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본부장이라고 날 속인,,★★

팔도비빔년2009.10.11
조회743

지금으로부터 약 3달전에 있었던 일이다.

일을마치고 한가하게

맥도날드 매니저형하고 둘리만화방에서 만화책을 읽던중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

 

"OO야 OO역에서 7시에 만나자 "

 

장난전환가 해서 전화를걸어보니

잘못보냈다고 하더라.

 

"뭐야 훗"

끊고  싱겁다는 표정을 지으며 마저 읽을쯤..

그 번호로 문자가 또 왔다.

10분이 지난후였다.

 

 

-아깐 정말 죄송했어요-

 

여자에 약한 난

 

-아니에요 그럴수도 있지요^^ .......모하세요 ?-

 라고 답장했다.

 

나의 적극적인 대쉬가 계기가되어 

서로 친분을 다졌다.

만나서는 안될 운명이었다.

 

 

 

 

 

 

이름은 신미x.

27살에 아디다스 본부장이란다!!

            

 

 

 

 

 

 

 

 

 

 

오예!!!

 

 

 

 

 

 

 

 

 

 

 

 

 

 

그 연세에 아디다스 본부장까지 올라갔으니...

능력도 좋고! 돈도 많고! 빽도생기고 !ㅋㅋㅋㅋㅋ

 

내 이름 뜻이

나중에 귀인을 만난다는건데

이제야 만나는구나 !!!

이제부터 내 팔자가 펴는구나 !!!!

이름 바꾸길 잘했구나!!

히히히호호호캬캬캬쿄쿄쿄

 

 

 

"그래 문모야 ,넌 무슨일 하니? "

 

"맥도날드에서 일 해 ㅜ.ㅜ"

 

"오 ..그렇구나 힘들진 않니?"

 

"힘들지만 참고 일 해야지 ^^"

 

"얼~ 책임감이 강하구나 너 그러면 여기와서 일 해볼래 ?

맥도날드보다 일 더 쉽고 덜 힘들텐데  어때 ?

그리고 누나랑 가끔씩 놀고 그러면 좋잖아

월급도 아마 맥도날드보다 더 받을껄 ?

그리고 너 서울에서 일 하면 먹고 자고 해야되잖아

....음..... 그러면 누나가 말해서 기숙사 쓰게해줄게

누나가 좀 위치가 있잖아 ^ㅡ^"

 

마침 난 군대가기전에 많은 경험을 접해보려

다른 일을 구하고 있었다.

얼씨구나!!  

쾌재를 부리며 꼭 ! 반드시! 가겠다고말했다. 

날짜까지 잡아놨었다.

6월 22일에 가는거였는데

맥도날드 매니저형 진급 돕는것때문에 못갔지만 한달뒤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일단 누나한테는 집안일때문에 못간다고 둘러댔다. 

 

" 아..누나 집안에  일이 있어서 못갈거같애..미안해"

 

" 왜 무슨일인데 말해봐 "

 

"아냐 .. 그냥 집안일이야 .. "

  

" 휴.. 그래 ? 아 누나가 여기 직원들한테도 너에 대해서 많이 말하고 그랬는데 .. 그냥 오면 안돼 ? "

 

" 미안해 누나 다음달에 갈게 꼭 ! "


" ... 그래 그럼 다음달에 꼭 오는거다 ?! "

사실 이것보다 더 집요하게 오라고했다.

 

 

 

 

아무튼

다음달을 기약하며

맥도날드와 디비디방알바를 정리하고!

드디어 !!

7월 27일!  상경!

난 그렇게 가야하지 말아야했던 길을....가고야말았다.

 

 

 

 

 

 

 

 

7월 27일 밤 9시.. (잠실역 근처 )


누나와 난 9시에 잠실역 앞에서 만나기로했다.

20분이 지났는데도 누난 올 기미를 보이지않았다

전화를 해보니 10분정도 더 걸린다고하더라.

 

그렇게 30분동안

한손엔 트렁크를 가지고 역 앞에서 배회하는 내 모습이

사람들한텐 어떻게 비춰질까 ...

 

-내가 가출했다고 생각할까?

-설마... 날 노점상으로 보진 않겠지? 

생각하고있을때 뒤에서 누군가 날 불렀다.

 

누나였다.

 

그 전에 사진으로 한번 봤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얼굴이 니주가리십빠빠였다

물론 사진으로 봤을때에도 이건 아니다싶었지만..

 

전체적인 외형을 굳이 말하자면

키는작았지만

육중한 몸을 보란듯이 뽐내고있었다.

 

 

누나..정말 공부 열심히했구나..ㅜ.ㅜ

그래! 마스크가 안되면 공부라도해야지! 화이팅!

난 내심 누날 응원하고있었다.

 

 

 

 

 

 

"그래 문모야 만나서 반갑다.저녁은 먹었어? 누나 배고프다. 햄버거 묵자 "

 

 

 

 

 

 

 

-_-....

 

 

 

 

 

 

 

 

 

 

 

맥도날드일하면서

질리도록 또 질리도록 먹었던 햄버거..

이번엔 술을 사주겠다 그런다.

 

 

 

" 문모야 너 술 잘 마셔 ?  아 보통이야 ? 그러면 누나랑 술먹자! 누나가 잘 아는 술집있떵 ㅎㅎ ....  포장마차가봤어 ? "

 

" 아니 안가봤어 ..; 그런덴.."

 

 

 

 


 

 

 

 

 

-_-...

 


 

 

 

 

 

 

 

그래 요즘 경기가 불황이니깐 그럴꺼야

뭐..

이런저런 애기를 하고 있을쯔음

내가 물었다.

 

" 누나야, 누난 정확히 직급이 어떻게 되는거야 ? "

 

" 응?  그건 왜 ?ㅋ 음.. 정확히 말하자면 대표 밑에밑에야 "

 

" 우왕!!!!!!! 진짜 ?! "

 

" 응^ㅡ^"

누나가 왠지모르게 이뻐 보였다.

이런걸 후광효과라고하는걸까

 

" 음 그러면 내가 그 아디다스회사에서 일을 하게되면 무슨일을 하는거야 ? "

사실 만나기전에 똑같은 질문을 했지만 누난 대답을 회피하거나 얼버무렸다.그런점이 수상했다.

그러나 주위에서 가지말라 ,그거 다 뻥이다,넌 속은거다,

설득했지만 난 그들의 진심어린 충고를

진짜다! 맞다! 니들 맞으면 어떡할래? 촌것들아! 한사코 부정하며

 더욱더 오기가 생겨 수상함은 이내 사라지고말았다.

물론 27살에 아디다스 본부장이란것도 미심쩍었지만

서울까지 올라와서 다시 내려가기엔 쪽팔리고

앞서 말했다시피 그 오기때문인지 ..

그것마저 자취를 감췄다.

 

 

 

" 그건  자꾸 왜물어~"

 

" 아니 내가 무슨일을 하는지는 알아야하잖아~그래야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가되서 열심히 일하지 ^ ^ "

난 너무 들떠있는 나머지, 맘에도 없는 말이 주둥이에서 술술 나왔다.

 

" 음.. 부서가 많이있어..그런데 넌 아마 홍보부로 빠질꺼야

 홍보부로 빠지면 월드컵경기장이나 여러곳 다니면서 홍보하게될거야 ㅎ 근데 홍보부에 이쁜애 많다?! "

누난 눈알을 연신 굴리며 대답했다.

 

이어

 

"그리고 오늘같은날은 너하고 나하고 서로에대해 알아가면서 친분을 다지는 시간이잖아 그치? 그니깐 오늘은 다른 애기하자 ! 그래, 요즘 ~#@!##%@$@#^"

하긴 일하고와서 피곤에 쩔어있을텐데..

 

 

 

 

7월 27일 밤 12시 30분

 

포장마차에서

닭똥집에다가 소주한병 계란말이를 먹은후,

누난 내가 걱정이 된다고 찜질방에서 자자고했다.

난 찜질방이 싫어, 모텔에서 자겠다고했다.

 

"아! 내가 애야 ?  나 걱정하지말고 누나나 얼른 들어가~ 여자는 밤 늦게 돌아다니면 안돼 "

맘에도없는 말이 자꾸 주둥이에서 나왔다.

너무 들떴나보다.

결국,내 고집을 꺾지못한

누난 낼 아침 8시에 데려오겠다며 집으로갔다.

 

난 트렁크를 들고 쌈박한모텔을 찾던중,

내가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을 잘 대변해줄것같은 모텔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이름은

바로

 

 

파라다이스모텔!

 

 

 

아! 얼마나 멋진 이름인가

파라다이스 !지상의낙원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아디다스!!

이름도비슷하구만 ㅎㅎ

 

 

난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지상의낙원 파라다이스 모텔에 들어갔다.

 

 

 

씻고 구름위에 내 몸을  놓듯이 눕혔다

 

"아~  침대도 파라다이스구만 "

실성한놈처럼 히죽히죽웃었다.

 

이유인 즉슨

 

 

 

" 문모야 넌 이상형이 뭐야 ? "

 

" 소녀시대 서현 ♥ "

 

" 아그래 ? 우리 직원중에 서현닮은 애 있는데 ㅋㅋ 소개시켜줄까?"

 

" 우와 !! 진짜 ?ㅋㅋㅋ 아싸 "

 

누나가 너무 고마웠다.

일도시켜주고 서현닮은 누나까지..

 

 

행복에겨운 나머지

베게에 얼굴을 파묻고 이불속에서 미친놈처럼 몸을 흔들어댔다.

꿈만같았다.

 

 

 

입사해서 홍보부로 들어가면 어떤일부터 시작할까,

정말 서현닮은 누나일까..

 

난 그렇게 새벽 2시까지

사랑과 직업이 내 손아귀에 들어오는 상상하다 곤히 잠들었다.

 

 

 

 

 

 

 

 

 

 

 

이대로 영원히 잠들었으면 좋았을려만..

 

 

 

 

 

 

 

 

 

 

 

 

 

 

영원히..

 

 

 

 

 

 

 

 

x발...

 

 

 

 

 

 

 

『아디다스체험기-파라다이스』1부

 

 

<끝>

2부에서 계속됩니다.

 

 

 

 2부는 제 미니홈피 게시판에 인간극장에 가시면 있습니다

왜 2부를 굳이 판에 안올리는 이유는.. 읽어보시면 아실겁니다..

 

 

http://www.cyworld.com/01055558

 

http://www.cyworld.com/0105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