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 잘되는 자취방에서 사는데...

글쎄올씨다.2009.09.29
조회2,475

27살 IT쪽 대학원생입니다.

심심해서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뭐라도 끄적이고 싶어서-_-

예전에 다이어리에 썻던거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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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우....

 

주말이면 밤새 놀거나,

 

밀린 잔업이나 학업을 처리하다 늦게자서

 

시차가 바뀌기 마련인데...

 

 

 

마찬가지로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던 찰나에..

 

시차가 바뀌어

 

새벽 3시까지 뒤척이며 잠을 못이루고 있었는데...

 

 

 

순간 내 귀를 의심....-_-

 

윗집인지 옆집인지 아랫집인지 모르겠으나...

 

어떤 커플이 아주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소리가

 

아주 리얼하게 울려퍼졌다-_-

 

 

내가 사는 건물은 원래 방음이 아주 잘되는 건물이라

 

4년째 살고 있지만 이런소리 처음이다.

 

내가 평소에 음악이나 영화소리를 크게 듣는편이라

 

컴퓨터 스피커 볼륨을 MAX로 꺾어놔도

복도에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데....

 

 

아무튼, 홈자사는 27세의 절절 끓는 피를 가진 남자가

그런 소리를 생라이브로 들으니 기분이 불편함과 부러움과(?)

야릇함에 알 수 없는 생각들이 괴롭혀서...

그래, 하얀밤을 지새웠지...-_-;;

 

 

진짜 신기했다. 피곤에 떡되어 비몽사몽한데....

소리를 딱 듣는 순간에,

귓가에 만화같이 '파아아아아~~~~앗' 이라는 효과음이 들리며

정신이 맑아지는 그 기분...

 

 

오늘 포스트잇 하나 써붙여줘야겠어.

 

"님들아 열정적인 사랑도 좋지만 이웃을 배려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