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모르는 아저씨께서 저때문에 이혼하셨답니다.

아놔진짜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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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A라는 핸드폰 번호를 썼었습니다, 지금은 B를 쓰고 있구요.

번호는 4월에 바꿨고, 하나카드에 문의사항이 있어서 (지금 사건과 관련없는 일)

한 한두달 전쯤에 하나카드에 전화를 해서 볼일을 본후 핸드폰 번호 바꾼게 생각이 나서 핸드폰 번호를 바꿨으니 개인 정보를 바꿔달라고 했죠.

 

그러고 그 아저씨한테는 한달전쯤?에 전화가 왔습니다.

아저씨께서 하는 말이, 친구고 아는 사람이고 전화해서 XXX(제이름)를 찾고 농협에서 돈긁었다는 문자가 자꾸오니깐

친구들한테 바뀐번호 알리고 농협에도 전화해서 바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죄송하다고 하면서 농협에 바로 전화해서 핸드폰 번호 변경을 알렸고,

만나는 사람마다 번호를 바뀌었다고 알렸습니다.

 (지금 제 핸드폰에 있는 모든 지인 번호로는 이미 번호를 바꾼 4월에 문자를 보냈었구요. )

그러던중 계속 전화가 오길래 저는 짜증이나서 스팸처리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 친구가 번호가 바뀌어서 A번호 사용자가 저인줄 알고 A번호로 문자를 보냈는데 그 아저씨가 전화를 해서 화를 냈답니다.

 

그이후에 한 일주일도 안되서 다시 친구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XXX(제이름)가 자꾸 전화를 안받으니 너가 XXX한테 전화를 해서 나한테 전화하라고해.

나 이혼할 위기에 처했으니까."

라고 했답니다.

(저는 이미 스팸처리를 한 후라 전화를 받지 않았죠.)

아마도 문자로 카드 긁은 거래서 문자가 아저씨께 자꾸 가서 사모님께서 오해를 하셨나 봅니다.

 

한참을 고민한 후에 제가 처리를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는 오빠에게 아저씨께 정중하게 전화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좀 알아봐 달라고 했습니다.

 

전화하기전 사건에 대해 오빠랑 얘기를 하는 동안

제가 농협이외에 하나, 우리, 신한 은행에 전화를 걸어 제 개인 정보 (핸드폰 번호)를 바꾸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바로 전화를 해서 바꿨습니다.

제가 아저씨께 처음 전화를 받아서 경고를 받았을 때는 농협이외에 다른 은행에서 전혀 거래를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는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몇번 3개 은행과 거래를 했고 그 문자가 아저씨께 가서 아마 그 사모님께서 오해를 하고 계셨나 봅니다.

 

 

오빠가 아저씨께 전화를 해서 어떻게 된일인지 묻자

"자꾸 은행에서 문자오고 백화점에서 문자와서 못살겠다"고 하자

오빠가 "그건 제가 XXX(저)를 시켜서 다 처리 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다른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라고 하자 아저씨께서 "자꾸 그런문자와서 아내가 오해를 했고, 나 아내랑 이혼하게 생겼다." 라고 해서

오빠가 "그럼 제가 사모님과 전화해서 내가 XXX 오빤데 그런 사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다 해명하겠습니다,."

라고 하자 아저씨께서 "됫고, XXX한테 나한테 전화나 하라고해"

라고 하고 어찌어찌 끊었답니다.

(아 , 오빠가 아저씨께 어떻게 XX번호를 알았냐고 묻자 하나카드에서 문자가 왔답니다. A에서 B로 바뀌셨다고,..

제가 몇달전에 전화해서 핸드폰 개인 정보를 수정한것을 A번호와 B번호 모두에게 하나은행에서 문자를 보낸거죠.)

 

오빠가 전화를 끊자마자 너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사과하라고 해서 오빠 핸드폰으로 한 5분 후에 제가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 폰은 통화중 녹음이 안되서 오빠 핸드폰으로 했습니다. 아저씨께서 어이없는 요구나 쌍욕을 할 경우를 대비해서요.)

그런데 안받으셨습니다.

오빠가 말하길 "진짜 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심각한 상황이면 나를 통해서라도 해결하려 할텐데 그것도 아닌것 같고 괜히 너한테 전화해서

푸념하거나 아니면 너한테 사기 치려고 하는것 같으니 상대하지마.그리고 너가 전화 한번 했으니 됫다. "라고 했고

저도 오빠의 생각에 동의를 했고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그 이후에 전화가 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다음날 부터 이번주 화요일(9월 22일)까지 저에게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일이 원만하게 해결이 된줄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오빠나 친구에게도 전화왔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으니까요.

 

 

그런데 화요일날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3통의 전화가 와있었고, 저는 생각하기를

'월요일(21일)인가에 신한은행에서 예금을 새로들었는데 그것때문에 A번호로 문자가 갔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짜증이 났습니다.

저는 분명 다 전화를 해서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왜 또 뭔가 남아 있어서 아저씨랑 나를 짜증나게 하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시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오늘 전화가 왔습니다. 딴 번호로요..

그러면서 너 왜 내 전화를 안받냐 나 너때문에 이혼했고, 나 너한테 소송걸려고 알아보고 있으니 그렇게 알아라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은행에 다 전화를 해서 바꿨는데 왜 나한테 이러시느냐고 하면서 내가 아니라 은행에 전화를 하시라고 하자 말도 안먹혔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사모님께 전화를 하겠다고 하자

이미 끝난 사람에게 뭐하러 전화를 하냐 니가 그때 전화 한통이라도 했으면 이지경까지 안왔을꺼 아니냐 그러면서 어쨌든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해서

제가 "왜 나한테 이러세요 은행에다가 전화하세요"라고 하자 "아 됫다 끊어라" 이러고 끊으셨습니다.

 

 

제 잘못이 없다는것 아닙니다.

제가 생각이 짧아서 은행에 늦게 알렸다는것도 제 잘못인거 압니다.

하지만 저때문에 이혼이라뇨.

 

 

 

오늘 제 친구에게 알아보니 15일날 전화가 한번 왔답니다. 그걸 친구도 모르고 있었고 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는 오빠에게는 전화가 안왔답니다.. 저 때문에 이혼했다면서 제가 전화가 없다고 저한테 전화도 안하고 오빠한테 전화도 안하고 마냥 제 전화만 기다렸답니다. 이혼하면서요.

 

 

 

 

 

 

하지만 만약에 정말 법적으로 이혼을 하셨다면 왜 저한테 전화를 안하시고 제 전화만 기다리셨을까요?

아니면 진짜 긴급한 상황이면 오빠에게 전화를 했을수도 있는데요..

 

 

 

제가 전화를 피했다는 사실이 저에게 불리하게 적용이 된다면 내일이라도 가서 정확하게 핸드폰 내역서 뽑아볼 수 있습니다.

 

 

대충 들리는 얘기로는 만약 저 때문에 부인께서 소송을 거셔서 이혼을 했다면 (그 소송할때 제 이름과 번호가 언급이 된다면 )

법원에서 저를 출두 시켜 증인으로 세우거나 적어도

저에게 연락을 해서 알린다고 하는것 같던데..

 

합의이혼이면 이게 적용이 안되나요?

문자 때문에 합의이혼이라는 사실도 이해가 안되구요.

그것도 제가 아저씨와 불륜관계의 문자가 아니라 XXX 라는 이름으로 카드긁은 문자인데요.

(아저씨가 저에게 소송을 걸 정도로 절박하다면 합의이혼을 그렇게 쉽게 해줄리가 없다고 생각이 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