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호프집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미성년자2009.10.07
조회1,086

안녕하세요 맨날 판 구경만하다가 억울한 사연이 생겨서

갑자기 이렇게 글을쓰게된 한미성년자(91년생)인데요 제가 논술과 한국어엔 약해서..

읽기 힘드시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고등학교시절을 보내다 사정이생겨서 한국으로 얼마전에 돌아온 미성년자입니다. 처음에 돌아와서 무엇을할지 막막하게 있다가 부모님의 권유로 검정고시 학원을 다녔습니다.

 

검정고시를 합격한후 막상 공부도안하고 집에서 놀고있는게 쫌 답답하고,, 부모님께도 죄송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엔 주유소에 일을하러갔는데. 제가 접촉성 피부염(알레르기)때문에 일한지 3주도안되서 그만두게되었죠,, 물론 그때까진 그래도 열심히일했고 사장님도 좋아서 용기를내서 근처 대학가의 여러 식당과 호프집을 찾아다니면서 알바자리를 찾았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한호프집에 같이일할 가족분을구합니다<이라는 문구를 보았죠(사실 말이 가족이지 아르바이트 구하는거죠..)처음에가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겨달래서 남겨뒀죠... 그런데 1주일이지나도 연락이 오지않았습니다.. 저는 실망하며 다른곳에도 구한다길래 그쪽으로 갔죠.

그런데 그호프집에서 이름, 연락처, 나이를 적으라길래 이름 : xxx 연락처 : 010-xxxx-xxxx를 적고 나이 : 19세를 딱 적는순간 사장님이 미성년자가 어디서 이런데서 일을할려고! 그러면서 혼내더군요... 사실전 미성년자는 호프집 일하면 안되는줄 몰랏죠.. 술을마시는것도아니고 그냥 서빙하는거라 뭐가 다르나 싶었습니다...

결국 그자리에서 쫓겨나서 어떻하나...싶어서 막막한데 잠을잤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예전에 적어둿던 가게에 급하게 알바생이 필요하다고 전화왔습니다.. 전 어떻게 일단가서 말하고 미성년자인데 사정이좀 급해서 봐달라고 말을할려했는데 그쪽가게 원래일하던 알바형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토요일,일요일쫌 해달라고 하더군요... 나이는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월-금요일밖에 일못한다고 처음부터 말씀드렸었구요... 그래서 하는수없이 주말에 한번씩뵙는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전화드리고 일을했죠....

첫날, 토요일... 죽을꺼같았습니다.. 뭣도모르고 구두신고갔는데 일배워야된다며 오후7시에 출근해서 새벽6시까지 그것두 1시부터 6시까진 혼자했습니다...

 

둘쩃날, 일요일.. 보통 일요일은 손님이 없다는데 그날은 유독 가게반틈정도 차더라구요.. 거기다 진상손님들에 5시까지 해야되더라구요

셋쨋날,넷쨋날 월,화요일 무난했습니다.. 제가 마감일인데 시간표때가 월,화는 오픈시간으로 됫기때문에... 그리고 첫날 일햇던게 너무힘들어서 수요일에 고생하겠다 마음먹고 갔죠..

 

수요일이었죠 그 부모님 돌아가신 알바형도 이젠 돌아왓더군요 ^^;; 시간표대로면 제가 마감시간 그형이 중간시간으로 전 10시부터 손님들 나갈떄까지일을 해야되는거죠

그날따라 손님이없고 2테이블?정도 앉아있더라구요.. 1시되니까 그형이 마감할꺼니까 저보고 가랍디다....

하루쯤 편하게 쉬면서 일할수있겠다 싶었는데.... 가랍디다...(그형은 그날 7시까지 사장님과 주방이모님들이랑 회식했다더군요..)

 

다음날 되니 18테이블 꽉차있더군요 ^^하하.... 정말 혼자 땀범벅이되어가며 열심히 일하고 마감 새벽6시쯤에 다끝내고 집으로 돌아갔죠... 저번주에 토,일을 일햇기떄문에 금,토,일 3일 연속으로 쉬게해준다더군요 ㅎㅎ 기쁜마음에 부모님을 뵈로가고 다시 일요일 저녘쯤에서야 그동네 친구집으로 갔죠... 근데 가게에서 제가 미성년자란걸 알았더라구요... 제선배 친구중에 한분이 사장님 조카였던거죠 ^^;;

 

그래도 열심히 일했는 가게고 해서 죄송하다 몇번을말씀드리고 처음부터 속일생각은 아니었다고했습니다.. 사장님이 나이를 물어보신적이 없었거던요..(액면가가쫌..) 에휴... 그래서 임금을 받으러언제가냐고물으니까 몇일뒤에 오라고하시더군요... 당장 밥값도없는데... 그래서 이틀을 기다리고 수요일에 찾아갔습니다.. 제가 시급이 3500원인데..(무지짜죠 ㅠㅠ) 6일내내 일한거 다합쳐서 12만6천원 이였죠.. 근데 제가 가자마자 인상을 구기시더니 임금이야기를 꺼내니 몇일뒤에오라했더니 벌써와서 이러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언제쯤 오면될까요?라고 물었더니 다음주 금요일12시쯤에 되야 줄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금요일저녘9시전에 제가 부모님집에 가는걸 뻔히 아시고는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하나 고민하다가 결국엔 목요일에 전화해서 급하게 내일 대학교 면접을보러가야되는데 기차비가없다그래서 겨우 받아내러 갔습니다 ㅠㅠ...

가니까 10만원주시면서 다른가게였으면 몰매맞고 쫓겨났을텐데 나니까 이렇게 챙겨주는줄 알아 그러면서 완전 무시하는경향으로 돈을 던져주더라구요..

그것도 그자리에서 금고에서 열어서요... 위에도 말씀드렷지만 제임금은 분명히 126000원입니다... 근데 사장님은 계산도 안해보시고 그냥 주시더라구요 ^^;; 제가 2만6천원이 아까워서 이러는거 아닙니다.. 물론 완전 안아까운것도 아니지만 미성년자인제가 진짜 땀흘려가며 열심히 그것도 시급 3500원받고 마감하고 다해서 번돈인데 그걸 계산도 똑바로안해주시고 다른가게였으면 몰매맞고 쫓아냇다고 하시니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애초부터 오래쓰실 생각이없엇는지 가게에 손님없을때는 보내버리고 힘든일만 다시키시면서요... 그럼제가 그만둔다고 할줄알앗나봅니다 ㅠㅠ 그러다가 이제 미성년자인걸 알았으니 잘됫다 싶어서 짤랏겟지요..

 

그냥 좋게말해서 임금챙겨주시고 곧 성인이되면 그떄 일을 해라 .. 뭐 이런식도아니고..

완전무슨 넌 불법으로 일했으니까 이거먹고 떨어져라 이런식이었습니다 ㅠㅠ

전 너무속상해서뭐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그래도 일했던 가게인데 어떻게뭐 신고 할수도 없는 노릇아니겠습니까.. 이럴땐 어떻게 뭐 할방법이 없을까요?

속상하다못해 이렇게 판에다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ㅠㅠ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