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까탈스러운 깐깐한 나의 그녀들-_-

돌아버려2007.10.13
조회252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인 남성입니다.

 

제겐 결혼 생각중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친은 현재 대학원에서 아직 공부중....)

 

근데 결혼을 망설일만한..ㅠ.ㅠ 그런 고민이 생겼습니다.

 

여자친구는 아주아주 매우....까탈스럽습니다.;;

 

이를테면, 태어나서 길거리에서 음식 사먹어본적이 없고, 아침점심저녁은 제때에 우아한 음식으로-_-; 인스턴트 웬만해선 안먹음..

 

길거리가다가 아줌마들이 자신의 아들이나 딸에게 핫도그 그런거 사먹이는거보면 아주 치를 떨고 오바합니다;

 

또 식습관 뿐만 아니라... 신체발육(?)상태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여자친구 어머님이 어렸을때부터 집에 온통 살 수 없을정도로 뚱뚱해진 사람들 사진과 못생겨먹은 개그맨이나 등등...어디서 구했을지 모르는 사진들을 여친방이나 온 방안에 붙여놓으면서

 

'뭐를 먹으면 저렇게 변한다.....'는 식의 세뇌교육(?)을 했던터라...

 

여자친구는 어려서부터 밖에 사먹는 음식 먹어본적도 비위생적인 음식 먹어본적도 없답니다;

 

처음에야 깨끗해서 좋군~했는데

 

문제는 얼마전에 처음으로 여자친구집에 갔었는데 어머님이 집에 계셨더랬습니다-0-

 

정말 연예인 뺨칠정도로 젊어보이시고 세련, 우아? 암튼...굉장하더군요;; 쪼골쪼골한 저희 어머니와는 다르게;;

 

제가 온다는걸 듣고 음식을 준비하고있기에 제가 또 잘해보겠다고 저녁 거들겠다고 손걷어 붙이고 달라들어서 도왔습니다;

 

튀김같은걸 했는데 제가 다 튀기고 기름이 깨끗해보이길래; (진짜 몇개 안튀겼음)

 

"어머님, 기름 어디다 담아둘까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항상 남은기름을 재활용하셨더랬죠)

 

했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절 노려보시더니

 

다 관두라면서 당신께서-_- 음식 다 하시겠다고 방으로 들어가있으라구....;;

 

저에게 안심하고 xx시집 보내겠냐고 ㅠㅠ

 

인터넷뒤져서 내가 왜 기름 두번 사용안하는지 알아오라고; ㅠㅠ

 

정말 황당해하고 있는데..

 

더 황당한건 그 집.....벽....;; 무시무시한 그림들;; (못먹어서 병들은 결핍증그림?)

뚱보들 사진;; 최근들어서 붙인거 같은 옥동자 사진;;

 

옥동자가 좋아서 붙인게 아니라 이상한 음식 먹으면 저렇게 된다는 의미인듯....

(올바른 식습관도 좋지만, 외모지상주의는 어쩌시려구;;;)

 

여친은 아무렇지도 않은듯..엄마랑 희희낙락...........ㅠㅠ

 

얘기 중에 알았지만 어머님께서 식품영양학과 교수더라구요...

 

아무리 교수라도 저렇게 사는 사람들 드물지 않나요?;;;

 

그 외에도 정말 많지만 ...글이 길어질것 같아...ㅠㅠ

 

결혼하면 피곤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