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그만둘까요?

사람참힘드네2007.10.13
조회193

전 24살에 직장인입니다.

그사람은 지금 30살에 직장생활 하다가 늦게 꿈이 생겨

다시 대학교 편입을 한 학생이구요~

내년 2월에 졸업합니다.

만난지 이제 2개월이 다 되가네요~아직 서로 조심스럽고

한참 좋을때인데 전 아니네요~

첨만났을때부터 그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다 했고

저도 어렸을때부터 시집일찍 가서 행복한 가정 이루는게 여자가 누릴수

있는 최대의 행복이라 생각했던 터라 결혼은 빨리가냐 늦게 가냐 이런

고정관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좋은사람 생기면 일찍가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사람 처음 데이트하고 하루하루 알아가면서 이사람이다 싶을만큼

사람 됨됨이도 바르고 좋았습니다.

이사람은 학교앞에서 자취를하고 전 지방에서 직장을 다니느라

항상 제가 대구까지 40분정도 걸려 이사람만나러 가네요

촌이라 이사람더러 오라고 해도 마땅한 데이트 장소도 없고 제가 가는게

맘이 편해서...다행히 차가 있어서 움직이기는 편합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정도 제가 그사람집에가서 밥도같이 먹고 그럽니다.

첨엔 안된다 생각했지만  저도 제감정 숨기지말자 싶어 잠자리도

가지게 되었구요~근데 요즘 제 선배언니들이라던지 주위에서 웨딩시즌이라

결혼을 많이 하네요~그래서  제가 우린 언제 결혼할꺼야? 애교썩인 말투로

물어보면 그사람 나중에~때되면 하겠지~이런식으로 자꾸 말을 피합니다

요즘보면 전혀 생각이 없는것도 같구요

집이 원래 서울인데 내년엔 미국에 취업이 되어 가서 4-5년정도 살 계획이랍니다.

첨 만날땐 내년에 결혼해서 같이 가자고 자기가 먼저 결혼얘기를 막 하더니...

요즘은 이사람 날 사랑하는건 맞는지 그사람 맘에 대해 자꾸 의심이 갑니다.

항상 저만 발 동동 구르는것 같고 저만 좋아하는것 같고

난 사랑하는 한사람일 뿐인데 그사람은 절 그저 여자로만 보는건 아닌지

혼자 이런저런 생각하다 답답해서 오빠한테 오빠 보면 나랑 아무생각이 없는것 같다고

전화도 하루에 2-3통정도~ 오빤 내가 어디서 뭘 하는지 궁금하지도 않냐고

하루에 한번씩 섭섭하고 실망스러워서 따져 물으면

지친답니다....그렇다고 저도 그렇게 전화 자주 하고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어제도 부모님께서 경주에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오셨습니다.

전화를 자꾸 몰래 받는거 같길래 오빠 부모님 애인있는거 몰라? 그러니 아직 말안했다고 그래서

섭섭하다구~오빠 나한테 아직 확신이 없어? 이랫더니 아직은......그럽니다.

저 진짜 너무 속상하고 그래서  이유가 뭐냐고 만난시간이 짧아서 그런거야

아님 다른이유라도 있는거야 물었더니 아직은 서로를 좀 더 알아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맞습니다 저도 충분히 동감합니다....이제 만난지 두달밖에 안됐고 서로 아직

모르는거 많습니다 하지만 이사람 저한테 궁금한게 하나도 없는지 아무것도

물어보질 않습니다 그래서 오빤 내주변이 어떤지 친한친구는 누군지 나에대해서

하나도 물어본적없는거 알아? 그랫더니 니주변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그거야 사람이 살면서 느끼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사랑하면 그런거 당연히

궁금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랫더니 그게 왜 당연한거냐고 그럽니다.

저 몇분 할말없이 가만히 있다가 더이상 얘기안할랜다

맨날 말해봤자 나만 속터지는거고 내 감정 최대한 안드러낼려고 그랫는데

잘안된다고 그래도 노력하고 있다고 그러니  넌 너무 조급한거 같다

맘편히 먹고 남들하고 똑같이 연애하자고 그럽니다,

저 전문대학 졸업하고 사회나와서 나름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이사람 너무 자기만 생각하니까 내가 이사람 신부감으로는 모자라나?

아님 내가 자기보다 학벌이 딸려서 그러나.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자괴감 마저 듭니다

내가 좀만 더 잘났으면 이사람이 이러겠냐.. 얼른 데리고 가고싶다는 생각안들까?

이사람 부모님 두분다 중고등학교 선생님이셨고 정년퇴직하셔서 지금은 집에 계십니다.

저희집은 아버지는 사업하시고 어머니는 장사하십니다. 집안 분위기도 많이 틀릴테고

결혼을 한다해도 과연 오빠집에서도 며느리감으로 만족해 하실까라는 생각도 들고

벌써부터 불안하고 이사람은 아무생각도 없는데 저혼자 김칫국 마시는것 같아 저도

짜증나고 싫습니다.

저 이때까지 사람만나면서 이만큼 맘 조리고 불안하고 불편한거 첨입니다.

저도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나봤지만 이사람만큼 천하태평에 이기적인남자는 ......

살면서 상처도 많이 줘봤고 많이 받아도 봤지만

또 상처받을까봐 내가  겁이나서 그런걸까요~

요즘은 그냥 그냥헤어지고 딴 사람만나고싶다는생각이 드네요

이사람한테서는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항상 저만 힘들고

저만 준다는 생각...아깝단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도 여자로써

한남자한테 깊은 사랑받으며 이것 저것 제지않고 살고싶습니다.

저 어찌해야 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