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타쿠랑 사는여자에요

긱사여자2009.09.23
조회466

안녕하세요 21살 기숙사에서 대학생활을 하고있는 여자에요

진짜.. 맨날친구들한테 대학동기들한테 부모님한테 끝없이말해왔는데

이제 지겨워할거같아서 말도못하고 혼자썩이고 있다가 톡에다 올려요

 

ㅠㅠ...........아..진짜 쓸려니까 눈물난다

 

2학기가시작하기전 기숙사신청을하고기다렸어요

드디어 발표날

일단 합격..............일단...일단...

 

문자가오더라구요

언니 나 &&이야 한학기동안 잘부탁해^^

 

전...&&가 누군지몰라서 동기한테 문자를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야 &&가 누구냐?

언니.....&&....걔..깔맞춤

이러는겁니다 휴

 

친구들이랑카페에잇엇는데 사람시선이고뭐고 소리부터질렀답니다

여러분 ! 어려분? 깔맞춤이 뭔지 아시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의색갈을 하나로 통일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그냥지내면되겠지하고 입사했습니다

그리고 첫날

서로에대해서 말하는데

 

자기가 자기스스로 그림그리는아이라고 말합니다

다시말하면.. 오타쿠

 

여러분 오타쿠에도 등급이잇는거 아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리고 하루하루지날수록말이지... 참...ㅠㅠ

저희기숙사는 방안에 화장실이 딸려잇습니다

그래서 씻으려고 화장실로들어갓는데

치약, 클렌징..뭐 이런것들이 제것 밖에 없는겁니다

 

그래서...

아 얘는 치약없이 양치하나? 화장은 안지우나?

(아, 참고로 말하면요 아이쉐도우도깔맞춤한답니다ㅠㅠ)

라고 생각하고 하루하루보냈습니다

 

어느날...........제 룸메가 씻으러들어가는겁니다

그래서 너무궁금해서 화장실가는척하고 따라들어가서 봤는데

치약이손에 들려져 있습니다 치약이...치약이손에...

우잉???저건 어디서 난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치약을......책상서랍에두고 생활합니다 ㅋㅋㅋㅋ

제가 몰래 쓸까봐 그러는걸까여??????????????????

 

그리고 저는 룸메도된거 이왕이면 잘지내봐야겟다 하고

말을 걸었습니다 ㅋㅋㅋ

 

&&야, 뭐해?공부해? 왜맨날공부만해 우리얘기도하고 좀그러자

이랬더니...이랬더니..............

여태까지놀다가공부하는거야

끝 끝끄....ㅌ

 

내자존심 8:40 하늘나라로.....

아 얘기좀하자니까 그렇게 쿨하게..냉정하게 날버리다니

이런게 한두번이아닙니다

 

맨날애니매이션보고 혼자웃고..혼자그림그리고

공책한권에다가 자기가 만화책을만듭니다

제가 그 만화책 스토리는 그릴때마다 생각하는거냐고햇더니

아주 자신감넘치게 아니, 이거 중학교때부터 생각하던거라 내머릿속에다있어

그리고 대화끝. 끝끝

 

우린언제나 10초대화

 

사랑스런나의룸메는 저녁만되면 절괴롭힙니다

학교가....5시에끗나면 밥을먹고 애니매이션을 시청하시다가

 

7시쯤엔 잠자리에 드십니다 그리고 11시점호시간에 맞춰일어나십니다

보통사람이라면 점호를 하고 잠자리에들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입니다 ㅋㅋㅋ나의...달콤한 꿈과 잠은 또 8:45 하늘나라로...천국이면다행

 

11시부터 광클시작입니다

뭔지는모르겠지만 진짜 광클합니다 ㅋㅋㅋㅋㅋ

마우스소리...진짜 미칩니다

 

어쩔땐 친구들이랑대화를 하는지 키보드...작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600타는 나올껄요?

새벽 2~3시까지 이어집니다

전 그동안 잠들었다 광클이 시작되면 깼다가 잠잠해지면 잠들고....무한반복

 

아.....4시가되면 잠드실시간인가봅니다

잠이드십니다

아..드디어 달콤한잠을 잘수잇겟구나

 

 

이건.....뭐 웬걸?

마우스미친듯이 클릭하고 애니보면서 킥킥거리고 자판두드리는게

정확히 30배 더 낫습니다

 

코를고는데 무슨 비만인아저씨들이 코고는거 처럼곱니다

드르렁~~~~~~~~~~~~푸...................드드렁렁~~~~~~~~~~푸......켁....푸....

아...전 호흡멈춘건줄알고 벌떡일어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죽진않더라구요...

 

 

아 저 진짜 미치겠습니다

전 원래 이빨....엄청 털거든요 이걸로 삶을 이어가는 여자인데ㅠㅠ

말할사람도없고 애니매이션은보기싫고 같이그림그리긴싫고.......

공통관심사가 0.5개라도 겹쳐야 무슨말을하지요

 

룸메랑 하루사이에 말하는건 밥먹자 빨래하자

진짜....2마디가 다에요ㅠㅠ

 

미치겠습니다..........................................어쩌죠?어쩌죠?

 

그리고신종풀루가 유행하는 요즘

열은 37.6도에

코감기걸려서 계속코풀고...흥흥거립니다

 

병원가라니까 자기는 원래 아파도 병원안간답니다

금방낫겟지..하고 넘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배려좀 하지

 

나좀살려주지.....진짜 여러가지로 절 죽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