭐했어???

친구:몰라 그냥 너 화장실가는거보고 혼자 뭐라고 중얼거리다가 따라가던데???

글쓴이:아 뭐야 무서워 쟤 미쳤나봐 왜저래

 

아무튼 오늘 하루는 이렇게 지나갔어요. 전 타쿠가 저한테 무슨짓을할까 너무무서워요.

톡커분들 어떻게 해야될까요. 해결책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