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승택시를 탔는데 수상한 일을 겪어서 말이지요...

이게베플!!2009.10.12
조회874

뭐.....딱히 대단한 일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찝찝하고 수상해서 말이지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성분들이 주의 하셔야 할것 같기도 하고..해서 글남깁니다^^;;

 

 

저는 안양사는데 대학을 부천쪽으로 다녀서 대학친구들은 대부분 인천에 삽니다.
이번주말에 오랜만에 대학친구들을 인천(부평)에서 봤습니다.

 

제나이가 25인데 아버지께서 어느날 술한잔하시더니 이제 나이도 먹었고 제발철좀 들어달라고..
평일이야 그렇다 치고 주말만큼은 가족들과 보내게 외박은 하지 말아달라고 말씀하셨지요..
하지만 이번 추석에 이틀연짱 외박하는 바람에 이번엔 아버지를 더이상 실망시켜드리기 싫어서 칭구들의 만류도 불구하고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부평에서 11시40?50?분 구로행을 타고(일반)12시 반쯤에 구로에 도착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서울,인천,수원~!!!' 이런식으로 소리를 지르시다가...
어떤분이 안양을 소리지르시길래 가서 인덕원사거리 가냐고 물어보니까 간다더군요^^
아싸 싶어서 얼마냐니까 '합승해서 이만원' 이러는겁니다...

허허..참... 제가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있는 회사를 다녔는데 그때도 할증붙어서 많이 나와야 18000원?
그랬는데 합승해서 2만원이라니....


근데 그거 아시는지요? 대부분 택시기사들은 서울에서 안양을 가기를 너무 싫어합니다.
서울택시들은 안양갔다 내려주고 다시 돌아와야 하기때문이지요.. 기름값이 더든다는겁니다..

 

뭐..그런점 이해하고 걍 타기로했습니다.
근데 여기서부터 쫌 이상한겁니다.

선불이래요 ㅋㅋㅋ 근데 합승택시는 첨타봐서 그런가보다 하고 돈을 줬는데 자기를 따라오라는겁니다..
그러더니 어딜 자꾸 슬금글금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저씨 저 택시타고 있을라니까 대려다주세요' 하니까 뭐 못들은척하는겁니다..
이러면 안되지만 아저씨한테 쫌 인상찌푸리면서 '차타고 있는다고요' 라고 하니 그제서야 대려다 주더군요^^;;

 

앞에 조수석에 한분 타고계셨고 뒷자석에 한분타고계셨고 저까지 3명이었습니다.
한명만 더 채워서 4명되면 출발한다고 하고 잠시 사라지시더군요..
그리고 잠시후에 한분을 더 데리고 오시고 택시는 출발합니다..

 

제가 안양에서 가장 끝이니 뭐 가장 늦게 내릴 생각하고 탔는데
조수석에 앉은사람이 뭔가 어디론가 계속 문자를 하고 연락을 하는겁니다..욕으로 궁시렁대면서 말이지요..

그러던중 뒷좌석에 앉은 한분이 내릴려는데 문(운전석바로뒷문)이 안열리는겁니다 ㅋㅋㅋㅋ
여기 안열려요?하니까 밖에서 열어야한다면서 냉큼 내리셔서 열어주시더군요..
차가 고장났구나 싶엇는데...
뒷좌석에 또다른분이 내리실동안 앞좌석에 계신분은 내릴생각조차 않하시는겁니다.

 

사실 전 앞좌석에 앉으신분이 제일 먼저 내리실줄 알았는데.......

근데 제가 내리고나서 앞좌석에 타신분이 내린다고 하는게말이 안되는게..
처음 내리신분이 안양 석수역이고, 그다음이 안양일번가, 그담이 저 인덕원사거린데 석수역부터 인덕원사거리가 안양 끝에서 끝입니다.
안양택시인데 그가운데에 안내린다는게 이상하죠..

 

내릴생각도안하고 계속 어디론가 연락만 하는겁니다..
그때 마침 저는 앞좌석에 탄사람은 그냥 승객이 아니라 자리수 채우기 위한사람..이라고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택시기사 입장에서 전혀 득될게 없지 않습니까?
(물론 한쪽만이지만..) 뒷좌석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도 수상하고..
그래도 일단 집앞까지 가달라고 해서 가서 내렸는데..

뭔가 좀 찝찝하더군요.. 나랑 똑같은 상황에서 제가아닌 다른 여자분이 타고있었더라면???


흠...
지나친 상상일까요??
근데워낙 험한세상이라... 말이지요..

그런분들이 없을거라고 믿고싶지만 혹시나해서 글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