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어머니..그리고 상견례문제..

하기싫다 ㅜㅜ2009.10.09
조회589

내년 늦봄 결혼예정인 25살 직장인 입니다.

남자친구는 34살 이구요..1년반정도 연애했는데 남친 나이가 있다보니 하두 서두르셔서..
이번 명절때는 서로 인사드렸구요..
결혼준비하다보니 이것저것 부딪히는 일이 많네요..

 

 남친집은 어머니가 2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시고 1년전부터 만나는분이 계세요..
지금은 혼인신고는 안하시고 (나중에 재산상속문제로 복잡할까봐) 동거중이십니다.
처음엔 그냥 만나는 분이시니 크게 신경안써도 되겠구나 했는데..
추석때 차례음식도 해놓으시고 그 아주머니한테 23살짜리 아들도 있는데 데리고 왔더라구요..그리고 우리 아버님한테 새아빠 이러고..
결혼하면 아무래도 시어머니 라고 불러드려야 할것같아요..

 

근데 상견례를 하려는데..저는 부모님끼리 처음 만나는 자리엔 아버님만 나오셨으면 하거든요. 친어머니도 아니고 두분이 같이사신지 1년도 되지 않고...

저희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저희집도 엄마만 나갈것 같구요..(아버지는 연락이 안되요..)
그냥 남친집에서도 아버지만 나오는게 맞는거 아닌가 해서요

 

어짜피 두분이 계속 사실꺼니 나중에 부모님들끼리 식사자리를 마련해도.

.처음 혼사 얘기 오가고 할땐 아버님만 나오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지..

남친은 썩내키지 않는지..이모나 다른 친척게 물어보고 아버님께 말씀드려본다네요..

물론 두분이 같이 사신지 오래되고 그랬다면 어머니 자격으로 나오시는게 맞지만
두분 같이 사신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상견례 자리에 꼭 나와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청첩장에도 그 아주머니 이름 넣을것 같은데..그것까진 제가 뭐라할 부분이 안되고..

 

아버님이 임대업을 하셔서 좀 여유로우세요.

아주머니에게 생활비로 100만원씩 드리고 있답니다..
거기다 23살 아들 대학학비까지만 대달라고 했다더군요.
뭐 거기까지도 아버님 돈이니 전 상관없지만
그냥 그런거 보니 그 아주머니께 썩 정이 가진 않네요..
아들도 좀 가관인게..거의 혼자살다시피해서 여자친구랑 동거하다시피 살고 , 학교도 그만뒀다네요,돈번다고..
추석때 봤을땐 말수는 없어서 얘기는 안해봤지만 그냥 고등학교떄 보면 좀 노는아이(?) 그런거 같아요..

 

어린나이에 시집가려니 마음도 갈팡질팡인데 추석때 아주머니까지 뵈고 오니까

그냥 더 심란하네요..왠지 나중에 그 아들땜에 골치 아플것 같다는..

 

그리고 저희 부모님 이혼하신것 때문에 아버님께서 반대하셨다가 올초 허락하신거거든요 ..남친 나이나 나이이다보니..그것때문에도 남친집에서 탐탁치 않아하는것 같길래..결혼 꼭 해야하나 싶었는데..아주머니와 그 아들까지 보니까 그냥 마음이 쫌 그렇네요.

 

지금은 아버님께서 잘해주세요..제가 나이 어린거 아시니까 혼수같은것도 준비할것 없다고..간소하게 하자구 하시고.. 오빠 명의로 28평정도 아파트도 해주시고..

당신은 노후준비 다 해놨으니 너희만 잘살면된다, 나중에 살다가 더 넓은집으로 옮길때 모자르면 도와주시겠다 하시는데..

 

근데 정말 간략하게 해갔다가는 그 아주머니가 옆에서 머라하지 않을까 이런생각도 들고..남자는 아파트까지 해오는데 얘는 이것밖에 못해오냐 이럴꺼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아후..추석때 뵈고 오니 더 심란하기만하네요..아버님한텐 얘교도 막 나오고 잘해드려야지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데..아주머니는 남친 친어머니가 아니니까 그생각에 정이 안가요..제가 정말 어려서 이런생각을 하는건지..

청첩장이야 그아주머니 머 이름 넣으시던 말던 상관은 없는데 상견례가 문제네요..


새시어머니 그리고 상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