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어요..

0,,02009.09.29
조회385

 

 

사실 좀 오래된건데 예전에 그런거있었잖아요~

당신 아들 납치했으니깐 돈 보내라는... 그런...

그때 전 집을 떠나 다른 타지역에서 대학을 다니고있었고

집에는 엄마,아빠,오빠 세명이서 지내고 있었죠

이 보이스피싱에 대한 기사는 제가 먼저 보고 집에 전화를 해줬어요,

혹시나 이런 전화오면 모르는척 끊어라~ 이건 사기다 이런식으로요..

그랬더니 엄마는 우리집에 걸려올 확률도 없겠다며

콧방귀를 뀌셨어요..

 

근데 .. 4일후 저녁 6시쯤, 오빠폰으로 모르는 번호가 뜨며 전화가 왔대요

뭐 전화국인데 지금 검사할게 있으니깐 폰 잠시만 꺼주라는 식?

오빠는 아무 의심없이 폰 껐대요

그리고 한 20분후, 집으로 따르르릉~

"여보세요?"-하필 우리오빠

"거기 000씨 댁 맞습니까?"-보이스

"네 누구십니까?"-오빠

"내가 지금 당신아들 데리고 있으니까 빨리 2천만원 보내"-앞뒤생략,다짜고짜 보이스

 

보이스피싱인걸 안 우리오빠,

 

"네? 잘 안들리거든요??"-오빠

"당신아들 000! 내가 데리고 있다고!!"

"아~ 고맙습니다~ 그럼 우리집에 보내주세요~"-오빠

"당신아들 내가 납치했다고"-보이스

"왜요?"-오빠

"돈 보내 2천만원"-보이스

"...."-오빠

"여보세요?"-보이스

"네? 잠시만요 지금 TV에 재밌는게 해서...."-오빠

"당신아들 죽어도 상관없다 이건가?"-보이스

"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아저씨 무한도전 봅니꺼?"-(경상도남자)오빠

"뭐,뭐야? 당신아들 상관없어??"-보이스

"(급진지).....우리아들 보내주십시오...."-오빠

"그러니깐 @%&@$%&$# 여기로 2천만원 보내"-보이스

"......."-오빠

"여보세요?????"-보이스

"2천만원 보내달라길래 돼지찢고있어요"-오빠

"(들킨것을 눈치채고)이 삐리릴리리릴리리리리리리"-보이스

 

 

 

이러고 전화 끊었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있는그대로 막 재현을 해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배를 잡고 뒹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말안해줬으면 우리집도 보이스피싱에 걸릴뻔했어요 ㅠ

다행히 그날 집에 오빠가 있어서 다행이지...ㅠㅠ

 

요즘 추석이라 택배전화로 보이스피싱이 많이 날뛴다네요..

속지마세요 여러분!!! 꼭꼭 !!!!!

말투 어눌하거나 한국말 잘 못하면 바로 의심해봐야된대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용~~~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