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정말 브앞에게 테러를 당했을까요??

zz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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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진짜 테러가 일어났을까 - '배철수의 음악캠프' 게시판 테러에 관한 고찰




9월 6일,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게시판이 테러 당하다' 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출몰하였다. 빠르게는 오전 10시경부터 등장하여 다음날인 7일까지도 '게시판 테러'에 관한 기사가 끊이지
않았고, 이는 곧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

기사의 제목들은 매우 자극적이고 부정적이었다. 테러, 몸살, 곤욕 등. 기사 내용 또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테러 방법과 그로 인한 게시판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방송 후 '음악캠프' 게시판은 집중적인 테러성 글로 도배가 되고 있다. 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에 2NE1의
노래를 지속적으로 신청하는가 하면,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글까지 올라와 입바른 소리를 한 배철수가 곤욕
을 치르고 있다."(9월 6일 조선일보)

"방송 직후 '배철수의 음악캠프' 게시판은 테러성 글로 몸살을 앓았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팝 음악을 전문
으로 방송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의 표절 의혹을 암시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이 끊이지 않는
것. 이에 앙심을 품은 팬들은 같은 소속사인 2NE1(투애니원)의 노래를 지속적으로 신청곡 리스트에 올리고
있다. 특히 이런 글은 몇몇 사람의 이름으로 도배가 되다시피해 눈총을 받고 있다."(9월 6일 뉴스엔)


기사에 의하면,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고난 후 <음악캠프> 게시판에 지드래곤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① 게시판에 글 도배(다량의 글로 게시판을 점령하는 행위)
② 팝 전문 프로그램과 어울리지 않는 2NE1의 노래를 지속적으로 신청
③ 방송 내용에 관한 직접적 비판글 작성 으로 게시판에 어지럽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연, 해당 게시판은 실제로 그러했을까?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우선 8/31 방송일과 테러기사가 난 9/6일을 분기점으로 삼아 
'8/31 방송 이후 ~ 9/6 테러 기사 보도 이전'과 '9/6 테러 기사 보도 이후'로 기간을 나누어
<음악캠프>게시판의 변모한 상황을 비교·분석해 보고, 기사에 언급된 테러 행위의 진위여부도 파악해 보겠다.  



1-1. 8/31 이전 게시판 이용현황 분석

1) 게시판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정말 브앞에게 테러를 당했을까요??
- 월 평균 게시물 : 약 257개 (≒26pg)
- 실시간으로 즉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게시판 이용률이 매우 높음
- 날짜별, 주별 게시판 이용률의 변동폭이 큼.
- 주말에는 게시판 이용률이 매우 낮으며, 그 수가 일정한 것이 특징(평균 70개)
- 특이사항 : 방송중 게시물수는 당일 방송의 내용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임. 또한 초대게스트의 영향도 작용함.
- 결론 : 주중 게시물이 많고 주말엔 게시물이 줄어드는 규칙적인 파도형 곡선을 그림(고-저-고-저)


2)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정말 브앞에게 테러를 당했을까요??


- 월 평균 게시물 : 38개 (=2.6pg)
- 미니 메시지와 더불어 이용이 꾸준함
- 반면 미니 메시지 게시판에 비해, 주간 게시물이 고르게 올라오는 편
- 특이사항 : 팝 전문 음악프로그램이나, 의외로 가요 신청글이 빈번하게 오름.(eg. 카라, FTIsland, 2NE1 등)


3) <청취자 배가운동>게시판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정말 브앞에게 테러를 당했을까요??


- 월 평균 게시물 : 0.4개 
- 이용률이 매우 저조함.


8월 평균을 통해 각 게시판의 성격을 살펴보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논란을 일어난 8/31의 게시판을 살펴보겠다.



1-2. '8/31 방송 후 ~ 9/6 테러 기사 이전' 기간의 게시판 이용 현황



1) 게시판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정말 브앞에게 테러를 당했을까요??


- 총 게시물 수는 전 주와 비슷
- 게시판 특성상 방송중 게시판 이용률이 높은편이며, 
  방송중 미니게시판에서는 지드래곤 관련 글을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보임
- 방송 중인 경우를 제외하면 지드래곤 관련 논란이 전혀 없다고 볼수는 없으나, 9월6일 이후의 기사에서
  거론되는 것과 같은 게시판 테러의 성격이라고 볼 수 없는 게시물 수임
(참고 : 9/4(금) 에는 '러브 액추얼리'라는 단문을 적은 게시물이 200여개로, 이것이 해당일 게시물 증가의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2)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
- 총 게시물 수는 전 주와 비슷
- 방송 내용과 관련된 글은 있었으나, 지드래곤 관련 글은 전무함(0개)

3) <청취자 배가운동> 게시판
- 총 게시물 수는 전 주보다 증가하였으나, 테러라고 일컬을 수 없는 양 (8개)
- 지드래곤 옹호글과 비난글의 비율이 1:2, 옹호글보다 비난글이 2배로 많음 


즉, 8/31 방송 직후부터 테러기사가 나기 전인 9월5일까지 게시판에서는
'테러'라고 불리울 만한 게시물 증가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방송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나 지드래곤에 대한 비난 글이 눈에 띄었고,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행동은 매우 적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9/6 '테러'기사가 난 이후의 게시판 상황은 어떻게 변하였을까?



1-3. '9/6 테러 기사' 이후 게시판 이용 현황


1) 게시판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정말 브앞에게 테러를 당했을까요??


- 주말의 저조한 이용률 평균과 다르게 9/6(일) 게시물 수가 약 7배 증가
- 다음날 9/7(월)에도 월요일 평균 이용률이 비해 현저히 증가
- 9/8~9/9 게시판 이용률도 평소보다 증가


2) <사연과 신청곡>게시판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정말 브앞에게 테러를 당했을까요??  
- 9/6(일)~9/7(월) 양일간 게시물 수가 평소의 각각 18, 15배 증가
- 이어 9/8~9/9 에도 전일보다 많이 감소하였으나, 평소의 약 2배의 이용률을 보임


3) <청취자 배가운동> 게시판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정말 브앞에게 테러를 당했을까요?? 
- 9/6(일)에 무려 467배의 증가 (참고 : 하루 평균 게시글 0.4개)
- 기사가 나온 9/6~9/7간 게시물 수가 급증
- 이후 9/8~9/9 까지 영향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음    


즉, 9/6 이후 차트 조사결과를 정리하면
- 세 게시판 모두 테러기사가 보도된 9/6(일)에 게시물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 이것은 해당방송이 전파를 탄 8/31 후와 비교해 3게시판 평균, 1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 따라서 8/31 방송 이후 일어나지 않았던 테러를, 9/6 기사가 실제로 발생하도록 한 것이다.



2-1. 테러법 진위여부 파헤치기
추가로,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을 조사하던 도중 의외의 사실을 발견하였다.
첫 번째는 1-1에서 언급했듯이, 의외로 가요신청 게시물이 많다는 사실(카라, FTIslandD, 2NE1 등)이고
두 번째는 2NE1의 곡 신청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정말 브앞에게 테러를 당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