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달동네 수암골 벽화 골목길에서 추억을 담아가요

라라2009.10.10
조회1,720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목 1번지. 일명 ‘수암골’로 불리는 곳이다.

우암산 서쪽 자락에 자리 잡은 청주의 대표적인 달동네이기도 하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찰영지로 수암골은 유명세를 타고 있다.

 

 

길은 제법 경사가 있는데 길이 닦이기 전 걸어 다니려면 꽤나 힘들었겠다 싶다.

마을 앞에는 차 5~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성격급한 나는 저 멀리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어서 톡톡히 땀나는 운동을 했던 날이였다.ㅎㅅㅎ

입구에 ‘삼충상회’가 있다.

수암골에서 유일한 가게가 있는데 마을 주민 여럿이 나오셔서

손님들을 관람하셨다..ㅋㅋ

 

 

 잿빛 시멘트 담을 두르고 슬레이트 지붕을 인 집들이 좁은 골목을 두고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마을은 2007년 이후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몇몇작가와 대학교 학생들이

'추억에 골목여행'이라는 주제로 서민들의 생활을 담은 벽화를 그렸네

무채색의 스산한 골목은 각종 그림으로 꾸며진 산뜻한 골목으로 재탄생했다.

 

 

마을 입구에 떡하니 지켜앉아 든든한 수호신 노릇을 하는 백호랑이.

 

 

한국전쟁이후 피난민들이 모여살던 수암골, 참 조용한 동네였다.

 

 

수암골은 작다.

느긋하게 돌아보아도 20~30분이면 충분하다.

지도가 그려진 길을 지나 골목길을 올라가면 벽화를 하나둘 만날 수 있다.

 

 

 

 

  

 

 

 

 

 

지대가 높아서  청주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집집이 나무로 만들어진 문패 이름도  독특하다.

 

 

 

 

 

금방 쓰러질듯한 벽에 그린 그림은 웃음을 자아낸다.

 

 

시간이 멈춘듯한 골목길 사람들은 없어지고,

 

 

벽화만이 손님을 맞이한다.

 

 

 

이 전봇대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숨박꼭질 놀이를 했었겠지.

밤새 놀던 어릴적 생각이 난다.ㅋㅋ

 

 

천국에 계단으로 가면  차길이 나오지~

 

 

좁은 골목길 전봇대에 얼기 설기 널려있는 전깃줄

 

 

이골목엔 젓가락행진곡이 또랑또랑 들릴것 같다.

 

 

이집 강아지구나~ ^^

"안녕 멍멍아"~ 이거 먹어~ㅋㅋ

 

 

 

낙서가 많았고 좀 더 관리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운 장소이다.

 

 

상추와 파를 바구니 한아름 따다가 저녁에 푸짐하게 쌈 파티를 하시겠지~ ^^

 

 

 

티비서 어찌나 수암골이 나오던지 벼루고 왔던 날

조용한 골목길에서 컹컹짓는 강아지, 대롱대롱  맺혀있는 빠알간 석류나무,

동네 사람보다 손님이 더 많던 시간속에서 깔깔거리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나게 골목길 구경을 하고 나온 2009.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