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신세한탄 및 G드래곤 빠순이 디스

ㅅㅎ2009.09.25
조회5,204

 



예전부터, 정확히는 2002년부터였습니다.
힙합을 즐겨듣다가 우연히 YG패밀리를 접하게 되고, 그 회사에 관심을 가지게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 회사 소속 가수들에게도 애정이 가기 시작했죠.
그들의 '패밀리'라는 정신이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YG패밀리 앨범에서 독특하고 어린 보이스의 목소리의 소유자를 발견하게 되었고, 찾아본 결과 그 주인공은 G-Dragon이라는 연습생이었습니다.
저와 나이차도 1살밖에 나지 않는 사람이 쟁쟁한 선배들과 나란히 앨범에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부러웠습니다.
그 때 이후로 GD의 팬이 되어 꾸준히 YG패밀리와 GD를 응원해 왔습니다.
특히 GD와 YB태권의 '저 높은 곳에 펼쳐'라는 곡은 그들의 힙합퍼로서의 미래가 기대되는 곡이기도 했기에, 그들에 대한 애정과 기대치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6년, GD와 YB가 한 팀이 되어, 그룹을 결성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확히는 5인조 힙합 아이돌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길래, 상당히 의외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돌이라니.. 뭔가 안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지만 기대감을 무너뜨리지는 않았습니다.
빅뱅 멤버들은 모두 절 실망시켜 주지 않았으며, 특히 GD는 예전의 앳된 목소리에 비해 엄청나게 성장한 랩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발음이 좀 이상해져있긴 했습니다만; 개인 스타일로 생각하고 이해했습니다.

정규 1집까지는 좋게 말하면 아직 많이 뜨지 않았던 상태고, 나쁘게 말하면 듣보잡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저를 비롯한 매니아층은 두꺼웠습니다.
특히 그 때의 VIP는 누나팬이 많아 연령대가 꽤 높은 축에 속했기 때문에, 소위 '시크빕' '개념빕' 등으로 불렸었죠. (저 역시 승리에 한해선 누나팬-_-)
팬 VS 가수 구도를 신화 VS 신화창조 다음으로 만든 팬클럽이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_-;
그 땐 한창 동방신기 팬클럽이 가시오가피 등으로 불리며 무개념으로 떠오르던 시절이었기에 대조가 되어 더욱 그렇게 보였습니다.
(카시오페아분들께 나쁜 의도는 없습니다. 저 동방신기 많이 좋아합니다;)
그 시절의 VIP는 온라인에서 까이지 않았고, 누군가를 까지도 않았습니다.
분란이 없고 조용한 그런 팬클럽이었고, 전 실력파 아이돌의 개념있는 팬클럽 소속이라는 사실에 나름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물론 남들이 보면 다 똑같은 빠순심이겠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2007년의 어느 날, 고 3이던 제게 빅뱅의 거짓말이라는 곡이 들렸습니다.
지금까지의 노래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음악이었기에 조금 어색했지만,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해 봤다는 GD의 말에 그렇구나, 하며 들었습니다.
사실 제게 있어선 그 곡이 열광할만큼 그리 좋은 곡은 아니었습니다만, 대중에서는 엄청난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VIP로서 빅뱅이 한 순간에 유명해지고, 엄청난 인기가도를 달리게 된 것은 매우 기뻐할 만한 일이었지만 갑자기 너무 인기가 많아지는 것에 대해 약간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예상했던 VIP의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꼬꼬마 팬들의 유ㅋ입ㅋ....
팬클럽 수가 많아진 건 좋았습니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치하게도 뭔가 뺏기는 느낌이 들더군요.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유치하다.
그리고 사실 전 꼬꼬마들이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빅뱅만은 아니길 바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기적이긴 하지만 VIP가 무개념 소리를 듣는 건 싫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걱정한다고 뭐가 바뀌었겠습니까.. ㅎㅎㅎ..

참고로 그 때 표절의혹이 처음으로 불거지기도 했죠.
GD작곡이라기에 기대를 했었는데, 표절의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사가 따라붙게 되어 굉장히 속상했습니다.
물론 전 키배를 귀찮아하기 때문에 실드를 치진 않았지만요.
결국 그 의혹은 프리템포측의 '표절이 아니다' 라는 인터뷰와 함께 종식되었던 거로 기억하지만, 여전히 GD까들에게는 두고두고 회자되는 사건이죠.
(This Love는 누가 들어도 샘플링이라 표절이라 할 순 없었지만, 은근슬쩍 작곡자를 GD로 써놓은 건.. 뭐 이해합시다 어린 마음에 그럴 수도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수정됐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그러지말자 GD야..)

그리고 08수능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미니앨범을 들고 빅뱅이 나왔습니다.
미니 앨범이라는 게 말이 좋아 미니 앨범이지 그냥 '적은 노래로 씨디나 팔아보자' 라는 양사장의 속셈이 드러나는 것 같아 전 매우 못마땅했습니다.
거기에 실린 마지막 인사라는 곡도, 제 속을 박박 긁어 놓는 노래더군요.
좋아하는 그룹이 제가 좋아하지 않는 장르의 노래를 연달아 내놓는 걸 보니 기분이 껄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전 핫이슈는 인트로와 Crazy dog를 제외하면 거의 듣지 않았습니다.
뭐 그게 나쁜 짓은 아니죠? 씨디 사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만 리핑해서 들었는데 ㅎㅎ

2008년이 되자, 빅뱅이 일본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한국에서 이제 인기 좀 끌었다고 일본 진출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진 않았습니다.
동방신기의 사례처럼 성공할 거란 확증이 없기도 했고요.
2007년 중순부터 계속 제 속을 긁어놓는 빅뱅의 향방이 좀 많이 안타까웠지만, 제가 안타까워 한다고 YG 에서 결정한 사항이 뭐 바뀌기나 하겠습니까.. 
음악은 좋더군요. 타이틀곡이 샘플링이긴 했지만..
물론 그들의 일본 활동에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대ㅋ입ㅋ때문에 바빴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로 계속해서 뭔가 많은 앨범을 들고 나왔지만, 하나같이 제 마음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빅뱅 팬카페같은 곳에서도 탈퇴하고(꼬꼬마들의 빠짓을 싫어하기 때문에 -_-;) 어디 가서 VIP라는 말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병신같은 의상논란에 대해서도 참 실망 많이 했습니다.
제대로 된 사과도 물론 하지 않았죠. TOP는 몰라도 GD는..

(세상에 너를 소리쳐에서 사과문을 썼다고 하더군요. 이 일은 이제 굳이 회자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공식 석상에서 인터뷰하지 않은 게 조금 옥의 티이긴 하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몰래몰래 빅뱅빠심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GD를 응원해왔던 세월이 있기도 했고, 또 음악은 마음에 안 들었지만 그들이 TV에 출연하면 그것만으로도 괜히 반가웠거든요.
왜냐면 전 남들이 말하는 빠순이니까요.


그리고 대망의 2009년 ㅋㅋㅋㅋㅋㅋㅋㅋ
GD의 싱글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전의 그 랩핑을 들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했습니다만..
30초 공개된 하트브레이커라는 곡. 시-발.. 기계음 떡ㅋ칠ㅋ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오토튠 매우 싫어합니다. 2NE1 Fire 듣고 얼굴이 싹 굳어졌었거든요-_-;
근데 그것뿐이라면 또 몰라, 또 표절 의혹ㅋㅋㅋㅋ
아옼 GD야 진짜 왜이러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비단 하트브레이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연이어 30초 선공개한 곡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마치 30초 간 들려주고 대중이 알아보나, 못알아보나를 살피듯이 말이죠.
특히 버터플라이는, 부인할 수 없겠던데요..
제 초등학교 1학년짜리 동생한테 표절 의혹곡들과 원곡을 들려주고, 비슷해? 라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그래서 VIP.. 아니 정확히는 GD빠들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근데 저도 VIP지만, 얘넨 그냥 답이 없네요.

Q : 이번 표절 의혹에 대해서 우리 VIP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A : 표절 아니거든 ㅗ 아직 확정나지도 않은 거로 지랄하지마
Q : GD와 2NE1에게서 불거진 의상 논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A : 너희는 쎾쓰 안좋아하냐? or I ♡ sex는 性을 사랑한다는 뜻이거든?
Q : GD의 오토튠 떡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A : 오토튠 맛깔나게 발려서 좋구만 뭘 그래. 오토튠 떡칠은 아브라카다브라가 더 병맛이야

뭐 이런식이었습니다.
눈닫고 귀닫고 우리 GD가 최고 라고 외치는 악질 GD빠들을 더 이상 상종하기도 싫어서 신경을 껐습니다만..
점점 사태가 커져가는 표절논란에 대해 GD는 아무런 입을 열지 않더군요.
2NE1의 쌩얼유출 사건에 대해선 즉각 대응하던 YG가, 이상하게 입을 꾹 다물고 있더라구요.
오히려 하트브레이커를 들고 활동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 버터플라이라는 개드립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G와 GD에 대한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아니, 아직 GD에 대한 미련은 덜 버린 모양입니다.
이 와중에도 GD가 인격적으로 모독당하는 걸 보면 그래도 조금 안쓰럽긴 하니까요.
저 역시 표절 의혹과 그에 대한 병신같은 대처에 대해서는 까고 있는 편이긴 합니다만.
깔 건 까야하지 않습니까?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고, 고운 자식 매 한 대 더 때린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물론 현재의 GD빠들은 이 속담을 모르고 있는 거 같습니다만.


현재 악질 GD빠들의 논리는..

1. GD만큼 작곡도 못 하면서 까지 마라.
2. 아직 표절 확정이 난 게 아니다.
3. 별 병신같은 듣보잡(배철수, 박명수 등등)들이 우리 GD를 깐다.
4. 남자들의 열폭이다.
5. 빅뱅까들이 이때다 싶어 떡밥을 무는거다.

요약하면 대충 이정도인 듯 한데..
20년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키배의 욕구가 드는 상대가 악질 GD빠들이었습니다.
같은 가수를 좋아하는데 키배를 뜨고 싶은 욕구가 든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D와 양싸는 똥배짱 죶허세 그만부리고 그만 인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건 억지로 넘어간다고 치더라도, 버터플라이는 답이 없네요.

   

3줄요약 GD까만 GD까는 게 아니고 빠도 까고 있습니다그러니까 악질 GD빠들은 lv1 실드 그만 치세요양싸와 GD는 말도 안되는 허세 그만 부리고 ㅋㅋㅋㅋ 걍 쿨하게 인정하고 사과하시길
  + 프롬와쥐가 올라왔으니 해명건은 끝나지 않았냐고 하는데..읽어보면 말도 안 되는 변명 + 양싸 스스로 표절 추가 인증밖에 없더군요 ㅋ;그런 말도 안 되는 글로 거센 표절 논란을 종식시키려고 했다면 양싸는 대중을 아주 우습게 본 거나 다름 없습니다.그러니 프롬와쥐 얘기는 반박이라고 하지도 마세요 그리고 세상에 너를 소리쳐 <- 이거 안 샀습니다.사실 가수가 부업하는 거 좀 많이 싫어해서요 ㅎㅎ그래서 아이 앰 샘도 안봤습니다.설마 이런 거 갖고 팬이 아니라고 까는 초딩님들은 없으시겠죠? + 힙합 그룹이라고 이름을 내걸고 나온 가수가 힙합과는 전혀 동떨어진 음악을 하니 마음에 안 들 수 밖에 없지요.하긴 동방신기도 처음에는 아카펠라라고 들고 나왔지만 유야무야 되긴 했었지만요.빅뱅은 꾸준히 힙합가도를 달려주길 바랬습니다만, 그건 너무 큰 바램이었던 거 같더군요.그리고 전 불만을 토하면서도 씨디 꼬박꼬박 다 샀습니다.저 역시 어쩔 수 없는 빠순이니까요.'정당한 소비자로서의 불만을 표하는 것'에조차 태클을 거시는 분도 많으시네요. ㅋㅋ혹시 불법다운하시면서 제 말에 반박하는 분은 없으시겠죠?  + 소싯적에 독후감 좀 못 쓰셨을 법한 분들이 많으신데, 글 읽고 나서 내용 요약 할 줄 모르면 차라리 그냥 리플달지 마세요 ㅎㅎ 쌍방이 피곤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