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가산제 부활하면 양성평등 실현될까?

오늘도열심히...2009.10.09
조회43,079

남자가 군대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차별이고, 보상받아야 하는 것임에 분명합니다.

정말 우리나라가 평등한 국가라면 여성도 가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평등한 나라인가요?

 

 군대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맞지만,

 그 이전에 양성평등이 어느정도 실현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나라 양성평등이 oecd 3위안에 들게 우리나라가 바뀐다면

군대가라면 가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가야겠죠. 평등하다면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차별이 너무 심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양성평등은 전세계 200여개국중 190위 수준이고,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 꼴찌입니다.

조사하는 기관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의 여성권한이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최하위 수준인 것은 변함없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http://www.kiwp.or.kr/woman/wnews.html?mod=v&id=384&cue=wpnews&start=430

http://mbn.mk.co.kr/news/newsRead.php?vodCode=424155&category=mbn00000)

 

노사관계에서 사측이 양보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강자와 약자가 갈등을 빚고 있을때에는 강자가 양보해야지 약자가 양보하면 더 억압당할 뿐입니다.

 

더 많이 가진자가 더 적게가진자에게 평등해야 하니 양보하라하는게 정당한가요? 우리나라 여자들이 어떤 차별을 받는지 잘 모르시죠?요즘은 여자분들도 취업하기 전에는 잘 모르던데, 

여자들이 취업도 하기 힘들고(남성의 60%), 취업해도 70%가 비정규직이고, 똑같은 일 해도 돈은 반밖에 못받고(남성의 60%),

승진은 꿈도 못꿉니다. 그나마도 결혼하거나 애낳으면 짤립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가사노동, 육아 모두 여성의 몫이고, 제사부터 시작해서 시부모님 모시는 문제까지 

정말 여자는 죽을때까지 차별받고 희생하며 살아야 합니다.

 근데 그걸 남성분들은 모릅니다. 그렇겠죠. 자기일 아니니까. 난 차별 못 느끼니까.원래 때린 놈은 기억못해도 맞은놈은 기억하는 것처럼, 차별받지 않고 사는데 어떻게 차별을 이해하겠습니까. 오히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하는데, 그래도 양성 평등 전세계에서 꼴찌에요.

우리나라 뒤에는 할례(여성의 성기를 꼬매는 행위)하고,

성폭행당한여자 더럽다고 가족들이 때려 죽이는 나라밖에 없습니다.

 

사기업에서는 아무 의미없고(어차피 여자는 뽑지도 않으니까),

그나마 시험으로 뽑아서 차별이 덜한 공직에서나 의미있는 군가산점제도가 다시 부활한다면,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취업하는 곳은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자들이 받는 차별은 알려고 하지도 않고,알아도 모른척하면서,오히려 여자들은 이래서 안되느니 저래서 안되느니 하며 차별을 정당화 하지 마시고, 여성이 사회적 약자란 사실을 인식해주세요.우리나라 여성이 경제적, 사회적 약자라는 사실과 군가산점 제도는 따로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군가산점 부활하면 여성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 할 수 없으니까  당당하게 여성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양성평등에 가까워 진다고 생각하시는 여성분들도 계신걸로 압니다. 

하지만 군가산점 부활한다고 해서 남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하려 할까요?

절대 아니에요.

 앞서 말한듯이 노사관계에서 사측이 양보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강자와 약자가 갈등을 빚고 있을때에는 강자가 양보해야지 약자가 양보하면 더 억압당할 뿐입니다. 순서의 문제 이긴 한데,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동등한 입장에서 애기를 해야 대화가 이뤄지지, 그렇지 않고 분명히 우위에 있는 강자가 약자를 배려해서 기득권을 양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여성에 대한 지독한 성차별이 존재하는한, 군가산점제도는 여성에 대한 차별을 가중시킬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