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의 "무한 가족 이기주의" 지겨워요~

결혼2년200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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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이제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도 사랑하는 남편과 늘 함께 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엄마, 아빠랑 함께 살 때, 정말 행복했던 것 같고,

우리집 만큼 화목하고, 단란했던 가정은 없는 것 같아요..

 

저희 시댁은 아들만 둘입니다,,

그런데 한 마디로 가족 이기주의의 극치 입니다..

늘 하시는 말씀이 다른 집 아들들 험담하면서, 자기 아들들 자랑합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사실,, 저와 제 남편은 어릴 적 부터 알고 지내다가,,

결혼 하기 2년 전에 다시 우연히 만나 2년간 연애 하고, 결혼해서,,

남편의 친구들 대부분 제가 아는 사람들도 많죠..

 

그 사람들의 부모들이 들으면,, 아마 무지하게 기분이 나쁠겁니다..

뭐 시험에 떨어진거,, 안 되었다거나, 하면 될것을,,

우리 아들은 한번에 붙었는데,,

우리 아들 부러워서 따라한다고 하기는 한 것 같은데..

어디 가당키나 하나? 쯧쯧..

그 머리로 그 시험 친다고 한거 부터가 잘못된거다,,

우리 아들 따라 하려다 여럿 망했다.. 등등..

제가 보기엔 그 분들도 괜찮게 생기셨는데..

정말 못생겨서,, 그 엄마에 아들아닐 까봐~그 분 어머님 알아주는 미인이십니다..ㅠ.ㅠ

그냥 아들 자랑만 하면,, 뭔가 아쉬움이 남는지,,

꼭 누굴 걸고 넘어지면서,,아들을 추켜세우시는게..

저도 그냥 넘어가면 하지만,, 솔직히,, 듣기 싫습니다..

 

얼마전엔 도련님이 잘못한 일이 있었는데,,

도련님의 친구분이 도와 줘서,, 일이 잘 해결되었죠..

그 친구분도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고, 아주 밝고 착합니다..

우리 시어머니,,

걔가 더 빨리 도와 줬어야 우리 아들이 고생 덜 했을 텐데..

우리 아들 뒤에만 따라다니며,, 자기 좋은 것 챙기기만 하더니,, 고마운 것도 몰라..

짜증난다는 식으로,,

오히려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요?

@.@ 저 정말 어이가 없었네요..

 

어머님이, 젊으셨을 때, 아버님과 별로 사이가 좋지 않으셨고,,

아들만을 바라보고 사셔서 이해하면서도,,

저희는 서울에서 둘 다 직장생활 하고,,

시댁은 지방에 있어 자주 뵙지는 않지만,,

자주 전화 하셔서,

자기 귀한 아들 무시하지 말라고,,

저 절대로 그런적 없는데.. 부부간에 무시하다니..

[남편은 전문직이긴 하지만, 지금은 병원수련 중이라

현재 제가 남편보다 월급이 더 많아서,,그러시는 것 같아요..]

사실 우린 정말 사이가 좋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제가 우리 남편을 존경하는 부분 물론 있고,

하지만,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 하시면,, 정말 속상합니다.

시댁에 가는 날은 저, 세뇌 교육 받는 날입니다..

남편 어렸을 때 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똑똑하고, 남들에게 칭찬만 받았는지..

어머님께서 세네시간, 저에게 예를 들어 설명 해주십니다..

들었던 거, 또 듣고, 처음엔,, 네~ 하다가도,, 한숨만 나오네요..

 

지난 추석 시댁에서 함께 밥을 먹는데,, 어머님이 맛있냐고,,

아들 얼굴만 보고 있는데,,

저희 남편,, 아니~ 사실은 @@가 해주는게 훨 맛있는데..ㅠ.ㅠ

그날 다음날, 어머님 삐지셔서 저에게 한마디도 안하셨어요..

 

결론은,, 저희 집은 딸만 둘이라,,잘 모르겠는데,,

시어머님의 지극한 아들 사랑 며느리 된 저로썬 부담스럽고..

특히 남의 아들 깍아내리면서, 자기 아들 추켜세우는 건,,

너무 심하다,,

무한 가족 이기주의 [아들 이기주의?]로 유치하지만,,

앞으로도 걱정스럽다..

요정도,, 아무튼 토욜 아침에 며늘의 넋두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