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얼마나 더 아파해야 잊혀 질까요?...

바보2009.09.22
조회402

헤어진지 이제 일주일..

처음 설레던 마음으로 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왔던 그..

처음엔 마음이 없어 그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나..

서서히 마음이 열리고, 그 마음이 커졌을쯤...

그는 나에게 이제 마음이 없다고..더 커지지 않는다고 하면서 떠났다..

 

다른 커플처럼 다정하지도 않았고,모든 걸 공유하지도 않아서 오히려

헤어지고 나서 정리할 건 하나도 없었다..

그의 마음이 이젠 아니라고 생각하니..잡을수도 없었고,

잡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

 

불안한 마음에 내 사랑을 밀어 붙엿다..

사귀면서 그만두자,이럴거면 만나지 말자..이럴때마다

절대 그러지말라고,잘하겠다고 했던 그..

막상 헤어지려고 하니..

그는 미리 이별을 준비했던 것 같았다..

헤어지기전 마지막 통화도 아무일 없었는데...

아무말 없이 연락 없었던 사람..

 

짐작은 했지만..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고민이 있는 건지 눈을 깜빡이는 순간조차 걱정이 되서..

이별 이란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태어나서 난생 처음 많이 울었다..

숨쉬는게 고통 스러울 정도로 가슴이 아프고 메여서,심호흡을 할 정도로..

밥도 못먹었다..

맨날 실실 거리는 나인데..웃지도 못했다..

살도 빠졌다..

수면제도 먹었다..

눈을 뜨면..

더이상 그 사람의 일상을 내가 들을 수 없다는게..

더이상 내것이 아니라는게..

다른 사람과 이제 사랑을 준비하는 그이기에..

나에게 더이상 맘이 없어진 그를 받아들이기가 너무 슬프기에..

이 지옥같은 생활을 어떻게 얼마나...더 지내야 하나...

 

이렇게 헤어질 거면..

처음부터 만나게 하지 말지..하나님이 원망 스러웠다..

그냥 잠시 스쳐 지나갈거면..

이렇게 고통 주지 말고 그냥 지나가지..

스치는 바람까지도 나에겐 고통 스러웠다..

 

그사람이 밉거나원망스럽지 않다..

사귀는 동안 내가 더 많이 사랑했다..

그에게 해줄수 있던 건 다 해주었고..그의 표정 하나하나..몸짓 하나하나가

그저 바라만 봐도 좋았던 나였으니까..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고...하는 일 마다 잘됐으면 좋겠고...

가슴 아픈일 없었으면 좋겠다..

 

훗날 날 기억할때..좋은 여자였다고

그 생각만 해주길...

 

이 고통이 얼마나 지나야 하는 걸까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너무나 잘 알지만...

그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할까요...

아직도 고통 스러운데...

 

바보같이 울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