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독교는 어디에 있나?

박성건20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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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 생각해 볼 때, 우리 기독교는 이 사회 안에서 정체되어가고 있습니다. 사회는 종교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종교 또한 사회와 구분되어져서는 안됩니다. 이는 당연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 내 기독교는 지금의 시점에서 볼 때 너무나 사회와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타종교의 사회적 참여도를 생각해 볼 때, 심각한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아파한다는 기독교적 실천을 바탕으로 힘없고 어려운 서민들의 어려움을 감싸주기 보단, 또한 사회적인 문제를 생각해보기 보단, 좋은 이념에서 형성된 기관이나 조직에서 자신의 생존과 이권을 앞세우기에 급급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성도 수에 얽매여 사회적인 문제를 돌아볼 틈이 없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사회를 따로 구분할 수 없는 종교라는 입장에서 생각해볼 때, 어떠한 종교적 발전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바로 사회와 동떨어진 나만의 종교로 남을 수뿐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사회적 문제에 동참하지 않는다. 오직 불쌍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음식과 옷을 나누어줄 뿐이다.'라는 말들은 우리를 고립시키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받게 없습니다.


만약 비종교인들을 대상으로 '이 사회에서 기독교가 사회적 문제(理念)에 얼마만큼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를 묻는다고 합시다. 과연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기독교의 사회적 참여성에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불교나 천주교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러분들은 생각하십니까? 물론 지난 일입니다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떤 교회의 담임 목회자는 불쌍한 이들을 도우고 싶다는 마음에

그 사모와 함께 교회 밖으로 돈을 뿌리는 추태를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신문에 호소문까지 올리며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더군요. 그 내용인즉, '나는 평생을 정직하게 살았다.. 그리고 검소하게 살았으며..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에 모든 교회의 제정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는 억울하다..'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글들이었습니다. 이는 사회적 참여를 물질로서만 생각하는 이들의 기형적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모 교단의 경우 노동단체에 참여하는 목회자나 단체를 제명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지금의 사회적 입지를 생각해 볼 때 바꿔야만 하는 우리 내 문제일 수뿐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비 참여적 기독교의 종교적 모습들이 기독교회의 사회적 성장을 둔화시키고 사회에서 밀리는 기분을 들게 한다는 점입니다. 반면 불교와 천주교의 경우 현시점에서 사회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건적 형식주의를 탈피하여 주체적으로 도덕적 사회관을 성립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종교관으로 바뀌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바로 변두리 세력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문제에 동참하여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적 역할을 기독교가 감당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기독교는 현시점에서 더욱 분발해야 합니다.

생명과 도덕의 종교로 자부하는 기독교가 타종교에 사회적인 영적 주도권을 빼앗긴다는 것은 기독교의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순수한 마음으로 사회적 문제에 동참하며 함께 그 문제를 풀어가 줄 수 있는 사회적 종교성을 찾아내어 집단적 차원에서 우리 내 기독교가 도덕적으로 사회와 시대를 이끌어갈 수있는 종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