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군대에서 그녀에게 주지 못한 편지...

후니2009.10.09
조회589

방청소를 하는데...이상한 편지같이 생긴게 있어서..읽어 봤더니....

3년전 훈련소 입소해서...4주 훈련 받을때 쓴 편지가 있네요....

서로 편지를 주고 받다가... 마지막 날에 4일전에..쓴 편지를 못줬거든요...

 

그녀와 저는 1년정도....사귀다가...제 불찰로 헤어졌습니다...

제가 미련 했던거죠...어리석게...ㅠ 편지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힘들어서 그 여자라도 편하게 해줄려고 버렸는데... 멍청한 생각을 한거죠

그녀도 절 오해하고..몇달 후 결혼을 했답니다.....

내용을 보시면 알꺼애요..

 

대충 이렇게 소개 하고...그 편지 내용을 하나도 빠짐 없이 있는 그대로 쓸께요....

 

맞춤법 틀리고...뛰어쓰기 못해도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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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사랑하는 희야에게..

 

오늘은 쉬는 날이다..훈련도 안받고 갸안 사건아 많은 날이징~~

이젠 퇴소 한다고 빨래도 하고 옷도 챙기고 신발도 빨고 다했징~^^

 

울 희야는 황금같은 토요일날 머 할려나?집청소 할라나?아님 후니 생각하고 있을려나?설마?너?영계 작업해서 나쁜짓 하고 있는거 아녀???걸림 좌빠져...ㅋㅋ

 

참 어제 쓴 편지 급하게 다시 쓰냐고 마지막에 대충 썻어~^^(떔빵한겨죠 ㅋㅋ)

이해하지?이해 안해주면 후니 삐진다 ㅠㅠ 나 은근히 졸라 소심한거 알지???조심해 ㅋ

 

내일은 종교 활동가서 기도 좀 할라궁.. 천주교 가서..성모마이라 한테 기다좀 해야지

울 희야랑 오래오래 사랑 할 수 있게 이루어 달라고.. 불교에서 기도 했으니까

이제 우리 사랑은 조금 있으면 이러우 질껴 ㅋㅋ 아님 말구 ㅋㅋ

(졸라 강추 )야!임마!너!지금 나 놓치면 후회해!!

너 이제 27이지?난 23이야 알징??영계에 힘 ㅋㅋ

 

나 철도 들었고 잘 살라구 노력하는거 알지?성공하는거 순식간이여!!

^^ 근디 이런 이야기 하는 내가 웃긴다 ㅋㅋㅋ 현 입장에선 개뿔도 없는데..그치?ㅎㅎ

 

★내가 당신을 버리기 전에 당신이 날 버리던가.. 날 선택하도록 ★

 

전우들이 당신이 쓴 편지를 보더니 니가 날 많이 사랑하는거 같다네...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후니도 희야 졸라 사랑하는거 알지? 희야가 내 옆에 있을때 내가 너무 소홀히 한게 너무 후회된다!! ㅋㅋㅋ 다시 예전으로 돌아 갈 수는 없지만 예전 처럼 그런 실수  안한다고 마음으로 수천번 수만번 다짐했어. 또 내가 힘들다구 해서 사랑하는 여자 절대로 버리지 않을꺼야! 희야가 사진 보내줘서 이쁜 희야 얼굴도 보고 졸라 행복해

 

쉬박~니가 뭐가 이뻐서 나는 너한테 사죽을 못 쓸까??ㅠㅠ

암만 생각해봐도 그건 우리에 운명적인 만남 때문일껴 ㅋㅋㅋ 내가 서울서 술먹고 장난 전화만 안했으면 울 희야 만나지도 못했겠다~~그치??생각해 보면 졸라 웃기는 인연 일수도 있지만 오빠는 그렇다?아무리 봐도 우리는 천년전에 만난 견우와 직녀 아닐까??

ㅋㅋㅋ 아님 말구 ... 그리고 너 갈 좀 쪄라 살빼니까 재수 없는거 알아??당신은 좀 통통해야 섹시해~우~베이베

 

오빠가 글씨 틀린거 유성 매직으로 떔빵했다~ㅎㅎㅎ

화이트가 있으면 지우는데 내가 있는 현 위치는 군대니까 ..이해 하도록 ㅋㅋㅋ

이제 몇일만 있으면 24살이네 ㅠㅠ 세월 참 빠르다 희야 만난것도 어끄제 같은데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네.. 철없던 후니도 철 들었는데 희야는 다른 남자 부인이고

후니는 희야 못 잊구 ㅠ 흠...

 

누군가 그러더라 프로는 자기가 실수 한것을...생각하지 않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나아가면 지난 과거에 실수했던 일이 조금 이나마

무마 시킬수 있다고...그러더라 ㅋㅋ 훈이 프로자나...그치??지금부터 시작하는 희야와 인연을 최선을 다해서 시작 할려구..이제  병역 특례도 끝나면 갈비 좀 더 배우고 갈비집 하나 차릴꼬당 ^^ 희영이랑 그떄까지 관계가 계속되고 우리가 결혼하면 내가 카운터 시켜줄께 ㅋㅋ 내가 이놈아 항상 웃고 바보처럼 행동하구 그래도...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다 계획하고 있오~~물론 희야가 하루빨리 후니한테 오면은

 

후니는 더 빨리 성공 할 수 있겠지?? 오늘 후니 편지 넘 마니 썻다.. 아무래도 미쳤나봐

누구한테?희야한테 미쳤습니다 ㅋㅋ

아놔!!노름해서 과자 다 잃었네 ㅠ 후니 과자 없으면 미치는데 ㅠ 희야가 과자랑

담배랑 맥주랑 치킨 삼겹살 소주 멍게 사줘 ㅠ 젤로 먹고 싶은 음식이야 ㅠㅠ

 

여자는 필요 없고 희야 하나면 만족하지 ㅋㅋ

앞으로 훈련 3개만 받으면 사회로 컴백이당.. ㅋ ㅑ~희야 만나줄까???말까??

음...일단 안산 올라 갔다가 볼일 좀 보구 주말에 희야 만나러 가야겠다..

참 너 추석은 신랑집에서 지내겠다?췌췌 니가 시집만 안갔어도 울집가서 같이 제사 지내는데 ㅠㅠ 예전에 당신이랑 사귈때 내가 잘 못 생각 했어 ㅠ쩝

 

걍 혼인 신고 했어야는데 ㅋㅋ그랬음 우리 지금까지 같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해!

나도 책임감 떄문에 더 살려고 노력 했을꺼구

 

ㅅㅂ 4주 훈련도 군인이라고 군복&군화 주고 참 세월 좋다..

내가 조만할때 보리밥에 쥐 잡아먹고 그랬는데ㅋㅋㅋㅋㅋ (뻥)~

참 희야가 준 수첩 있자나?? 그냥 보관 할라고 ㅋㅋ

회사가면 메모 할 일도 없고 솔직히 희야가 준거라 쓰기 싫어!!그냥 처음 상태로

보관하고 싶어....

 

내가 편지 쓰면서 내용을 한번씩 읽어 보는데..내용이 따로 따로 논다..

섹시하고 도도하신 희야님 그냥 읽어 주세요...사랑하는 후니가 중졸이라서 ㅠㅠ

이해 바란다 ㅋㅋㅋㅋ 알라뷰 ♥~하트?

당신이 나한테 시집오면 밥. 빨래는 다 할것이고

주말마다 놀러 갈 것이며 . 희야가 하지 말라는건.안할께 ★100배 다짐!!

 

난 지금 당신이 나한테 오면 내가 기본적으로 해줄 수 있는 일을 쓰는거야!

정말로 당신 하나만은 잘해 줄 자신 있는데..흠...희야도 머리 복잡한데...내 생각만하고

지껄였네 ㅠㅠ 미안해요 희야씨. 희야씨도 머리가 복잡하신데..ㅠ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게 하는거 같아서 sorry ㅋㅋ 간만에 영어 쓸라니까 힘드네 ㅋㅋ

 

앞으로 시간나면 틈틈히 공부해서 검정고시 합격하고 미래 나에 자식들을 위해서

공부 좀 해야것어 ㅋㅋ New 밀레니엄 시대에  중졸이면 쪽팔리자나 ㅋㅋ

 

인제 라면 나온다 오늘도 하루가 흐지부지 지나갔네 ㅠ

울 희야한테 4장 썻다 ㅋㅋ

야간에 불침번 슬때 담배 필라구..전우들이랑 ㅋㅋ 계획을 짜놨찌롱 ㅋㅋㅋ

담배 피다가 걸리면 퇴영당하는데 ㅠ 내가 아직 철이 들 들었나??ㅋㅋ

담배는 내 인생이니까 뭐 ㅋㅋ 조금만 펴야지..ㅋㅋ

 

오늘은 여기 까지만 쓸께..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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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하루에 쓴 편지 내용입니다....

중요한 내용이 2개가 있었는데...그녀를 위해서...

그리고 불륜 그런거 아닙니다.. 희야라는 여자도 남편과 별거 중이고

이혼 할려는 상태이구요..헤어지고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만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할려고 그녀에게 쓴 편지 입니다.........

 

앞으로 9장이 더 남아있군요..다 쓰고 싶지만 쓸 자리가 없네요ㅠ통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