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 II

색연필200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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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퇴근 후

집까지  무심천 조깅 도로를 따라 걷는다.

 

간밤에 무시무시한 집중호우로  

억수같이 내렸던 비 때문에

출근 길만 해도 하상도로 위까지 물이 차서

통행이 금지 되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많은 사람들이 끈적끈적한 무더위를  피해

삼삼오오 모여 운동을 즐기고

 

길가 옆  피어 있는  코스모스와  나란히 놓인

벤치에 앉아 유쾌히 이야기도 나누며

 

어딘선가 상사 혹은 동료들과

거~~하게 한잔 쩐(?)지고

마구마구 풀어 헤진 와이셔츠의 불량한 옷차림으로

세상의 모든 짐을 혼자 다~ 지고 있는 양

 "터벅"거리를 구두소리를 내며

 나와 다를 거 없는 모습으로 

귀가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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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더위에도

한바탕 지나간 장마와 태풍으로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에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평소와 별반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일상속에서도

특별한 이유없이

급 유쾌해 질수 있다는 것.

 

 

심란하고 울적한 요즘... 

퇴근 길 내 주위의 풍경들을 보며

소소한 것에 뜬끔없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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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이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

 

 

시간이 적당히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치도 않게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는 것...

 

평범함이 행복이라는 마인드에

시간이 더해지면

그게 우리가 산다고 하는 

인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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