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없는 남자친구

순수녀2007.10.13
조회510

 

 남친 좀 씹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제 남자친구 스물다섯.. 저는 스물입니다.

 

 과씨씨예요.. 만난지는.. 아.. 벌써 6개월이 되었군요.

 

 첨에 이사람.. 매너있고 성격좋고 센스있게 옷을 잘입어서 끌렸습니다.

 

 그래서 다섯살 어린 후배가.. 새내기가 예비역한테 당돌하게 사귀자 했습죠재수없는 남자친구

 

 고백한지 하루뒤에 오케이 하더이다.. 그날 첨으로 그사람 어깨에 제 머리를 살포시 기댔는데..

 

 바로 굳어버려서.. 돌덩이같이 가만히 있던 그녀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순수(?)했던 그녀석이 이젠...-_- 제가 여자로 안보이나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앞에서 남자 중요부분 쪽이 가렵다고 대놓고 그냥 긁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여러번 말했건만..

 

 가끔 공원벤치에서 제 무릎에 누워있을때면.. 막 사진화보에 나오는것 처럼 예쁘게 누워있는게 아니라

 

 제 뱃살가지고 놀립니다..-_- 진짜 푹신하다고.. 역시 비계가 많으니까 쿠션감이 좋구나.. 배안에 돌고래가 사는것 같다.. 등등

 

 트림 꺽꺽하는건 기본이고.. 어느 날은 밤에 공원벤치에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똥이 마렵답니다.-_-

 

 참으라고 주변에 화장실도 없다고 하니까 안된답니다.. 지금 이녀석은 간지나는 녀석이랍니다..

 

 제가 비염이 있어서 코찔찔이거든요.. 콧물을 좀 흘려요.. 그에 대비해 항상 휴지를 가방에 넣어 다니는데..

 

 그 몇장 되도않는 휴지 가지고 공원 숲 어두운 곳으로 사라졌습니다...-_- 몇분뒤에 다시 와서는

 

 뭐 휴지를 정말 후회없이 알뜰하게 썼네.. 어쩌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돈을 잘 안씁니다 이녀석 -_-

 

 월초에는 월급받은지 얼마 안됐으니까 잘써요.. 근데 중반쯤되면 허덕입니다..

 

 오빠랑 나중에 빕스가자.. 뭐 어디 유명한 순대 먹으러가자.. 참치회먹자.. 등등 약속만 우라질 많이해요 ㅋㅋㅋㅋㅋㅋㅋ

 

 둘다 피씨방을 좋아해서 자주가는데 계산할때 " 마일리지 다 빼 " 이러고 그냥 나가버립니다..재수없는 남자친구 

 

 항상 한달의 중후반쯤되면 웬만한 계산은 내가.... -_-

 

 지금도 제가 " 돼지껍데기에 쏘주나 할까?재수없는 남자친구 " 하고 문자보냈더니 만사오케이랍니다..ㅋㅋㅋㅋㅋㅋ 저희가 술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근데 지금 시험기간이예요.. 공부해야해요.. 톡에 글이나 올리고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안돼겠다고 공부하자 했더니 " 대따규!!!!!!!! " 이러면서 삐져있습니다.. 젊은척하긴.. ㅋㅋㅋㅋㅋㅋ

 

 그냥.. 푸념아닌 푸념좀 해봤어요.......

 

 글 밑에 뭐 XX 야 그래도 사랑해 이런건 안할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