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수집 - 읽고 싶은 건 무조건 사 놓고 나중에 골라 읽기

삶은 여행2009.10.07
조회171

책중독, 책사랑, 책수집!

 

그 누가 봐도 난 정말 책 욕심이 많다.
지금 자취하는 아파트 내 방 한 쪽 벽을 차지한 책꽂이 두 개로도 모자라
엄마집 책꽂이에도, 우리 반 교실에도 내 책들로 넘쳐난다.
 

올 봄에 잔뜩 질러놓은 책들이다.

이젠 더 이상 책꽂이에 꽂을 데가 없어 방바닥에 저렇게 쌓아두었었다.

 

조금 전 찍어 본 사진이다.

그 7~8월에 몇 권의 책을 더 사게 되어 이젠 아예 '방바닥 책꽂이'를 만들어버렸다.

 

저 많은 책들을 다 읽었냐고? 절대~
1/3이나 읽었으면 다행이게?
근데도 새 책이 나오면 또 사고 싶고, 또 사게 된다.
책 속표지에 언제 샀는지 날짜 표시도 해두고,
읽으면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읽었는지 읽은 기간도 써놓고
책 옆에는 나만의 책도장도 찍어두고 참 애지중지한다 싶다.

요렇게~

      ↓  

 

중, 고등학교 시절 아니 대학교 시절에도 그 흔한 소설책조차도 거의 읽지 않던 내가
국어 교사가 되고 난 후부터 미친 듯이 책을 사모으고 있다.
국어 교사로서 그 동안 책을 읽지 않은 것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인가?
이유야 어찌 됐든 책 욕심을 내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나의 집이 제대로 생긴다면 내 집엔 꼭 책방을 만들고 싶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제대로 짜 맞춘 책꽂이에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가득 채우고
마음 내킬 때마다 골라잡아 읽을 수 있는 나만의 책방.

그 날이 언제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