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한달 반. 지금은 늦었을까요?

--0--2009.09.25
조회28,134

즐겨찾기에 글써놓고 가끔 확인했는데..

왜이리 사람이 많아.. 했더니 톡이 되었네요.. 살다살다 별 희한한a;;;;

어우..;;; 깜놀해라..;;; 내용 조금만 더 추가해보려고 합니다

집은.. 안지을래요 a 아는사람이 볼까 싶어서 못짓겟습니담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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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었지만 고 이용우군의 명복을 빕니다.

그 판 처음부터 보았었는데.. 그것이 알고싶다까지 제작을 하면서

열심히 찾아주셨는데.. 그렇게 돌아오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경찰관계자여러분들은 번거로우시더라도 꼭 용우군의 죽음에 대하여

잘 밝혀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한번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이 잘 이겨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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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처음으로 사귀게 되었었어요. 전 첫사랑이고 그녀는 제가 그냥 초등학교 동창이었죠.

장거리였지만 서로서로 잘 만나고 있었어요.

방학이 되면 그녀가 멀리갔고, 전 집이 인천이라 올라갔죠. 그래도 시험이 끝나고 그 한 2주 3주정도의 여유가 있는 시간에 많이 만나려고 했어요. 잘 해주려고만 했고,너무 조심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느꼇고, 그녀가 다시 올라오게 되면 좀 적극적으로 변하려고 마음을 먹었죠. 더 많이 표현하고, 어디 가면 손도 잡고 다니고 그래야겠다 했어요. 손을 사실 거의 못잡았어요. 볼 때마다 심장이 하도 벌렁거려서,,

잡긴잡았는데 또 그녀도 쑥스러운지 얼굴이 벌개져서는 가방에서 물꺼내서 마시는척하고..

 

그러고 나서 그녀를 집으로 내려 보냈고, 그녀의 어머니가 절 초대해서 집에 내려가게 되었어요. 그녀의 어머니와 저는 따로 또 아는 사이거든요. 사제지간이에요. 나중에야 그 사실을 알았죠. 세상 좁더라구요. 그렇게 그녀의 집에 다녀왔고,

8월 중순에 만나자는 말과 함께 저는 다시 집으로 올라왔어요.

한창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혼자 미리 가보고, 책도 골라놓고.. 뭐 그랬어요.

자 이제 8월 중순이 됩니다.

 

 

그녀가 제게 친구로 남아달라 하기 며칠전만해도, 제가 그녀의 집에 다녀온게 폐라고 생각하신 저희 부모님께서 보답의 차원으로 식사를 초대했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감사하다며 승낙을 했고, 뭐먹으러 가냐며 전화도 하고 그랬죠.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멀리서 온 친구가 있어서 양보했습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보고 싶었지만 10년이 넘는 우정을 유지하는 친구가 외국에서 왔다기 당연히 저는 양보했어요. 친구야 멀리서 왔으니까 다시 외국 가야하지만 전 한국에 있으니까 만나려면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이 되었네요.

 

그녀가 제게 그랫습니다.

친구로 남아달라 했습니다

그 말에 저는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헤어지고 한달 반.

 

한달동안 연락을 안했다면 참 좋을텐데

연락이 오기도 하고

연락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주는 일주일에 5일을 한 적도 있고,

어떤 주는 2일을 한 적도 있어요

연락을 하는 내용은  그냥 잘자. 과제는 잘 되가느냐

 

이것 말고는 물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물어서도 안될 것 같고

 

한동안은 꼬박꼬박 답장이 왔습니다

잘자라 하면 같이 잘자라 하고

과제를 물으면 과제에 대하여 물어주고

 

그러다 어느순간부터

잘자라는 말에는 답이 없습니다

다른 말에는 대답을 하는데

문자를 길게 하지 않겠다는게 눈에 보이고

잘자라는 말을 해주지 않네요

 

하긴 헤어진 사이니까. 해주는게 이상한거겠죠

 

제가 마음을 먹을 때. 헤어지고 나서 연락을 끊지말고 하자는 그녀의 말에

전처럼 애교섞인 농담섞인 문자를 하지말자고 마음먹었고,

다만 잘자라는 말은 해주자고 마음을 먹었고, 그걸 쭉 지켜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 판을 보았습니다

http://pann.nate.com/b200137972

 

물론 이 판이 맞는말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다 제각기 특징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한달하고도 반이 지난 요즘.

왠지 저기서 하는 말이 점점 맞게 느껴집니다.

제 연락때문에 저를 싫어하기 시작한 것 같고,

제게서 정을 떼어버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녀에게 저 없는 생활을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은 것 같아요

전 그녀없는 생활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

원래 연락을 먼저 하는 편이 아닌 그녀가 가끔씩 보내주는 어색하지만 어떻게든 귀엽게 보내려고 고민한 티가 역력한 문자와 말이 없는게 뼈저리게 느껴지는데

그녀는 제가 없는 생활을 생각하지 못한 것 같아요.

헤어지고 나서도 연락이 오고 오고 하니까...

 

 

 

지금이라도 저 없는 생활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면 너무 늦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