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랑이란게 해보고 싶다구요!!!!!!(제 첫사랑 이야기)

슬퍼영2009.09.22
조회762

제발 해보고싶어요...........................

 

육체적인 사랑없어도 되니까

 

정신적인 사랑 막 보고싶어 미치겠고 이야기하고싶고 같이있으면 행복하고 기분좋고

 

그런기분좀 느끼고싶다고요!!!!!!!!!!!!!!! 왜없죠 전 왜 그런상대가 안나타날까요 왜

 

친구들은 애인 잘만사귀는데 저는 왜 애인만들고싶은 여자가 없는거죠????????????

 

언제쯤 전 사랑이 생길까요...................ㅠㅠ 조언좀용.......

 

사실 한명이있는데 그녀를 찾을수가 없어요...........ㅠㅠㅠㅠㅠㅠ

 

*밑줄쳐있는것만 읽으시면 간략하게 보실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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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제 초등학교 동창입니다...어린맘에 호감을 가졌던 짝사랑이자 첫사랑이죠

 

07년 초여름....여느때와 다른없이 수업을 듣고 시험기간이라

 

공부를 하기위해 친구들과 냉면을 빨리 해치우고 공부를 하러 가기로 했지요....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교양을 듣던 건물 중앙계단을 내려오는데....

 

1층 엘리베이터 앞...............

 

그냥 어떤여자 얼굴을 스쳐갔습니다..... 전 정말 무의식중에 뒤를 돌아 보았지요...

 

엥.......다시보니......제 첫사랑 그녀인겁니다.......              회상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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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그녀를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2번정도 보았습니다

 

처음 버스에 타는 그녀를 보았을때는 긴가민가 했습니다.

 

하지만 얼굴이 어릴때와 너무 똑같았죠... 

 

새하얀 얼굴........ 뒤로 올려묶은 머리.....................다크써클--;

(어릴때부터 그녀의 다크써클이 기억에 남네요ㅋ 피부가 하얘서 두드러져 보입니다)

 

이때 새록새록 기억나는 옛 추억들.............

 

그녀에게 빈혈이 있었다는 기억과  

 

옛날 사진속에 함께 초등학교 실습시간 음식을 만들던 기억...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때 같은 반이 되었던 기억...

 

새콤달콤을 나누어 먹던 기억......

 

주주클럽의 열여섯 스물을 흥얼거리던 그녀의모습...(아이~야야야 쇼킹 쇼킹~)

 

어렸을떄 잠깐 뵈었던 키가 크고 골격이 좋으셨던 그녀의 어머니와............ 

 

또 초등학교때 저를 버리고 그녀를 선택했던 동네친구까지!!!! 

(동네친구A라는 녀석과 저는 꽤 친한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맨날학교갔다가 A의 동생과 제 동생 저랑 축구를 하거나 야구등을 하면서 함께

놀았었거든요..... 하루는 수학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는데요

수학 익힘책으로 공부하던 시간이었는데 제가 컴퍼스를 챙겨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A에게 컴퍼스좀 빌려달라고 했죠....

하지만 A는 자기도 써야된다고 하더군요...컴퍼스로그리는게좀많았던것같아요...

뭐 저는 물론A의 물건이니까 A가 우선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냥 없는대로 썻습니다..

그리고 한 1~2분뒤 저의 그녀가 A에게 컴퍼스를 빌려달라고 했지요.....

바로 내어주는 친구A..........

커헉.....저는 이 친구에게 커다란 실망을 하게 됩니다....어린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죠

그리고 훗날 제가 의리를 볼때 이런녀석은 가장 싫어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습니다....

(지금도 완전히 고치지 못했죠..3주정도 됐네요 안물어뜯은지...

심하게 뜯지는 않습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은 욕구불만에서 비롯된다고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저는 원래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없었습니다. 이 버릇은 바로 그녀에게 있었죠.....

 

전 그녀를 보다가 손톱을  물어뜯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생각을 했죠...

 

엥..저걸 왜 물어뜯지.... 나도 해봐야지.....하는 마음에 그녀에게서

 

안좋은 버릇을 스스로 얻어오게 됩니다...

(원래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면 그 사람과 비슷해지고 싶다고 하는데

어렸을떄 마음이 꼭 이것 같네요....)

 

이런 엄청나게 많은 회상들이 스쳐가고........

 

 

친구와 같이 있어서 제 성격에 친구를 냅두고 저기 맨앞자리에 갈수 없었을 뿐더러

(앞에 나온 친구A의 영향이 컸을거라 생각합니다...이성땜에 동성을 기만하는거라..) 

 

앞자리에 앉은 그녀에게 아무 멘트도 생각안한채 말을 걸 용기와 말주변이 없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생각을 했습니다...

 

왜 똑똑하던 그녀가 나정도의 대학에왔을까...무슨일이있었나.....?

(중학교도 같이진학했지만 같은반이 한번도안되어서 말한마디 안했었던것같습니다.. 중학교에서 전교부회장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회장을 했던 아이는 명문대 갔구요..)

 

친구때문에 학교에 놀러온건가........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내 에라 모르겠다 생각하고 친구와 버스를 같이 내렸죠.....

 

두번째 버스에서 봤을땐 약 2주후...친구와 집에갈때...

 

다시 볼일없을것 같던 그녀가 또 같은 버스에 탄것이죠.......이로써 같은 학교를

 

다니는건 확실해졌습니다....(학교가 종점입니다..)

 

이번에는 말을 걸고 말리라..........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나 저기 여자 아무래도 내 동창인거같다고......"

 

역시나 생각을 정리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제머리.......

 

그녀는 이번에도 맨 앞자리 비어있는 그녀의 옆자리..........

 

옆에가서 앉아서 말하는게 가장 낫겠구나!!!!!싶어서 판단완료...

 

...........약 20여분이 흘렀을까....

 

이제 정리 다돼가니까 한번더 되내어 봐야지...하는데.... 갑자기 우르르 타는 손님들.

 

그녀는 버스 창가쪽.. 지나가기도 비좁은 통로 그녀와 말을 하려면 사람 하나를 끼우고

 

말해야하는 좋지 못한 상황........하늘이 안도와주는거 같아서......

 

그냥 친구랑 내렸습니다.  다음에  반드시 또 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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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아닌 학교에서 그녀를 바로 앞에서 본뒤........

 

세상은 노랗게변하면서 작아지는 주변소리와........ 대신

..................심장이 쿵쾅쿵쾅대는 소리가 고막에 울려퍼졌습니다................ 

 

그리곤 저는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친구들과 냉면을 먹고 공부를 하러 가기로 했는데 어떻게 빼야하나..................

 

일단 학교식당에 들어가서도 그녀에게 시선은 떼지 않았습니다...........

 

청바지에 살색 가디건.......2년도 더 전 이지만 지금도 기억이나는군요..............ㅎㅎ

 

저는 친구들 냉면이 나오자 마자 "나 잠깐 일좀보고간다 먼저 올라가서 공부하고있어"

 

라고 말한후 아직도 거기 서있는 그녀를 확인 한 후에 옆에 매점으로 들어갔습니다..

 

말을 걸라면 음료수라도 하나 주어야겠다.......................생각했죠...

 

그때 수많은 음료중 눈에 띄게 보이던음료!!!!!!!!!

 

레모네이드..........저도 모르게 집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녀의 이미지와 맞아서 일까요......?ㅎㅎ

 

아직도 새콤달콤과 레모네이드를 보면 가끔 그녀생각이 나네요.........

 

일단 레모네이드를 집어 나왔는데 .....................

 

얼래...? 그녀가 사라졌네요..............?

 

저는 당장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그리곤 학교 사거리로 갔죠.................

 

그곳이 사람이 제일많고 얼마 못갔을 거란 계산에서요~ㅎㅎ

 

찬찬히 사람을 둘러봅니다........어..........?!!

 

저~어기 50미터쯤 앞에 그녀가 동성과 함께 가고 있네요..........?

 

그녀를 다시 발견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전 그녀를 따라갑니다...........일단 긴장된 저를 위해 담배 한대를 물고

 

할 말을 생각합니다........날씨도 조금 더우니까 빨리걸으면 땀나서.... 땀을 안내려고..

 

서서히 거리를 좁힙니다.... 까짓것 시험공부 5분 덜하죠뭐.........^^

 

그녀와의 거리가좁혀져 갈때쯤  담배를 끕니다....

 

이제 그녀의 3미터뒤.... 이 순간이 긴장되고 제정신이 아니지만 설레이고 짜릿합니다...

 

저기요............라는 말이 나올 찰나........

 

퍽!!!!!!! 갑자기 뒤에서 누가 제 등을 치더니 어깨를 짚고 점프하네요.......-_-......

 

뒤를 돌아보니 아까 냉면먹는거 보고 나왔던 친구놈이네여........(버스이야기친구아님)

 

뭔 3분정도밖에 안되는 시간인데 벌써 다 쳐먹었는지................ㅆㅂ..........ㅠㅠ

 

친구놈왈"야 어디가냐 왜여깄냐고~~~~~~~"

 

저는 이 상황을 설명하기도 귀찮고...설명해줘야할 의무도없어서...

 

"야 그냥 빨리 올라가 나중에 말해주께...."

 

친구놈.."야 뭔데~ 니가 밥도안먹고 가는게 이상해서와봤다 뭐야~!!!!!!!!"

 

이녀석을 30여초 만에 겨우 떼어내고 그녀가 가던 방향을 보는데..............

 

OMG.....................she's gone....................드레만드레......디싸피열드.......ㅠㅠ

 

저는 정문까지도 보고 옆 건물에 매점까지 훝어보았지만 그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를 놓쳤다고 생각되는 순간 레모네이드는 제 목으로 꿀꺽꿀꺽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3개월뒤 입대했네요................ 지금은 전역한지 2달이 좀넘었습니다...

 

그녀는 요번학기 들어서는 못봤네요....휴학을 하거나 편입을 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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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쓰다가 첫사랑 이야기 나와서 길게써버렸네요ㅠㅠ

 

쓸데없는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