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술만 먹으면 다른사람으로 변합니다

이름없음2009.10.06
조회861

 

서울에 사는 23살 남자입니다.

실명은 밝히기 좀 곤란해서요....

이렇게 톡까지 쓰게될줄은 정말 몰랐는데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여쭤보려고합니다.

저희는 만난지 3달조금 안됐구요

지금은 의견차이로 잠시 연락하지 않기로 했어요..

 

여자친구는 뉴질랜드에서 1년 어학연수를 갔다가 6월에 들어왔고

저는 6월에 전역을 해서 서로 한달후에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소개팅 술자리에서 밝은 모습이 너무 좋았고

제 이상형인 웃는게 이뻐서 첫눈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술취해도 귀여운 여자친구가 그때는 얼마나 사랑스러워 보이던지..

귀엽게 웃으면서 비틀거리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주선해준 친구는 먼저가고 둘이 남아서 한잔 더했는데 다음날 기억을 잘 못하더라구요

암튼 첫만남부터 취한모습을 본지라 그땐 기분이 좋아서겠지 해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만났을때 사귀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서로 쿨하게 ok 했습니다

그렇게 처음 만나 사귀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만나오고있습니다

1년동안 외국에 나가있었던 여자친구는 들어와서 거의 매일같이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그럴때마다 취하는 걸 보면서 취할때까진 마시지말구 꼭 전화한통 하라고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여자친구는,

" 친구랑 있잖아~ 잇다 전화할께" 하고 1시간 2시간이 흐른뒤엔 발음도 못할정도가 됐습니다.  기억도 못할정도로 술을 마시고 집엔 꼭 택시를 타고갔는데

그럴때마다 얼마나 걱정되던지.......  차라리 제가 차를 끌고 나가서 데리고 오고싶었습니다. 그렇게 어디냐고 물어보고 일부러 만나자고 해서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오고

그렇게 한달이 흐르고, 세어보니 한달에 25번 정도는 술을 마셨습니다. 거의 매일요,

음식점에 밥을먹으러가도 꼭 소주한병씩은 먹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한잔더하러가자고 하는데 전 소주 2잔이 주량이고 집에 멀어서 차를 타고 오기때문에 못마시곤 합니다. 그럴때마다 첫잔만 같이 마셔주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술마시는게 싫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절대 그후론 입에도 대지 않았구요,

하지만 문제는 술이 어느정도 되면 절제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술먹으면 사람이 변하는게 무서울 정도입니다.

전화하면 귀찮고 피곤하니까 끊어버리고, 짜증엄청내고, 신경질부리고 제가 남자친구가 맞는지 의심스럽게 행동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어지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그후론 술마시는거 이해할테니까 적당히만 마시라고했고

알겠다고 자기도 적당히 마시려고 노력중이라고 그러고 다음날 또 취하고, 딴소리하고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나더군요,

참다참다 못해서 화도 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자기 이해 못해주면 우리 서로 안맞으니까 헤어지자고 합니다

밤에 일끝나고 몰래 여자친구집앞에서 연락없이 이벤트 준비하다가

그날도 여전히 여자친구는 술에 취해 밤늦게 들어왔기때문에 얼굴조차 보지못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전 사랑하기때문에 이해했습니다.

참 바보같이 좋아해서 다 이해했는데

여자친구는 저보고 내가 더 힘들꺼같으니까 헤어지잡니다.

그때부터 마음이 떠난걸 알았어야 했는데 , 알면서도 지금 너무 사랑합니다

어제는 여자친구가 오라그래서 여자친구있는곳으로 가고있는데

전화도 안받고 갑자기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래서 집에 들어오는 길이 라길래 집앞으로 가면 들어오는 길이겠지해서 집앞으로 갔습니다. 1시간동안 연락이 없어서 계속 기다리다가 전화를 했는데 받더군요.. 친구랑 술집에 있었어요

그날도 여전히 취해서 자기있는데로 오라길래 갔더니 술집에서 남자들이랑 나오는겁니다. 화나너무났지만 참았습니다. 취해있으니 싸울꺼 뻔히 알았으니까요..당연 자기는 할말 없는데도 할말다하고 미안한기색없이 항상 떳떳합니다. 남자친구는 2시간 기다렸는데 그동안 전화한통안하고 숨기면서까지 아는오빠들이랑 친구들이랑 술을 마신겁니다.. 만나자하면 피곤해서 안된다하고 친구가 보자하면 친구만나는건 좋으니까 만난답니다. 왜 이해못해주냐면서 또 싫은소리할꺼면 말하지 말라며 신경질내고 전화꺼버립니다. 요새 한달간 거의 그렇게 지내왔구요..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얘기해놓고는 다음날 다 잊어버립니다. 술마시면 계속 내가 싫다고 집에가라고 그렇게 얘기하지만 자고일어나면 다른사람인 마냥 웃으면서 일어나서 출근하라고 사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

헷갈려 죽겠습니다.. 어떤게 진심이고 아닌지 ,

내가 이렇게 좋아해주는거 알고 일부러 막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맘이 없어서 떨쳐내려고 일부러 막하는건지,

잔인하게 버림당한 기분입니다 지금,

그래도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너무 사랑하니까요

 

헤어지는게 답일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생각하시나요

리플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