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새아빠....전어떡해해야할까요..

sk1022009.10.10
조회3,451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17살 소녀입니다.

정말 고민해서 올리는거니까  재미삼아 봐주지않으셨음해요^^

 

저희아빠와엄마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귀가시간이나 사소한것들로 픽하면 싸우셨어요. 그래서 결국 제가 12살때 이혼을하셨고 저는 2년은 아빠와 함께살고 그이후로는 엄마와 계속 살고있습니다. 제가 13살때 엄마와 비슷한직업을가지고 계시는 아저씨를 처음 봤는데 그떄는  x원장님~~x(성)원장님~~하면서 정말 잘 따르고 대화도 많이했어요.. 그런데 제가 중학교 올라갈 즈음에 엄마가 그분과 혼인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아직 결혼식은 않하셨어요)  순간 그말을 듣고 띵~하면서.. 어려서그랬겠지만 겉으론 내색을 않해도 속으론 정말..하늘이 무너지는것같았어요.....

엄마와 단둘 살면서 여자끼리의 그런 재밌는 것들과 가끔은 친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이렇게만 살아도 좋겠다라는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낯선 사람과 한집에 살면서 가족처럼지내라니...

제 생각이지만 후에 엄마가 늙으셨을때 혼자 사시면 굉장히 외롭고, 옆에 누군가가 함께 늙어가면 좋을거라고 생각 했기때문에(또 엄마만의 로맨스...ㅋ) 제가 끼어들어서 난반대한다 어쩐다라고 말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결국 한가정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전에도 그아저씨와 사이가 좋았지만 내 새아빠가 된다는게 뭔가 정말 낯설고, 매일 함께하던 엄마를 빼앗긴..그런생각이들어서 맨날 시큰둥하게 대답하고 고맙지만 고맙다는말도 잘못하겠고.... 지금도 그렇지만 정말정말 어색해요...

꼭 투명인간이랑 사는것같은 느낌......ㅠㅠ....

어쩔땐 차라리 우리 이모부가 내아빠였으면해요.....

서두가길었네요 ㅠㅠ

 

새아빠와 거의 4년반 동안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먼저 인사를 안하면 무지무지 불쾌해하세요... 

저는 학교에서나 우리엄마, 친구들앞에선 정말 쾌활한데, 새아빠가 있는

집에만 들어가면 소극적이고 되게 말수가없어져요....(저도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집에먼저 들어가서 문방을 닫고있고 컴터를하고있으면

노크도없이 문을열더니

"너는 왜 현관문에 인기척이들리면 누군지 궁금하지도 않냐 누가 오면 문을열고 인사를해야지"

 하면 저는 마지못해 아..안녕하세요 이렇게  굉장히 껄끄러운 대화를해요..

또 어쩔땐 새아빠가 애주가인데 술취하기전이랑 후가 완전달라요..그래서 술드시고나면 저 방에 있는거 뻔히알면서도 엄마한테 큰소리(목소리가 진!!!!!짜커요)로 하소연을하면서  뭐"집안에 있는 개도 누가오면 꼬리흔들면서 반가워하는데..하물며 사람이 저래서 되겠어? "그러면서 개만도 못하다....하........ 그런일이 거의1년에 네다섯번꼴로 일어나고 또어쩔땐 정말 집안이 떠나갈정도로 고래고래 저한테 소리를 지르면서

손이랑 유리컵으로 제얼굴을 때릴려고 하셨는데 결국 누군가말려서 넘어가게됬어요.. 제가 중1때에는 엄마랑싸워서 엄마가 바람좀쐬러 아무말없이 나간게 그렇게 분하셨는지....새벽에 자고있는 제 방문을 부숴질듯 치더니(다음날아침보니까 완전 구멍 ㅡㅡ;) 다짜고짜욕을하면서 그 주정을 밤꼬박새면서 앉아있었습니다..

  또 한가지...애주가셔서 사업차술을 자주 드시는데 그럴때면 입에서나오는 말이 욕밖에 없어요......

그런거 땜에 엄마랑 자주싸우시고 저희 엄마는 완전 조강지처나

고분고분하는 스타일이여서 새아빠가 어떤걸로 트집잡고 소리지르면서 쌍욕(미친X ,예병할 X같으니,이런 ㅅ.ㅂ.. ㅄ.. ~년.)을 내뱉으면 그걸또 조용히 듣고만 계세요.....

가끔엄마가 어떤거에대한 말을하면 "C8대꾸하지마!!!!!!!!!!!!!!!!!!!!!!!!!!!!!!!!!!!!!!!!!!!!!!!!!!!" 이런식으로 ..ㅋ 저다있는거알면서

 

이렇게 자기가 왕인냥 최고인냥 무시하세요 ...  솔직히 저희 엄마 사업때문에 가정많이 못챙겨주고, 늦게 귀가하고.. 아빠가 그런엄마가 싫어서 이혼한거였거든요.. 그래서 재혼하실때도 친아빠와엄마 얘기 다 아시니까 상처도 보듬어주고

지금은 나아졌지만 늦게 귀가하시는 거쯤은 다 이해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아니더군요..... 자기가 늦게들어오면 괜찮고 엄마가 일하고 늦게들어오면

아주 대죄를 지은양 엄마를대하고..

저는 새아빠가 엄마한테 뭐라고 하는거 정!!!!!말싫거든요

밖에서 욕하는 거듣고있으면 저도모르게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

이런생각하면 안되지만....한대 쥐어 패고싶다라는 생각이 수백번도 넘게 들었어요..  그래서 새아빠랑 저랑 갈등하면서 그사이에 있는 엄마도

 굉장히괴로워하시고 또혼자 우시고........ 이런게 자주있는건 아니지만,

이런 두얼굴이있는 새아빠가 정말 무지무지 밉고,짜증나고, 너더리, 정내미나요..

 정말 저희 엄마 저한테 화별로 안내시고 서로 잘싸우지도 않는데

새아빠가 온후로부터는 진짜 한달에 많으면 10번도 넘게 싸우거든요...중학생때 새아빠일때문에 처음으로 뺨을맞았어요ㅡ,ㅡ....

지금도 말실수한게 후회되는데, 이런 집구석싫다고, 아빠한테 가겠다고..진심은아니고 툭내뱉은말이였어요 그만큼 제 심정을 알아달라는 얘기였는데......

싸우고 나면 또 내가왜저런사람이랑같이살면서 이런꼴까지 당해야하나...하면서 엄마도 원망해보고 이혼한 아빠도 수없이 원망합니다..정말 이 짧은글에 담을수없을 만큼  제 제일친한 친구한테도, 사춘언니들한테도, 그 누구에게도 제 맘고생,진심을 말안했어요.. 사춘언니나 이모 이모부들은 명절이나 가족모임때나보니까 이런 세세한것들도 모르고 새아빠가 재밌고, 쿨하고,우리엄마한테 정~~~~~~~~말 잘해주는줄알아요..

 

전정말 티비속에서 새아빠나 새엄마가 와도 화목하게 지내는 가정을보면 그냥 어이없어서 웃어요..현실은 그게아니데..ㅋ... 학교에서가끔 아버지성함물어보면 당황하고...0아빠랑친구처럼지내는 친구들은 너무너무부러워요.. 

  정말 저 하나만 현실을 수긍하고 새아빠한테 '아빠'라고 부르면서 연기를 해야 저희 가족이 화목해질까요..? 이런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판에 새아빠에대한고민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그냥 누구에게도 하지않은

제 고민이니까 함부로 말 안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