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일 만남 결국은 모르는사이로 지내기로했어요

2009.09.27
조회1,002

조금기네요..

 

2007년 3월 10일  전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힘들어하고있을때 남자친구가 자기가 많이 좋아해주겠다며

 

잊게해주겠다며 만나보지 않겠냐고 물어봐서

싫다고 하다가 결국은 만나기로 하고

전남자친구를 잊지못하고 지금남자친구한테 소홀해지고

신경안쓰고있을때 남자친구가 저혼자 다른사람을 보고있는데

그래도 신경써주고 걱정해주는 모습에 저도 점점 맘을열게됬고

 

전남자친구는 언제그랬냐는듯이 잊게되었고,

처음에야 그렇듯이 정말 간도 쓸개도 다 빼줄거처럼 잘해주더라구요

이런사람 정말 없다싶을정도로..

 

표현못하는 저한테 표현하는 법도 알려주고

어떻게하면 이쁘게 보일까 라는 생각도 해보고

처음으로 그렇게 지내고있던 때

다른사람이랑 똑같이 역시나 변하더라구요

 

정말 이런사람없다 싶을정도로 잘해줘서, 제남자친구는

변하고 그런건 상상도 못해봤고 만약이라는 생각도 아예 못하고

지냈는데.. 점점 연락횟수가 줄고

연락을 해도 그냥 어디냐 밥은먹었냐

이런말만하고 예전처럼

"나 지금 어디서 뭐하고있는데

너생각이나서 연락했어" 이런 횟수가 점점 줄더라구요

 

예전엔 밥먹고있는데 혼자 맛있는거 먹으려니깐 너생각이나서 전화했다고

이런말도 해주고 어디 놀러왔는데 너랑 꼭 같이 오고싶다고 이런말도해주고

 

그러던 남지친구한테 익숙해져서인지

변하는 남자친구가 너무너무 힘이들더라구요

다 표현못하는 내잘못이다.. 내가 변해야한다

라고생각해서 저 정말 없는애교 부리고 도시락도 처음 싸서 주고

 

예전엔 남자친구가 했던말들

어디서 뭘하고있는데 너생각이나서 전화했다

맛있는거 먹고있는데 다음엔 꼭 너랑 먹으러와야겠다

이런말을 하게되고있는 절보니까

 

변했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인지..

아무말도 안하고있는 남자친굴 보면 불안하고

우리 말좀하자는 제말에 피하려는 남자친구 보면

너무 섭섭하고 

 

어쩌다 보니 제가 먼저 맨날 연락하는게 당연하게되고

하게되고도 나혼자 떠들다가 나혼자 지쳐서 결국은 "알았어~"

라고 말이 끊어지고 그러는게 저도 지쳐서 인지 모르겠는데

울고불고 투정도많이부리고 섭섭하다고도 하고

내가 잘해보기도 하고 모르는척 나혼자 미친척하고 잘해주기도하고

화도 내보고.. 그래도 남자친구는 노력하겠다

 

나도알고있다 내가변한건 왜인지모르겠는데

너때문이다..라는식? 너때문에 내가 변했다는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또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나 이제부터라도 잘해볼껀데

같이잘해보자고 해도 노력하겠다..라는말을하더라구요

전 그거에도 너무 고맙고 그래서 진짜 노력했구요

 

근데 하루이틀은 전처럼 되나 싶더니 또 똑같애지고..

결국은 한 4달정도 헤어져있었는데 제가 엄청 잡았거든요

싫다 싫다 하더니 결국 자기가먼저 연락오더라구요

다시만나보고싶단 너 생각 아직도 그대로냐고

그래서 다시만나게됬는데

 

역시 전이랑 똑같더라구요 그 헤어져있을때 제가 잡으면서

들었던말이.. 넌너무 버겁다라고 하고 우린 다시만나도 똑같다 라고하고

너가싫다 라고도 듣고

 

전 진짜 남자친구가 버거울정도로 바라고 그런거 없거든요..

처음에야 전처럼 해달라고 찡찡대긴했어도 저도 남자친구가 이제 그정도가

안될거란 생각에 그냥 자기전에 이제 잘꺼라고 전화한통만 해달라고

그정도면 나 진짜 아무것도 안바란다고 그렇게까지했는데

버겁다고 싫다고하니까 저도 포기하고있던 쯤에

 

다시만나자는말에 나도 싫다고는 했지만 너생각나고 괜히짜증나고

너좋아하는가보다고 그소리에 너무 좋아서 고맙다고

그러고 다시만나고 1달..

 

그래도 노력 하려는 남자친구가 보이더라구요

그러던중에 누구잘못따지긴 그렇지만 남자친구가 잘못하게되서 싸우게되었는데

제가 그래도 풀어야겠단생각에 만나자고했더니

 

너 그냥 정으로만난다고..하더라구요

어떻게받아들어야할지 몰라서 어떻게하자고 그런말을하냐고했더니

3년정도 만나면 정으로 만나는것도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말이야 정이지 정만 있는거랑 정이랑 사랑이랑같이있는건 다르지않냐고

했더니 그래서 어쩌라는거냐는 말을하더라구요

 

자기가먼저 물어보지도않았는데 그말꺼내놓고..그래서 전 헤어지는건무섭고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좋아하지않는다는 말에 그냥 알았다고

내가노력하겠다고 그러고 또 여차저차 지내고있던 중에

 

만나도 서먹하고 말도안하고 그러다가 제가 도저히 제의지로는 남자친구

변하게할수없을거같아서 말을했어요..

어떻게했으면좋겠냐고 했더니

 

모르겠다고 넌 풀맘이있냐고 그래서

있다고 난 이제 너한테 자존심 버릴거 다버려서, 이제 자존심가지고

헤어지자고안한다고 그런식으로하다가

 

남자친구가 그래서 어쩌자는거냐고 자꾸 화난거처럼 말을하길래

저도 이제 포기다 라는생각에 될대로 되라는생각에 ~

그냥모르겠다고  너하고싶은대로하라고 이제 포기하겠다고 어떻게하든

너가하고싶은대로 하라고하니까

 

그냥

"모르는사이로 지내자 서로 미워하지도말고 서로 뭐하고지내는지

알려고하지도말고 뭐하고지내는지 다른사람통해서 듣게되도 모르는척하자고

모르는사이로 봐도 그냥 모르는척하고 지나가자"

라고 하더라구요

 

싸우다가 헤어진거면.. 모르겠는데 거의 풀상황에서 저말을 들으니까

진짜 끝이구나 라는생각에..900일넘게만나면서

싸우다 헤어진적은있어도

저렇게 말한적은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진짜끝이라는생각에

너가그러고싶냐고 그게 너 생각이냐고그랬더니

"더이상물어보지말고~ 그냥그러자"

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연락하지않고

몇번 마주쳤는데도 그냥 정말 남자친구말대로 모르는척..하고지나가고

 

헤어진지 2주정도됬는데

그중간에 남자친구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제가 번호없이 힘내라고

문자를보냈는데

 

그다다음날 마주치고 절 되게 불쌍하게..라고 해야하나

안타깝다는식으로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쳐다보더라구요

지내는건 전이랑 다를거없이 잘지내는거같구요

 

남자친구는 저에게 완전 마음이 떠난거겠죠?

제가 잊어야하는건데 왜이렇게안되는지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