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나우를 통해 알게된 사람들과 책을 내었던 것이 어제 같은데, 트위터를 통해 알게된 사람들과 함께 거위의 꿈을 부르게 되었다. 트위터 떼창 프로젝트 1탄 - 거위의 꿈에 대한 이야기다. @sookmook 님의 트윗을 볼 때만 하더라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결과에 대한 기대는 없었다. 원래 좋아하던 곡. 그 곡을 각자 자기의 목소리만 녹음해서 보내주면 하나의 떼창(?)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시도. 재미있긴 하지만 어떤 느낌일까?
토요일 저녁, 녹음을 하려는데 용량이 다 찰 때까지만 음원을 받는다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방음 때문에 녹음하려고 찾아간 친구의 집에서 컴퓨터를 켰는데 MR을 찾을 수가 없었다. 급한 마음에 @sookmook 님께서 믹싱해서 올린 파일을 들으면서 1차 녹음을 마치고 @seoulrain 님에게 MR을 부탁하였더니 마침 자리에 있으셔서 바로 올려주셨다. 밤에 작업하신다고 지금 올려주면 된다는 말도 해주시고 파일 올릴 수 있도록 저장 공간도 비워주셨다. ㅠㅠ
한결 여유로워진 마음으로 2차 녹음. 늘 내기 힘들던 라 음에서 삑사리. 다시 3차 녹음, 여전히 같은 곳에서 삑사리. ㅠㅠ 그래도 웃어버리지 않고 달관한 마음으로 녹음을 마쳐 파일을 저장했다. 세상에 라 음 못 내는 사람 한 명 정도 있어도 좋아, 대세는 자뻑이니까, 라고 스스로를 달랬다.
내 목소리는 아름답게 조화되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곡을 듣는 동안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하나씩 들릴 때 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이는 느낌이었다. 내 목소리는 여전히 찾지 못한 채 곡은 싱겁게 끝났다. 뭔가 아쉬운 마음이 채 가시기 전에 처음 노래를 녹음할 때 들렸던 하나! 둘! 셋! 넷! 그 목소리가 들렸다.
셋! 넷! 그리고 이어진 모든 사람들의 합창. 귀를 울리고 가슴을 두드리는 마음의 울림이었다. 끝난 줄 알았던 곡이 다시 시작되듯, 마음의 아쉬움이 감동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감동은, 하나씩 모아진 마음(목소리)의 힘이었다. 마지막에 들리는 다음의 한마디는, 꿈을 위해 지금을 살아가는 너와 나, 우리를 위한 따뜻한 격려로 들린다. 와~ 잘한다~
참여하며 행복했고 결과를 나누면서도 행복했습니다. 큰 의미보다는 소소한 기쁨에 더 집중하고 싶었고, 누구에게나 있지만 모두가 가치있게 사용할 줄 모르는 시간을 함께 모았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보통의 사람이 들으면 기분 나쁠 말로 이 글을 끝 맺습니다. 저는 요즘 참 행복합니다.
링크나우를 통해 알게된 사람들과 책을 내었던 것이 어제 같은데,
링크나우를 통해 알게된 사람들과 책을 내었던 것이 어제 같은데, 트위터를 통해 알게된 사람들과 함께 거위의 꿈을 부르게 되었다. 트위터 떼창 프로젝트 1탄 - 거위의 꿈에 대한 이야기다. @sookmook 님의 트윗을 볼 때만 하더라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결과에 대한 기대는 없었다. 원래 좋아하던 곡. 그 곡을 각자 자기의 목소리만 녹음해서 보내주면 하나의 떼창(?)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시도. 재미있긴 하지만 어떤 느낌일까?
토요일 저녁, 녹음을 하려는데 용량이 다 찰 때까지만 음원을 받는다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방음 때문에 녹음하려고 찾아간 친구의 집에서 컴퓨터를 켰는데 MR을 찾을 수가 없었다. 급한 마음에 @sookmook 님께서 믹싱해서 올린 파일을 들으면서 1차 녹음을 마치고 @seoulrain 님에게 MR을 부탁하였더니 마침 자리에 있으셔서 바로 올려주셨다. 밤에 작업하신다고 지금 올려주면 된다는 말도 해주시고 파일 올릴 수 있도록 저장 공간도 비워주셨다. ㅠㅠ
한결 여유로워진 마음으로 2차 녹음. 늘 내기 힘들던 라 음에서 삑사리. 다시 3차 녹음, 여전히 같은 곳에서 삑사리. ㅠㅠ 그래도 웃어버리지 않고 달관한 마음으로 녹음을 마쳐 파일을 저장했다. 세상에 라 음 못 내는 사람 한 명 정도 있어도 좋아, 대세는 자뻑이니까, 라고 스스로를 달랬다.
녹음을 했으나 m4a라는 신기한 파일 포멧. 어떻게 변환하는지 알 길이 없었던 나는 @seoulrain 님에게 또 물어보곤 알아서 하신다는 말씀에 마음을 놓고 http://drop.io/singtogether 에 업로드. 그렇게 올려두고 잊었다.
그리고 다음날 점심까지 일하다가 자고, 일어나니 트위터에 합쳐진 노래가 올라와 있었다.
내 목소리는 아름답게 조화되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곡을 듣는 동안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하나씩 들릴 때 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이는 느낌이었다. 내 목소리는 여전히 찾지 못한 채 곡은 싱겁게 끝났다. 뭔가 아쉬운 마음이 채 가시기 전에 처음 노래를 녹음할 때 들렸던 하나! 둘! 셋! 넷! 그 목소리가 들렸다.
셋! 넷! 그리고 이어진 모든 사람들의 합창. 귀를 울리고 가슴을 두드리는 마음의 울림이었다. 끝난 줄 알았던 곡이 다시 시작되듯, 마음의 아쉬움이 감동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감동은, 하나씩 모아진 마음(목소리)의 힘이었다. 마지막에 들리는 다음의 한마디는, 꿈을 위해 지금을 살아가는 너와 나, 우리를 위한 따뜻한 격려로 들린다. 와~ 잘한다~
반주, 믹싱, 목소리로 참여하신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함께 뭔가를 했다기 보다는 하나씩 하나씩 다른 사람을 믿고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었다는 것이 더 놀라울 따름입니다. @4haze @chemistryofus @Crystal0505 @eco80 @ethicue @Gonystyle @gyedo @heterosis @Jmensh @kheeuk @mazefind @moohando @ranghes(중간믹싱) @seoulrain @sipu99 @sookmook @sophiekkim @sukwony @sungwookim @urisum @zieo @zomzommie
프로젝트 홈페이지와 다른 참여자의 후기, 주옥과 같은 mp3 다운로드 링크는 모두 @seoulrain 님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http://seoulrain.net/1482
추신 -
참여하며 행복했고 결과를 나누면서도 행복했습니다. 큰 의미보다는 소소한 기쁨에 더 집중하고 싶었고, 누구에게나 있지만 모두가 가치있게 사용할 줄 모르는 시간을 함께 모았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보통의 사람이 들으면 기분 나쁠 말로 이 글을 끝 맺습니다. 저는 요즘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