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기 시작하자마자 톡을 알게 되어 시차 때문에 새벽에 업뎃되는 판을 훑어보느라 정시에 잠을 못자겠어요ㅠ 물론 그게 고민은 아니구요; 오늘은 계속 고민하다가 잠을 못자겠어서 조언을 얻어보자 글을 올리게됬어요. 그래도 톡 초보에 첫글인데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제 고민은, 흔하지만, 진로에 관한거에요. 전 현재 회계과 학생입니다. 제가 사는 나라에서 나름 탑 대학의 유명한 과이구요, 그래서 경쟁도 높지만 전 상위 5% 특별 장학생으로 입학했어요. 회계과로써는 제가 사는 나라에서는 제일 빨리, 적어도 다른 학교보다 1~2년은 빨리 (만으로 24 정도에?) 공인 회계사가 될수 있는 시스템이고 이 과가 취업률이 워낙 좋다 보니까 인기가 많아요. 그런데 1학년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1학년은 1학기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2학기는 점수도 난리가 났었었구요. 회계를 좋아하냐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지금부터 평생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다리에 힘이 쫙 빠지네요. 물론 전문직을 가진 커리어 우먼으로써 항상 정장을 입고 대우를 받으면서 프로페셔널한 분위기에서 일을 하는거에 대한 로망은 있죠. 하지만 회계 그 자체는 정말 모르겠어요. 이 과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20%가 로망, 60%가 부모님, 20%가 이 과를 안고른다고 해도 제가 좋아하면서도 부모님까지 만족드릴수 있는 과는 존재하지 않아서였으니까요. 솔직히 저는 옷을 너무 좋아해요. 그냥 보고, 사고, 등등이 아니라 그 세상 자체를 너무 좋아해요. 철없다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어릴때부터 정말 너무너무 좋아했고 고등학교때 잠깐 경험했었던 그 세상은 천국이었어요. 하지만 디자인을 할 창의성은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제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이 최대한 안 들어나는 패션 관련 이벤트 플래너나 잡지 에디터 (에디터로써의 창의성을 배제한다면... 전 창의성이 없지만 무언가를 보고 그게 창의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할수는 있어요)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 제가 공부하는 것과는 정말 다른 세상이죠... 엄마는 계속 회계사 되서 펌에서 일하고 좋아하는 브랜드에 재무 관련으로 들어가라고 하시고 (그게 말처럼 쉽나요ㅠ)... 지금 학교를 그만둔다고 하면 집안이 완전 뒤집어지겠죠. 하지만 회계를 계속 할수있을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싫지만 전문직으로써의 안정되고 수입이 높은 직장, 그리고 좋지만 미래가 불투명하고 불안정한 분야. 어떤 답변들을 주실지 살짝 예상은 갑니다만 그래도 여러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맨날 하시는 말씀인 "다른 공부는 쉬울줄 아냐"나 "일단 졸업이나 하고 말해"는 현재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요ㅠ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무살 여대생의 진지한 고민-대학생&사회인분들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기 시작하자마자 톡을 알게 되어 시차 때문에 새벽에 업뎃되는 판을 훑어보느라 정시에 잠을 못자겠어요ㅠ
물론 그게 고민은 아니구요;
오늘은 계속 고민하다가 잠을 못자겠어서 조언을 얻어보자 글을 올리게됬어요.
그래도 톡 초보에 첫글인데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제 고민은, 흔하지만, 진로에 관한거에요.
전 현재 회계과 학생입니다.
제가 사는 나라에서 나름 탑 대학의 유명한 과이구요, 그래서 경쟁도 높지만 전 상위 5% 특별 장학생으로 입학했어요.
회계과로써는 제가 사는 나라에서는 제일 빨리, 적어도 다른 학교보다 1~2년은 빨리 (만으로 24 정도에?) 공인 회계사가 될수 있는 시스템이고 이 과가 취업률이 워낙 좋다 보니까 인기가 많아요.
그런데 1학년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1학년은 1학기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2학기는 점수도 난리가 났었었구요.
회계를 좋아하냐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지금부터 평생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다리에 힘이 쫙 빠지네요.
물론 전문직을 가진 커리어 우먼으로써 항상 정장을 입고 대우를 받으면서 프로페셔널한 분위기에서 일을 하는거에 대한 로망은 있죠.
하지만 회계 그 자체는 정말 모르겠어요.
이 과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20%가 로망, 60%가 부모님, 20%가 이 과를 안고른다고 해도 제가 좋아하면서도 부모님까지 만족드릴수 있는 과는 존재하지 않아서였으니까요.
솔직히 저는 옷을 너무 좋아해요.
그냥 보고, 사고, 등등이 아니라 그 세상 자체를 너무 좋아해요.
철없다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어릴때부터 정말 너무너무 좋아했고 고등학교때 잠깐 경험했었던 그 세상은 천국이었어요.
하지만 디자인을 할 창의성은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제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이 최대한 안 들어나는 패션 관련 이벤트 플래너나 잡지 에디터 (에디터로써의 창의성을 배제한다면... 전 창의성이 없지만 무언가를 보고 그게 창의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할수는 있어요)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 제가 공부하는 것과는 정말 다른 세상이죠...
엄마는 계속 회계사 되서 펌에서 일하고 좋아하는 브랜드에 재무 관련으로 들어가라고 하시고 (그게 말처럼 쉽나요ㅠ)...
지금 학교를 그만둔다고 하면 집안이 완전 뒤집어지겠죠. 하지만 회계를 계속 할수있을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싫지만 전문직으로써의 안정되고 수입이 높은 직장, 그리고 좋지만 미래가 불투명하고 불안정한 분야.
어떤 답변들을 주실지 살짝 예상은 갑니다만 그래도 여러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맨날 하시는 말씀인 "다른 공부는 쉬울줄 아냐"나 "일단 졸업이나 하고 말해"는 현재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요ㅠ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