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발을 병신 취급하는 대학로 신발가게

저도 같은 사건...2009.10.09
조회3,272

화요일날 구두를 샀죠...

한번 가서 보고 산게 아니고 추석전에 같은 구두를 같이 있는 동생이 샀는데 저도 너무 이뻐서 사고자 해서 샀습니다.

그런데 수요일날 아침에 구두를 신고 나오는데 구두가 자꾸 벗겨지는 겁니다...

그래서 신발이 커서 그러나 했죠...그날은 몸도 피곤하고 해서 그냥 집으로 갔습니다.

다음날 목요일날 아침 신호등 건느는데 확 벗겨져서 앞발에 힘주고 뛰었습니다.

도저히 오늘은 안되겠다 싶어서 점심시간에 나가서 깔창이라도 깔아달라고 해야겠다 했죠...

그래서 점심에 가서 깔창을 깔고 나오는데 여전히 오른쪽은 벗겨집디다...

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오른쪽엔 두개를 깔았죠...

근데 이건 뭔가 이상하다 싶었어요...

왠지 왼쪽은 맞는데 오른쪽은 뒤꿈치에 올라오는 길이가 짧은 느낌...

왼쪽은 뒤꿈치가 아킬레스건자리까지 잘 올라와서 안 벗겨지는데 오른쪽은 짧아서 자꾸 걸으면 훌러덩훌러덩...

생각해보세요...100사이즈 팬티가 허리부분까지 잘 맞아야 움직이고 해도 안 내려가죠...근데 같은 100사이즈여도 밑이 짧아 팬티가 엉덩이 부분에 걸친다고 생각해 보세요...움직이면 밑으로 내려가겠죠? 신발도 그래요...뒷꿈치있는부분이 짧으면 앞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뒤로 걷지 않는 이상 자꾸 벗겨진다는거...

그래서 신발을 자세히 봤더니 눈으로 구별이 될만큼 오른쪽이 작은거예요...

그래서 따지러 갔죠...

그랬더니 그 양반...내 발이 틀려서 그렇답니다..

신발은 사이즈가 같은데 내 발이 오른쪽 왼쪽 틀려서 신발이 그런거라고...

여자가 보통 왼쪽이 크고 남자는 오른쪽 발이 크다며 지 발을 왼쪽이 270이고 오른쪽이 280이랍디다...어디 병~~~같으니라구...

제가 처음에 구두가 오른쪽 왼쪽 틀려요 그랬더니 그 사람왈...

기계로 잘라서 만드는데 오른쪽 왼쪽이 왜 틀리냐고...

지가 그 신발을 5~6000개씩 팔았는데 그런 손님 하나도 없었다고...

그중에 하나가 잘못 나온게 아니냐 그랬더니 절대 그럴수 없다며...쳇~~

그래서 내가 그랬죠...그럼 여기 같은 사이즈에 신발을 줘봐라 한번 신어보겠다 했더니...그땐 또 지네는 수제화라 많이 만들지 않아서 같은 사이즈가 없다고...

5~6000개씩 팔았는데 그게 수제홥니까? 기성화지?

기계로 찍는다며...참내...

그럼 팔때 같은 모양인데 디자인만 틀린 신발이 세개 있다고 했는데 그거라도 줘보라고 했더니 그때서야 그 세개가 각각 볼이 조금씩 다르다나...

어이가 없어서...

여튼 그 후에도 그 개쇠~~의 말바꾸기가 장난이 아니여서 어제 1차전은 그냥 나왔습니다.

그래서 어제 남친이랑 그 신발 다시 봤더니 난 뒷꿈치길이만 차이가 있는줄 알았더니 뒷굽에서 앞코까지 맞춰봤더니 오른쪽이 더 작더이다...

오늘 2차전 하러 갑니다...

캠코더 준비하고 같은 신발 샀던 그 동생과 남친과....

여차해서 쌈나면 112부를까봐 아예 경찰아쩌씨까지 대동할까 생각 중인데 남친이 그건 참으라네요....

왠만해선 인생사는데 그리 흥분하는 스탈이 아닌데 내 발을 완전 병신 취급하는...

그리고 손님을 완전 뭐 취급하는 그런 사람은 혼나야 합니다...

탠디에서 몇 년을 일했고 거기서 몇년을 신발 파는 인간이 손님이 신발이 다르다고 컴플레인을 하면손님 발을 탓하기 이전에 지네 신발이 어디가 문제인지는 한번이라도 봐야하는거 아닌가....

정말 절대 대학로 저 가게....절대 가지 마십쇼....

인간성제로 , 신발제로 입니다...   


손님한테 신발신발하는 대학로 신발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