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일본

**2009.10.08
조회555


 

호주에서 대학다니는 유학생이구요.20살 여자입니다.

 

한국에서 사시는분들은 진짜 못느끼시겠지만,

외국에선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자부심에 비하면

한국은 정말 뭐 특별난거 하나없는 코딱지만한 나라에 불과하죠.

정말 잘.모.릅.니.다.

외국에서 유학생활하시는 분들 자존심 한두번쯤은 짓밟혀보셨겠죠.

특히 일본,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일본 무시한다는 말 어디선가 들었는데.

그말 사실이더군요. 여기 호주인들 정말 미친듯이 일본 동경합니다.

일본인만 봐도 일본말 하나씩 던지는건 기본이고 일본 여행 안가본 사람 본적이 없을 정도로.. 그만큼 큰나라더군요. 잘산다 잘산다 했어도

정말 피부로 느낄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미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되는 위치더라구요. 일본은 일개 아시아계 나라로 비춰지는게 아니고

그야말로 미국에 견줘도 꿀릴꺼 없는 선진국으로 비춰지더라구요.

 

반면 우리나라는.. 뭐 그냥 대만 홍콩 이런 나라랑 비슷하게 인식하더라구요.

그걸 알면서도 인정하기까지가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던지.

 

이미 1년을 여기서 지내오면서 애국심 남들못지않게 지녔던 저로선

자격지심인지 뭔지.. 무너져버린 자존심땜에

남들이 한국에 대해 언급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 진짜 많이 받게되요.

우리나라 그렇게 못사는 나라 아닌데, 후진국 아닌데

애들이 니네나라 뭐가 유명ㅇ해 엘지가 니네꺼였어? 머 이런말 할때마다

설명하고 있는 제모습이 그냥 비참해요.

 

 

근데 실제로 외국 생활해보니.

무시당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외국에서 진짜 공부가 목적으로 왔을지라도 목적을 상실하고 그냥 저냥 살아가는

한국인들 얼.마.나. 많은지..

해선 안될짓도 얼마나 많이하구요. 부끄럽기 짝이 없는 짓들 많이 하고 삽니다..

같이 집에 살면서도 꼭 친구들 데려와서 술먹고 시끄럽게 하고. 길거리에서 경찰이랑 싸우고, 호주인 제외 여기 거주중인 외국인중에 동거율도 아마 최고 달릴듯.

뭐 나열하자면 끝도없죠.

 

역사적 배경으로만 봤을땐 일본 욕먹어도 싸죠.. 근데

여기서 살면서 보면 정말 일본인들 남들한테 피해 안줍니다..

진짜 선진의식이랄까요. 격차가 진짜 많이 나요..

언제부턴가 밑도끝도 없이 자존심만 쎈 한국인들이 싫어지더라구요..

 

지금 제 비엪이 일본친군데.. 걔는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한국인이구요.

이유는 본인 한국남친한테 2000불 빌려준적있는데 한국 가서 돈 송금하겠다 해놓고 연락도 안되고

지금 거의 패닉상태에요.. 어쩜 그런 미친짓을 한답니까.

그것도 외국에서 그것도 외국인한테 어쩜 그런 몹쓸짓을 하고 더러운 인상을 남겨놓고 갑니까. 제 친구 어디서 강아지란 욕 배워가지고 한국인들 강아지 강아지 이 말만 요즘 달고 삽니다.. 그만하래도 계속하고 넌 한국인같지 않다고 진짜로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우스갯소리로 할정도로.. 질색합니다..

 

안그래도 일본보다 못사는 나라로 비춰지는 우리나라가 속상하고 자존심 상하는데

외국에서까지 저런식으로 행동하는 한국인 덕분에

하루하루 무너지는 한국인로서의 자부심은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