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아니 전부터 홈스테이랑 문제가 많았었는데 제가 학교랑 집이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홈스테이가 매일 라이드 해줘야 하는데요 (아침에 데려다주고 끝나고 데려오고) 이건 교육청에서 홈스테이 배정하면서 필수로 해줘야 하는부분이에요..... 아무튼 근데 전부터 라이드 때문에 문제도 많고 제가 버스패스 있다고 해서 학교에서 집까지 버스 잘 가지도 않고 타는법도 모르는데 오늘 아침에 뜬금없이 자기 오늘 네시에 미팅있다고 니가 기다리든지 버스타고 가라고......솔직히 버스나 뭐 그런거 잘 되어있으면 저도 그렇죠. 근데 한국같지가 않아요. 버스 놓치면 거의 한시간 기다려야 되고 버스 한참걸리고 잘 오지도 않고.....
아무튼 오늘 아침에 호스트 아줌마가 자기는 택시 드라이버가 아니고 저한테 엑스트라 라이드를 많이 줬으니까 너는 니가 알아서 해야 한다. 딱 이렇게 얘기하는데 짜증도 나고 화도 나더라구요. 미리 전날이나 그럴때 얘기 해줬으면 친구나 다른사람한테 라이드 해주는거 물어볼 수 있는데.....
정말 문제는요 애들인데요 이집에 딸 둘이 있는데 다 초등학생들이에요. 아 참고로 이 집에선 거의 이년정도 같이 살았구요 쟤네들이 진짜 장난아니게 뛰어요. 애들이라 원래 뛰고 소리지르고 하는건 아는데 진짜 안살아보신분들은 모를꺼에요. 그냥 걸어도 소리 다 들리구요 뛰고 소리지르고 친구들 데려오는건 좋은데 자기가 남에 집에 안가고 맨날 자기 친구 데려와서 윗층에서 갖은 소리 꽥꽥 질러대면서 뛰고......
시험이 있다고 아줌마 아저씨한테 좀 잘 봐주세요 이 얘길 수천번도 더했고 애들 손 붙잡고 얘기하고 소리지르고 별짓들을 다 해봤는데 소용이 없더군요. 마마걸들인거 잘 알겠는데 너무 버릇없이 키우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내 자식이 아니라서 내 동생들이 아니라서 뭐라 말도 못하겠고.......진짜 죽어날꺼 같아요.
암튼 본론으로 돌아가서..오늘 추워 죽겠는데 버스정류장에서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어떻게 겨우겨우 버스 탔는데 버스기사는 집앞에서 내려줘야 되는데 저 밑에까지 내려가서 그 언덕을 무거운 바인더랑 텍스트북 세개랑 도시락 가방 내 어깨에 맨 가방 그거 들고 올라오는데 진짜 눈물이 쭉 나데요.......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내가 왜 갖은 돈 내면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 싶고 너무 힘들고 그래서.....집에와서 처음으로 진짜 문 잠그고 하루 종일 울었내요....항상 강한 모습만 보여주던 저도 진짜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너무 서러워서. 울다가 지쳐서 그대로 잠들었다가 지금 깼는데 아줌마가 또 오더니 너는 우리를 따라줘야 한다 어쩐다 하면서 서로 존경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어쩐다 했는데 또 울고 그랬어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항상 힘들어도 굳건히 마음먹고 내색안하고 잘 해왔는데 학교 생활도 너무 힘들고 12학년되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것들을 해야하고 대학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것도 많고......진짜 오늘 정말 살기싫다는 생각 했어요. 이렇겐 못살거 같더라구요. 사람 사는게 사는게 아닌거 같고......
그리구요 남들은 그 나이에 유학가서 호강한거다 어쩌다 하는데 꼭 다 그렇지 많은 않아요. 저희집 잘 살아서 저 유학보낸것도 아니고 돈낭비 하려고 보낸것도 아니거든요.......유학생이라 매일 놀고 먹고 쉬운것만하고 한국 수능보는 고삼들보다 힘들겠냐 하는데 힘들어요. 각오하고 갔지만 진짜 정신적 육체적으로 완전 스트레스 받구요 특히나 아프면 제일 서러워요. 아무리 강해도 꼭 한번씩은 이런날이 오나봐요.
혹시 저같은 홈스테이 때문에 고민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유학생들 어디 없나요?
요즘 진짜 정신적 데미지가 장난이 아니네요.................ㅠ.ㅠ
p.s. 황급히 쓴 글이라 두서가 없이 썼어요. 순서가 뒤죽박죽이라도 이해해주세요.
상황은 원래 더 심각했고 지금 당장 그걸 다 풀어 써내려 가기엔 너무 길고 복잡하네요.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서로 공유했으면 좋겠네요 :)
하.........유학생활 너무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전 올해 한국나이로 18살 되는 캐나다 유학생입니다.
방금 미국 유학생분이 쓰신 글 보고 저도 처음으로 글 써봐요..
여기 유학온지는 2년 다 되가구요 지금은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이에요.
요 근래, 아니 전부터 홈스테이랑 문제가 많았었는데 제가 학교랑 집이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홈스테이가 매일 라이드 해줘야 하는데요 (아침에 데려다주고 끝나고 데려오고) 이건 교육청에서 홈스테이 배정하면서 필수로 해줘야 하는부분이에요..... 아무튼 근데 전부터 라이드 때문에 문제도 많고 제가 버스패스 있다고 해서 학교에서 집까지 버스 잘 가지도 않고 타는법도 모르는데 오늘 아침에 뜬금없이 자기 오늘 네시에 미팅있다고 니가 기다리든지 버스타고 가라고......솔직히 버스나 뭐 그런거 잘 되어있으면 저도 그렇죠. 근데 한국같지가 않아요. 버스 놓치면 거의 한시간 기다려야 되고 버스 한참걸리고 잘 오지도 않고.....
아무튼 오늘 아침에 호스트 아줌마가 자기는 택시 드라이버가 아니고 저한테 엑스트라 라이드를 많이 줬으니까 너는 니가 알아서 해야 한다. 딱 이렇게 얘기하는데 짜증도 나고 화도 나더라구요. 미리 전날이나 그럴때 얘기 해줬으면 친구나 다른사람한테 라이드 해주는거 물어볼 수 있는데.....
정말 문제는요 애들인데요 이집에 딸 둘이 있는데 다 초등학생들이에요. 아 참고로 이 집에선 거의 이년정도 같이 살았구요 쟤네들이 진짜 장난아니게 뛰어요. 애들이라 원래 뛰고 소리지르고 하는건 아는데 진짜 안살아보신분들은 모를꺼에요. 그냥 걸어도 소리 다 들리구요 뛰고 소리지르고 친구들 데려오는건 좋은데 자기가 남에 집에 안가고 맨날 자기 친구 데려와서 윗층에서 갖은 소리 꽥꽥 질러대면서 뛰고......
시험이 있다고 아줌마 아저씨한테 좀 잘 봐주세요 이 얘길 수천번도 더했고 애들 손 붙잡고 얘기하고 소리지르고 별짓들을 다 해봤는데 소용이 없더군요. 마마걸들인거 잘 알겠는데 너무 버릇없이 키우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내 자식이 아니라서 내 동생들이 아니라서 뭐라 말도 못하겠고.......진짜 죽어날꺼 같아요.
암튼 본론으로 돌아가서..오늘 추워 죽겠는데 버스정류장에서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어떻게 겨우겨우 버스 탔는데 버스기사는 집앞에서 내려줘야 되는데 저 밑에까지 내려가서 그 언덕을 무거운 바인더랑 텍스트북 세개랑 도시락 가방 내 어깨에 맨 가방 그거 들고 올라오는데 진짜 눈물이 쭉 나데요.......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내가 왜 갖은 돈 내면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 싶고 너무 힘들고 그래서.....집에와서 처음으로 진짜 문 잠그고 하루 종일 울었내요....항상 강한 모습만 보여주던 저도 진짜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너무 서러워서. 울다가 지쳐서 그대로 잠들었다가 지금 깼는데 아줌마가 또 오더니 너는 우리를 따라줘야 한다 어쩐다 하면서 서로 존경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어쩐다 했는데 또 울고 그랬어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항상 힘들어도 굳건히 마음먹고 내색안하고 잘 해왔는데 학교 생활도 너무 힘들고 12학년되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것들을 해야하고 대학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것도 많고......진짜 오늘 정말 살기싫다는 생각 했어요. 이렇겐 못살거 같더라구요. 사람 사는게 사는게 아닌거 같고......
그리구요 남들은 그 나이에 유학가서 호강한거다 어쩌다 하는데 꼭 다 그렇지 많은 않아요. 저희집 잘 살아서 저 유학보낸것도 아니고 돈낭비 하려고 보낸것도 아니거든요.......유학생이라 매일 놀고 먹고 쉬운것만하고 한국 수능보는 고삼들보다 힘들겠냐 하는데 힘들어요. 각오하고 갔지만 진짜 정신적 육체적으로 완전 스트레스 받구요 특히나 아프면 제일 서러워요. 아무리 강해도 꼭 한번씩은 이런날이 오나봐요.
혹시 저같은 홈스테이 때문에 고민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유학생들 어디 없나요?
요즘 진짜 정신적 데미지가 장난이 아니네요.................ㅠ.ㅠ
p.s. 황급히 쓴 글이라 두서가 없이 썼어요. 순서가 뒤죽박죽이라도 이해해주세요.
상황은 원래 더 심각했고 지금 당장 그걸 다 풀어 써내려 가기엔 너무 길고 복잡하네요.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서로 공유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