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편찮으실 때(채 석 달이 못 되어서 돌아가심. ㅠ_ㅠ)는 당연히 매주 가서 뵈었었고
아버님 돌아가신 이후에도 혼자 되신 시어머니 생각해서 또 매주 가서 뵙는 생활을 계속 했어요.
문제는 아버님 계실 때에는 그 집에서 그래도 가족으로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아버님 가시자마자 어머님은 저한테 끝도 없이 분풀이(?)를 하시더라구요. (아들, 딸, 사위와는 다 잘 지내시면서 저한테만 계속해서 짜증과 화를 내심. 넌 머리가 왜 그러냐, 가방 색깔은 왜 그러냐 이것도 못하냐 으이그 니 남편은 니가 챙겼어야지 내가 머라고 했니 정말 살림을 못하긴 못하는구나 막 이런 끝도 없는 오만 멘트를 며칠 안에 싹다 들었어요. 아버님 계실 때에는 단 한번도 그러신 적이 없어서 더 충격.)
그러다보니 저도 가족이라는 느낌도 없이 그 집에 가서 설거지나 하고 잔심부름이나 하는 무슨 종년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희가 매주 갈 때마다 시누도 거의 같이 있었는데
남편, 아이들 둘 데리고 와서도 늘 음식 다 되면 반찬이나 나를까 친정이라고 딱히 하는 일 없이 앉아 있고
저만 밥 먹다가 뛰어가서 물 가져오고 다 먹고 나면 설거지 하고 설거지 끝나면 커피 타야 하고 과일 깎아야 하는 - 어찌보면 지극히 평범하죠 ㅠ_ㅠ- 상황도 계속되었어요.
(심지어 아버님 돌아가시자마자 그 시누의 남편이라는 사람은 저더러 가서 소주잔 하나 갖고 오라며 자기 부인은 놔두고 저한테 심부름을... 턱짓까지 하며... 시켰는데 그 일 가지고 남편한테 기분 나쁘다고 했더니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그 정도도 못 시키냐고 하대요.
왜 시누의 남편이 제 윗사람인가요. 서로 내외해야 하는 어려운 사이 아닌가요.)
암튼 아버님 가신 이후로는 시댁 식구들이 싫어지기 시작했고
남편한테 호소해봤자 며느리의 도리라느니 그럼 그 정도도 안 하려고 했냐느니 하며 귓등으로도 안 들어주고
안 들어줄 거면 같이 설거지라도 하자고 했더니 넌 뭐하는 사람이냐고 전업주부이니까 시집에 가서도 니가 다 하는 게 당연하다는 식이었어요.
점차 남편도 덩달아 꼴도 보기 싫어지고 홧병이라도 난 것처럼 속에서 천불이 끓어올라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며 그렇게 석달 간을 살았습니다.
뭘 잘못 먹었는지 지난 주 월요일에 속에 있는 거 다 게워내고 물만 마셔도 토해가며 누워 있었는데 그날따라 남편도 격한 야근으로 인해 새벽 2시 반에 퇴근해서 왔었어요.
(결혼하고 남편따라 지방에 와서 주위에 아는 사람도 없고 시골이라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병원도 없는 곳에 혼자 아파서 누워 있자니 좀 서럽더라구요.)
그 다음날인 화요일에는 토하는 건 없어졌지만 설사와 복통이 계속 되어서 또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 있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식은 밥 남은 걸 좀 삶아서 두어 숟가락 먹고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들어오더니 집안꼴이 더럽고 밥도 안 해 놓은 것 때문에 짜증을 내더라구요. ㅠ_ㅠ
(나중에 얘기해보니 자기는 제가 그렇게 아픈 줄 몰랐답니다. 그렇게 아프다고 말했었는데 말이죠.)
그러면서 라면 먹을래? (복통으로 누워서 거의 아무것도 못 먹고 이틀을 누워 있었는데 라면을 어떻게 먹어요.) 하길래 안 먹겠다고 했더니 혼자 라면 딱 먹고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하더라구요. ㅠ_ㅠ
성질 좀 냈더니 그런 줄 몰랐다고 그냥 좀 피곤해서 짜증이 났다고 그러대요.
그 다음날인 수요일에는 퇴근하고 오더니 이번 주 일요일에 성묘가기로 했다. 라고 통보를 하는 거예요.
남이사 아프든가 말든가 무슨 일이 있든가 말든가 의논 한 마디도 없이 자기네 엄마랑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까 따라오라니 그것도 성질이 났어요.
또 하루가 지나 그 다음날인 목요일에 사건이 터졌는데요.
성묘가기로 한 거 왜 나한테 먼저 말 안 했냐. 나 몸 안 좋은 거 몰랐냐. 앞으로는 그런 일 있으면 먼저 나랑 상의를 해라. 이렇게 얘기했더니
성질 난 표정으로 니가 주말에 할 일이 머가 있냐는 거예요.
그럼 지난 1년간 제가 주말에 할 일이 없어서 자기를 따라다녔다는 겁니까.
너무 성질이 나서 내가 할 일이 없는 줄 아냐며 내가 설령 할 일이 없다 하더라도 성묘는 안 가겠다고 했더니
갑자기 눈이 휙 뒤집어지면서 니가 머라고 우리 아버지 성묘를 안 가냐고 소리를 지르더니
제 양쪽 싸대기를 때리고 뒤로 밀쳐서 책상 위로 넘어졌습니다.
안경도 저리로 날아가구요.
살면서 남한테 처음 맞아봤어요.(선생님, 부모님 제외)
남한테 맞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도 안 해봤구요.
제가 막 울었더니 그제야 정신 차리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난리를 치길래
저희 친정 부모님께 알리겠다고 협박을 했어요. (저런 버릇은 사방팔방에 알려서 초장에 잡아야 한다고 어디서 본 듯 하여)
그랬더니 저희 엄마한테 자기가 먼저 전화를 해서는 제가 너무 열받게 해서 우발적으로 한 대 쳤다. (한 대 아니구요, 최소 세 대는 맞았음.) 라고 했다네요.
엄마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전화를 하셔서 ○서방이 그렇게 말하더라 하시는데
그 와중에 지 살겠다고 제가 너무 열받게 했다고 말한 게 너무 괘씸해서 그런 게 아니라고 다 얘기했죠.
저희가 아직 아이가 없어서 엄마가 항상 걱정하고 계셨는데
엄마가 내가 이번 추석에 너 보약도 지어주려고 했는데.. 라고 하시는 거예요. (엄마는 내심 아이가 없어서 그런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셨는지 갑자기 뜬금없이 그 말씀을...)
그래서 제가 약은 내가 아니라 ○서방이 먹어야 한다고. 그래버렸어요.
저희 여태 부부관계가 10회가 될까말까 하거든요.
(한 달에 한 번을 할까말까 하는데 무슨 아이가 생기겠습니까.)
알고보니 남편이 저희 엄마한테 제가 생리불순이라 아이가 안 생긴다는 식으로 말했더라구요. (예전에 시댁에서도 걱정하니까 그때도 그런 말을 했었죠. 시누 남편도 있는 자리에서)
결국 그 다음날인 금요일에 간단한 옷가지만 싸들고 친정으로 왔어요.
처음엔 이혼 생각까지는 안 하고 그냥 꼴도 보기 싫고 두들겨 맞은 곳에 있고 싶지 않아서 나왔는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남편이 참 정말 못됐다 싶은 거예요.
지 살자고 저를 팔고 지 편하자고 저한테 다 시키고 지 생각을 저한테 강요하면서 쭉 그렇게 1년이나 되는 시간을
행복하려고 결혼했다가 홧병만 생겨서 나온 거죠.
지금 현재 저희 엄마, 시어머니까지 이 사실을 아시게 되었고
이번 주 일요일에 시어머니가 저한테 오라고 하셨는데 저희 엄마가 그 얘기 듣더니 가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시어머니랑 직접 통화하셔야겠다면서 그만하면 너 할 도리 다 했으니 그냥 집에 있으라고 하시고
니가 이혼을 결정한다면 엄마가 그 후에 생길 일들은 다 막아주겠다고 아무 걱정 하지 말고 푹 쉬라고 하세요.
점입가경인 건 남편은 지금 자기네 엄마가 오라고 했는데 제가 안 간다고 거부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어른이 부르는데 안 가냐고... 정말 안 갈 거냐고 조금 전에 확인 전화까지 오고
자기네 엄마한테 전화해서 제가 안 간다고 했다고 했대요.
시어머니는 추석 때 저희 친정 부모님을 만나고 싶다고 하시는 상황이구요.
(저희 아빠는 아직 모르세요. 아빠가 아시면 일이 완전 커질 거예요.)
남편을 직접 만나면 아직도 그 더러운 놈의 정이라는 게 남아 있지만
남편을 안 보고 있으면 그 집에 다시 굴러들어가서 그런 생활을 계속 한다는 게 정말 싫어요. ㅠ_ㅠ
남편과 싸우고 친정에 왔어요.
수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남편은 오늘도 또 전화해서 자기네 엄마가 추석에 저희 부모님을 만나야겠다고 했다며
(남편의 논리와 근거는 모두 "어머님 말씀이면 옳다"라는 명제에 근거해요.)
만나는 게 도리라고 제 속을 뒤집더군요.
(지 생각해서 아빠한테 안 알렸는데, 이혼하게 되면 아빠한테 말씀드리고 멍석말이라도 한번 해야할 듯 하네요.)
이혼. 진지하게 생각 중입니다.
무슨 책에서 보니 중요한 결정은 분노가 사라진 다음에 하라던데
이 분노가 이혼하기 전에는 사라질 것 같지가 않네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구요,
저같이 사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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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넋두리에 결론도 없고 스크롤 압박 있습니다. ㅈㅅ;;
저희 남편은 결혼하기 전에는 자상하고 생각이 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무심하고 가부장적인 사람이더라구요.
그런 것 가지고 어지간히 싸우면서 그럭저럭 살아갔었는데
결혼 6개월이 채 못 될 무렵 아버님이 갑자기 말기암으로 판정받았고
그 후부터는 거의 매주 시댁에 가게 되었어요.
아버님 편찮으실 때(채 석 달이 못 되어서 돌아가심. ㅠ_ㅠ)는 당연히 매주 가서 뵈었었고
아버님 돌아가신 이후에도 혼자 되신 시어머니 생각해서 또 매주 가서 뵙는 생활을 계속 했어요.
문제는 아버님 계실 때에는 그 집에서 그래도 가족으로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아버님 가시자마자 어머님은 저한테 끝도 없이 분풀이(?)를 하시더라구요. (아들, 딸, 사위와는 다 잘 지내시면서 저한테만 계속해서 짜증과 화를 내심. 넌 머리가 왜 그러냐, 가방 색깔은 왜 그러냐 이것도 못하냐 으이그 니 남편은 니가 챙겼어야지 내가 머라고 했니 정말 살림을 못하긴 못하는구나 막 이런 끝도 없는 오만 멘트를 며칠 안에 싹다 들었어요. 아버님 계실 때에는 단 한번도 그러신 적이 없어서 더 충격.)
그러다보니 저도 가족이라는 느낌도 없이 그 집에 가서 설거지나 하고 잔심부름이나 하는 무슨 종년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희가 매주 갈 때마다 시누도 거의 같이 있었는데
남편, 아이들 둘 데리고 와서도 늘 음식 다 되면 반찬이나 나를까 친정이라고 딱히 하는 일 없이 앉아 있고
저만 밥 먹다가 뛰어가서 물 가져오고 다 먹고 나면 설거지 하고 설거지 끝나면 커피 타야 하고 과일 깎아야 하는 - 어찌보면 지극히 평범하죠 ㅠ_ㅠ- 상황도 계속되었어요.
(심지어 아버님 돌아가시자마자 그 시누의 남편이라는 사람은 저더러 가서 소주잔 하나 갖고 오라며 자기 부인은 놔두고 저한테 심부름을... 턱짓까지 하며... 시켰는데 그 일 가지고 남편한테 기분 나쁘다고 했더니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그 정도도 못 시키냐고 하대요.
왜 시누의 남편이 제 윗사람인가요. 서로 내외해야 하는 어려운 사이 아닌가요.)
암튼 아버님 가신 이후로는 시댁 식구들이 싫어지기 시작했고
남편한테 호소해봤자 며느리의 도리라느니 그럼 그 정도도 안 하려고 했냐느니 하며 귓등으로도 안 들어주고
안 들어줄 거면 같이 설거지라도 하자고 했더니 넌 뭐하는 사람이냐고 전업주부이니까 시집에 가서도 니가 다 하는 게 당연하다는 식이었어요.
점차 남편도 덩달아 꼴도 보기 싫어지고 홧병이라도 난 것처럼 속에서 천불이 끓어올라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며 그렇게 석달 간을 살았습니다.
뭘 잘못 먹었는지 지난 주 월요일에 속에 있는 거 다 게워내고 물만 마셔도 토해가며 누워 있었는데 그날따라 남편도 격한 야근으로 인해 새벽 2시 반에 퇴근해서 왔었어요.
(결혼하고 남편따라 지방에 와서 주위에 아는 사람도 없고 시골이라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병원도 없는 곳에 혼자 아파서 누워 있자니 좀 서럽더라구요.)
그 다음날인 화요일에는 토하는 건 없어졌지만 설사와 복통이 계속 되어서 또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 있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식은 밥 남은 걸 좀 삶아서 두어 숟가락 먹고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들어오더니 집안꼴이 더럽고 밥도 안 해 놓은 것 때문에 짜증을 내더라구요. ㅠ_ㅠ
(나중에 얘기해보니 자기는 제가 그렇게 아픈 줄 몰랐답니다. 그렇게 아프다고 말했었는데 말이죠.)
그러면서 라면 먹을래? (복통으로 누워서 거의 아무것도 못 먹고 이틀을 누워 있었는데 라면을 어떻게 먹어요.) 하길래 안 먹겠다고 했더니 혼자 라면 딱 먹고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하더라구요. ㅠ_ㅠ
성질 좀 냈더니 그런 줄 몰랐다고 그냥 좀 피곤해서 짜증이 났다고 그러대요.
그 다음날인 수요일에는 퇴근하고 오더니 이번 주 일요일에 성묘가기로 했다. 라고 통보를 하는 거예요.
남이사 아프든가 말든가 무슨 일이 있든가 말든가 의논 한 마디도 없이 자기네 엄마랑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까 따라오라니 그것도 성질이 났어요.
또 하루가 지나 그 다음날인 목요일에 사건이 터졌는데요.
성묘가기로 한 거 왜 나한테 먼저 말 안 했냐. 나 몸 안 좋은 거 몰랐냐. 앞으로는 그런 일 있으면 먼저 나랑 상의를 해라. 이렇게 얘기했더니
성질 난 표정으로 니가 주말에 할 일이 머가 있냐는 거예요.
그럼 지난 1년간 제가 주말에 할 일이 없어서 자기를 따라다녔다는 겁니까.
너무 성질이 나서 내가 할 일이 없는 줄 아냐며 내가 설령 할 일이 없다 하더라도 성묘는 안 가겠다고 했더니
갑자기 눈이 휙 뒤집어지면서 니가 머라고 우리 아버지 성묘를 안 가냐고 소리를 지르더니
제 양쪽 싸대기를 때리고 뒤로 밀쳐서 책상 위로 넘어졌습니다.
안경도 저리로 날아가구요.
살면서 남한테 처음 맞아봤어요.(선생님, 부모님 제외)
남한테 맞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도 안 해봤구요.
제가 막 울었더니 그제야 정신 차리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난리를 치길래
저희 친정 부모님께 알리겠다고 협박을 했어요. (저런 버릇은 사방팔방에 알려서 초장에 잡아야 한다고 어디서 본 듯 하여)
그랬더니 저희 엄마한테 자기가 먼저 전화를 해서는 제가 너무 열받게 해서 우발적으로 한 대 쳤다. (한 대 아니구요, 최소 세 대는 맞았음.) 라고 했다네요.
엄마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전화를 하셔서 ○서방이 그렇게 말하더라 하시는데
그 와중에 지 살겠다고 제가 너무 열받게 했다고 말한 게 너무 괘씸해서 그런 게 아니라고 다 얘기했죠.
저희가 아직 아이가 없어서 엄마가 항상 걱정하고 계셨는데
엄마가 내가 이번 추석에 너 보약도 지어주려고 했는데.. 라고 하시는 거예요. (엄마는 내심 아이가 없어서 그런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셨는지 갑자기 뜬금없이 그 말씀을...)
그래서 제가 약은 내가 아니라 ○서방이 먹어야 한다고. 그래버렸어요.
저희 여태 부부관계가 10회가 될까말까 하거든요.
(한 달에 한 번을 할까말까 하는데 무슨 아이가 생기겠습니까.)
알고보니 남편이 저희 엄마한테 제가 생리불순이라 아이가 안 생긴다는 식으로 말했더라구요. (예전에 시댁에서도 걱정하니까 그때도 그런 말을 했었죠. 시누 남편도 있는 자리에서)
결국 그 다음날인 금요일에 간단한 옷가지만 싸들고 친정으로 왔어요.
처음엔 이혼 생각까지는 안 하고 그냥 꼴도 보기 싫고 두들겨 맞은 곳에 있고 싶지 않아서 나왔는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남편이 참 정말 못됐다 싶은 거예요.
지 살자고 저를 팔고 지 편하자고 저한테 다 시키고 지 생각을 저한테 강요하면서 쭉 그렇게 1년이나 되는 시간을
행복하려고 결혼했다가 홧병만 생겨서 나온 거죠.
지금 현재 저희 엄마, 시어머니까지 이 사실을 아시게 되었고
이번 주 일요일에 시어머니가 저한테 오라고 하셨는데 저희 엄마가 그 얘기 듣더니 가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시어머니랑 직접 통화하셔야겠다면서 그만하면 너 할 도리 다 했으니 그냥 집에 있으라고 하시고
니가 이혼을 결정한다면 엄마가 그 후에 생길 일들은 다 막아주겠다고 아무 걱정 하지 말고 푹 쉬라고 하세요.
점입가경인 건 남편은 지금 자기네 엄마가 오라고 했는데 제가 안 간다고 거부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어른이 부르는데 안 가냐고... 정말 안 갈 거냐고 조금 전에 확인 전화까지 오고
자기네 엄마한테 전화해서 제가 안 간다고 했다고 했대요.
시어머니는 추석 때 저희 친정 부모님을 만나고 싶다고 하시는 상황이구요.
(저희 아빠는 아직 모르세요. 아빠가 아시면 일이 완전 커질 거예요.)
남편을 직접 만나면 아직도 그 더러운 놈의 정이라는 게 남아 있지만
남편을 안 보고 있으면 그 집에 다시 굴러들어가서 그런 생활을 계속 한다는 게 정말 싫어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