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 이후 전승을 달리던 유벤투스가 제노아와의 리그 5라운드 원정에서 무승부로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제노아전 승리시 인터밀란을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던 유벤투스로선 아쉬울 수 없는 한판이다. 하지만 미운오리로 전락한 다비드 트레제게의 2호골이 나왔다는 점에서 실망 보다는 희망을 얻었다.
유벤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제노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빈첸고 이아퀸타의 리그 3호골로 손쉽게 앞서나간 유벤투스는 전반 지안도메니코 메스토의 동점골과 에르난 크레스포의 후반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전 4경기에서 1골(경기당 0.25골)의 철벽 수비를 과시하던 유벤투스는 후반 40분까지 패배가 엄습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아마우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트레제게가 4분 만에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패스를 받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최근까지 이적과 잔류에 고민하던 트레제게가 유벤투스의 특급 조커로 새 길을 찾는 중요한 경기였다. 트레제게는 지난 2007-08시즌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잔부상도 문제였지만 동기부여를 찾지 못한 심리적인 문제가 세계최고의 골잡이의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개막까지도 트레제게의 자리는 없었다. 치로 페라라 감독은 공격수를 보강하지 않으면서 트레제게에 마음을 두는 듯 했지만 유벤투스 베스트일레븐 공격수는 이아퀸타와 아마우리였다.
32살로 노장에 들어선 트레제게는 후보로 전락했고 이적설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트레제게가 교체 투입으로 극적인 상황에서 골 망을 흔들며 유벤투스-페라라 감독과 공존 할 수 있는 상생 할 수 있게 됐다. 트레제게는 베로나와의 개막전 부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그라운드를 밟기까지는 2경기를 기다려야 했다. 라치오와의 리그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트레제게는 1-0으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2월 팔레르모전 이후 7개월 만의 골이지만 트레제게는 만족할 수 없었다. 유벤투스가 라치오전 이후 보르도(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트레제게의 라치오전 선발은 그저 베스트 일레븐의 체력안배를 위한 들러리였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당연히 트레제게는 보르도전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90분 내내 1-1 동점의 결과를 벤치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페라라 감독은 보르도전 이후 나흘만에 치러진 리보르노와의 홈 경기에 트레제게를 선발 출전 시켰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아마우리와 교체된 트레제게의 몸은 무거웠다. 흥이 나지 않았다. 팀은 2-0으로 승리했지만 트레제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여전히 날카로운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트레제게 활용을 위해 페라라 감독이 선택한 것은 교체 카드였다. 그리고 트레제게는 제노아전서 특급 조커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유벤투스는 지난 2005-06시즌 세리에B로 강등되는 치욕을 맛봤지만 이듬해 2부 리그 1위로 세리에A로 복귀했고 이후 3위와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디에고와 펠리페 멜루, 파비오 칸나바로 등을 영입하며 2004-05시즌 이후 통산 28번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유벤투스 목표 달성을 위해 특급 조커로 변화를 노리는 트레제게는 반드시 필요한 열쇠다.
트레제게, 유벤투스와 상생의 길 찾나
[마이데일리 2009-09-25]
2009-1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 이후 전승을 달리던 유벤투스가 제노아와의 리그 5라운드 원정에서 무승부로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제노아전 승리시 인터밀란을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던 유벤투스로선 아쉬울 수 없는 한판이다. 하지만 미운오리로 전락한 다비드 트레제게의 2호골이 나왔다는 점에서 실망 보다는 희망을 얻었다.
유벤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제노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빈첸고 이아퀸타의 리그 3호골로 손쉽게 앞서나간 유벤투스는 전반 지안도메니코 메스토의 동점골과 에르난 크레스포의 후반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전 4경기에서 1골(경기당 0.25골)의 철벽 수비를 과시하던 유벤투스는 후반 40분까지 패배가 엄습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아마우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트레제게가 4분 만에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패스를 받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최근까지 이적과 잔류에 고민하던 트레제게가 유벤투스의 특급 조커로 새 길을 찾는 중요한 경기였다. 트레제게는 지난 2007-08시즌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잔부상도 문제였지만 동기부여를 찾지 못한 심리적인 문제가 세계최고의 골잡이의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개막까지도 트레제게의 자리는 없었다. 치로 페라라 감독은 공격수를 보강하지 않으면서 트레제게에 마음을 두는 듯 했지만 유벤투스 베스트일레븐 공격수는 이아퀸타와 아마우리였다.
32살로 노장에 들어선 트레제게는 후보로 전락했고 이적설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트레제게가 교체 투입으로 극적인 상황에서 골 망을 흔들며 유벤투스-페라라 감독과 공존 할 수 있는 상생 할 수 있게 됐다. 트레제게는 베로나와의 개막전 부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그라운드를 밟기까지는 2경기를 기다려야 했다. 라치오와의 리그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트레제게는 1-0으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2월 팔레르모전 이후 7개월 만의 골이지만 트레제게는 만족할 수 없었다. 유벤투스가 라치오전 이후 보르도(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트레제게의 라치오전 선발은 그저 베스트 일레븐의 체력안배를 위한 들러리였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당연히 트레제게는 보르도전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90분 내내 1-1 동점의 결과를 벤치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페라라 감독은 보르도전 이후 나흘만에 치러진 리보르노와의 홈 경기에 트레제게를 선발 출전 시켰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아마우리와 교체된 트레제게의 몸은 무거웠다. 흥이 나지 않았다. 팀은 2-0으로 승리했지만 트레제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여전히 날카로운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트레제게 활용을 위해 페라라 감독이 선택한 것은 교체 카드였다. 그리고 트레제게는 제노아전서 특급 조커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유벤투스는 지난 2005-06시즌 세리에B로 강등되는 치욕을 맛봤지만 이듬해 2부 리그 1위로 세리에A로 복귀했고 이후 3위와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디에고와 펠리페 멜루, 파비오 칸나바로 등을 영입하며 2004-05시즌 이후 통산 28번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유벤투스 목표 달성을 위해 특급 조커로 변화를 노리는 트레제게는 반드시 필요한 열쇠다.
〈마이데일리 윤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