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친척들이 너무 싫어요

스트레스2009.09.24
조회2,550

뭐 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지....

결혼한지 아직 6개월도 안되었는데

시댁이 너무 너무 싫네요.... 특히 시댁 친척들...

저희 시댁아버님 형제중에서 아버님만 유일하게

평범하게 사십니다. 공무원이신데요...

어머님께서 정말 알뜰하게 재테크를 하셔서 집장만 하시고

살림꾸려나가셨습니다. 반면 아버님 형제들은

어렵게 살다가 지금은 그럭저럭 먹고 사는 평범한 집인가보더군요.

그런데 이 분들 너무 저희 시댁에 기댑니다.

시댁에 뭐만 있으면 가져갈려고 하고... 오히려 시어머니께서 뭐있으면

그거 안주면 눈치가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댁에 무슨 경조사가 있으면 왔다가 정리할때쯤에 저희 시댁에서

경조사비로 들어온 돈을 형제들에게 챙겨주십니다.(솔직히 이건 이해가 너무 너무 안됨..)그러면 그때서야 저희 시댁에서 받은 돈의 2/1, 3/2 정도 경조사비로 다시 돌려줍니다. 이건 뭔경우인지...ㅡㅡ 게다가 돈을 줄때까지 가지도 않고 꾿꾿히 기다립니다.

결국에는 저희 시댁에서는 돈기다리는거라고 속상해 하면서 챙겨주죠...

솔직히 정말 고지식한 시아버지와 항상 아들을 남편처럼 의지하시는 시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지만...어느정도 꾹꾹참을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 친척이라는 사람들은....휴~

신혼여행갔다가 친정에서 하루 자고 시댁으로 갔습니다.

이바지 음식들고요.... 그런데 그날 밤에 난리가 났죠...

형제들끼리 싸우고 난리가 난겁니다...

저희 시아버지보고 죽으라고 하고....새벽까지 그러다가 안방에서

참다가 참다가 저희 신랑이랑 시어머니께서 나가서 또 대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가라고~ 며느리 들어온날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나가라고 했더니

오히려 "며느라~ 며느라~ 밥차려라~ 난 며느리 밥 먹으러 왔다" 이러는 겁니다.

저희 시아버지는 가만히 계신데 그분이 왜 그러십니까..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정말 그때 결혼한거 후회했습니다........ 솔직히 시댁이 이래저래 좀... 형제관계도

복잡하고.... 한마디로.. x가루 집이라고 해도 괜찮을 그런집이더군요...

머리 아플일이 엄청 많은 집이더군요...정말 후회했습니다. 그런데 어쩌겠어요...

그냥 어안벙벙하니 그렇게 지나갔죠...

그런데 이번 제사때.... 숙모들은 제사 3,4시간전에 오더군요...

이제 며느리 봤으니 그렇게 오겠다더군요... 저 그때 임신해서 입덧하고 있어서

솔직히 어머니께서 제사 음식 다하셨지만...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그리고 더 어이없는건 임신해서 입덧하는 저보고 신랑이 "힘들면 들어가서 쉬어"

이러길래 제가 또 어찌 첫 제사에 그러나 싶어서 "아니다~" 이랬더니

옆에서 삼촌 왈 "참아야 하느니라~" 이러더군요... 저희 어머니도 쉬라고 하고

아버님도 암말 안하시는데 왜 자기가 그럽니까? 정말 밉상이더군요.

그러더니 또 저희 신랑보고 "사위는 백년 손님이라는데 친정가면 대접받냐?"

이러더군요... 저도 있는데 그런말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그리고 제가 입덧이 심해서 설것이 냄새도 못맡는다고 신랑이 설것이 도와준다고 했더니 바로 "남자 망신 다 시키네~" 이러고.... 순간 저도 표정관리 안돼서 표정이

안 좋으니까 숙모가 눈치채고 바로 "신세대라서 그렇지" 이러더군요...

게다가 제사때가 되어서 절을 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삼촌이 잠깐이러더니

숙모와 제가 앉아있는곳에 와서 방구를 뀌고 가는거 아닙니까? 그때 얼마나 당혹스러운지... 저하고 본지 얼마 되었다고.....

게다가 임신한 제가 있는대도 거실에서 담배를 피더군요... 제가 재빨리 방으로 도망치니 그걸 본 신랑이 말을 하긴했는데....

진짜.... 이번 추석에도 볼생각하니 너무 짜증나네요...

음식도 어머니께서 다하시고 집에 먹을 사람 없다고 다 싸주시는데....

제사비를 넉넉하게 주는것도 아니고 3만원 주면서... 완전히 음식은 다 가져가고...

제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신랑이 귤은 우리 달라고 했더니 바로 신랑보고 짠돌이가

됐다고 하질 않나...

어머니께 정말 상에 올릴것만 하자고 말하고 싶은걸 말도 못하겠고...

이레 저레 저희 집이랑은 너무 비교가 되어서 너무 싫어요...ㅠㅠ

저희 삼촌들은 다들 버젓히 한 직급 하시는 분들이라서 다들 점잖으신데...

그리고 숙모들도 다들 개방적이시고 명절이고 제사가 되면 시끌벅적하고 웃음도 많고

그런데... 여기는 썰렁하니..서로 어색하고... 뭐... 웃음같은건 없고....

서로 불편해 하니............

제가 임신해서 너무 예민한건지......

정말 안그래도 시댁도 불편한데...친척들은 더 싫어서 명절때 가기 싫어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