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싫은 시어머니..시댁

시어머니 짱2009.10.09
조회3,428

결혼한지 8개월정도 된 새댁입니다..

이번 명절...명절같지도않고 기분만 나빠진 명절...

결혼하고나서 처음 명절이라 나름 들뜬기분도있었고 형님들하고도 친해질 기회가 될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큰 형님네는 친정가시고 둘째형님네는 아주버님만 애들 데리고 오시고...

뭐 아버님이 이번에 일때문에 출장 가셔서.. 어머님만 집에 계셨습니다.

그래서 시골 작은아버님댁에서 오셨구요...

명절날 아침 전화가 왔습니다, 큰 아주버님한테... 본인들은 이번에 못가시니 우리보고 가라고...

네 물론 갈생각이었습니다. 근데 그런전화받고보니 누구네는 친정가고 누구네는 시집가고.. 좀 그랬습니다.

시댁에 가서는 음식을 해야하잖아요?

많이는 준비안하셨더라구요. 먹을사람도 없다고...

그래서 저는 가서 전 부치고 설겆이하고 이런거저런거 치우고 그랬습니다.

저희 엄마가 결혼하고 처음명절인데 그래서 과일정도는 해야가 하지않냐고 괜찮은 사과 감 이렇게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님께 드리면서 처음 명절이니 엄마가 준비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인상쓰시면서(평소에도 무표정 인상...그 듣기싫은말투 있잖아요 앵앵거리면서) 뭘 이런걸 준비하셨다니~ 괜히 부담스럽게~ 우린 이런거 싫어한다~불편해서~ 다음부턴 절대 하지말라고 해라~ 이러시는겁니다. (아직도 목소리 그 말투가 맴맴...)

원래 저럴때는 그래~ 감사하다고 전해드려라~ 이렇게 말씀하시는거 아닙니까?

아무리 빈말이래도...

그래서 여차저차... 전부치고 식사하고 설겆이하고... 그러고 있는데 둘째 아주버님께서..집에 가신다고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남편한테 우리도 가면 안되냐고 했더니.. 좀 그렇지 않을까 뭐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명절때 오려면 다 같이 오던가 아님 말던가 하지.

이게 뭐냐고 얘기했더니.. 씩씩거리면서 됐다고 집에가자고 하면서 가잡니다.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말씀드리고 가려고 했더니.. 어머님 대뜸...

저희가 가져간 (엄마가 준비하신거 말고 저희가 드린)..

사과를 주시면서 그거 너네엄마 가져다 드리라고.. 준비못했으니까 이거 가져다 드리라고... 누구..거지입니까.. 차라리 준비못했다고 너네가 좀 사가라던지..아님 그냥 말지.. 이게뭔...

그러고 집에 오면서 서로 한마디안하고 갔고, 집에가서는 남편은 인터넷만했고 전 청소하고 빨래하고 나서 잤습니다.

그 다음날은 저희 집에 오후쯤에 갔구요... 집에가서도.. 그때까지 성질이 났는지 별 얘기도 안하고..제가 다 뻘쭘해서.. 집에 바로 왔습니다...

 

아...평소에도 시어머님 말투랑 표정때문에 마주치기 싫습니다..

형님들과 사이 안좋다고 남편이 처음에 저한테 그랬는데 왜 그런지 알겠습니다.

뭐 하나를 말씀하셔도. 도통 기분좋게 하는법이 없으십니다.

본인은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시댁에가서 밥먹고 물병 냉장고에 넣을려고할때 얘~너는 그걸 그렇게 넣어서 어따쓰니 생각없이~ 물을 채워 넣어야지~

아침먹냐고 물어볼때 우리아들 아침은 챙겨주니~ 아침은 먹어야하는데~ (아들이 배아프다고 아무것도 안먹습니다 아침에, 그리고 저도 출근하는데 시간도 안되구요.)

어버이날 용돈 드릴때 많이 못 드린다고 죄송하다고 하면서 드렸더니

얼마 넣었니~ ~많이 줄꺼 아니면 주지말지~

 

이 외에도 여러가지 있지만.. 생각이 안나서...

이만 줄일께요... 에휴... 시어머니도 우리엄마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면서..ㅎㅎ

 

아... 그리고.. 요 다음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첫 생일...

그래도 전 결혼하고 처음 생일이니 남편이 미역국이라도 끓여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아침에 저랑 같이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말 한마디..생일축하해...

 

그러고나서 출근하는길에 생일인데 자기가 미안하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사무실가서 문자하나보내고... 그래도 전혀 마음이 풀리지않았습니다.

 

네이트에 생일이면 뜨잖아요? 그래서 친구가 미역국은 해주디.. 저녁에 자기네부부랑 같이 저녁먹자고... 그래서 퇴근할때쯤 문자보냈습니다. 친구가 같이 밥먹자는데 어떠냐고..알겠다고 합니다..

 

친구를 약속장소에서 먼저만나고 기다리고있는데 저 멀리서 오더라구요 꽃다발 들고..그래도 저는 선물하나 준비했을줄알았습니다.. 없더군요..

 

선물... 친구가 먼저사줬습니다. 옷가게가서...

 

그리고나서 밥을 먹으러가고..거기서는 남편이 계산.. 그다음에 한잔하러 바에 가는길에 친구가 케익사고... 바 계산은 남편이..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집에가는길에 제가 물어봤죠.. 자기는 생일선물 뭐해줄꺼냐고..

난 선물뭐해줄까? 이렇게 물어볼줄알고 대답도 미리 준비했었는데.. 안해줘서 좀 서운했다고하니까..

 

지금 자기가 계산한것도있고..자기생일엔 뭐해줬냐고 합니다. 카펙? 인가뭔가 그거하나 해주지않았냐고..

 

네... 맞아요.. 남편생일에 일주일전부터 뭐 갖고싶은거없냐 물어봐도 아무것도 없다고해서 생일상차려주고 저희집(친정)애서도 차려주고... 그 다음에 엄마가 옷사주고 그랬습니다. 그때가 남편이 백수일때라.. 돈쓴다고 생각할까봐 선물준비안한 제가 바보같습니다...

 

원래 며느리 첫 생일은 시댁에서 차려준다는데..훗,, 그러는거는 바라지도않고..

제발 말씀좀 듣기 안좋게좀 말씀한하셨으면 해요.ㅎㅎ

 

그럼 정말 그만 쓸께요 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