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4년동안만났던옛여친을 다시 만난 남친

눈물나2009.10.12
조회35,974

 

많은 분들의 리플,다 읽어 봤어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읽다가 소름돋았던 것들도 있었구요..

아,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남자에 대해 많이 몰랐던거 같아요.

한가지, 덧붙일게요.

 

리플에도, 정말, 나쁜남자분들 많더라구요.

지금 만나고 있는 남친과 너무 같고, 상황이 같아서 놀랐네요.

솔직히 이야기하기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제외하고 썼어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참 한심하고 멍청한거 알아요.

 

아.. 정말 감사합니다.

솔직히, 남자친구에 대한 욕이 올라오고 그럼, 속상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가슴이 후련해지네요.

저에게 욕하신분들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해요 , 마음이 가뿐합니다.

정신이 맑아진 기분이에요.. 저 변태인가봐요 ㅋㅋㅋㅋ

 

조언감사드립니다.

마음정리 야무지게 하겠습니다.^^

 

저같이 형편없는 여자도  괜찮으신 분들은.. ㅠ

저, 소개팅, 미팅 좀 주선좀 해주시겠어요? ㅠㅠ

 

좋은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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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너무 속상해서 글 올린적 있었는데요.. 길어요... ㅠ

그때는 (사귄지 2개월 쯤) 남자친구가 저를 적당히 좋아해달라고.. 집착이라고..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너무 속상했지만 ..

이젠... 거짓말을 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또 한번 판을 쓰네요.

 

남자친구는 28이고, 저는 23입니다.

 

솔직히 제가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헤어질 생각은 없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한 두개의 거짓말을 했어요.

 

제가 남자친구랑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직장 내에서는 서로 비밀이라, 퇴근하고 만나요.

주말에도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서, 일요일에 근무를 마치고,

제가 먼저 다른 동료들과 집으로 갔습니다.

그 당시 그 사람이 저에게 섭섭하게 한 일이 있어서,

많이 섭섭해 하고 있었구요.. 당연하게 평일엔 못만나니,

화해도 하고 데이트를 할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연락이 왔는데,

보고싶다고 하니깐, 집에서 아버지가 같이 할머니댁에 가야한다고,

저녁 먹고 해서 늦을테니 못만날거라고 이야기하더군요.

가족일이니깐 섭섭해도 어쩔 수 없다고 이해했어요.

 

문자해도 답도 없고 전화도 안받고 해서, 가족들이랑 늦게까지 같이 있나보다 생각을 했고..

우울한 기분 날리기 위해, 그날 저녁 친구와 맥주한잔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쯤 되서야 연락이 오더군요. 자기 친구와 있다더군요. 아버지랑 셋이서 같이 한잔했답니다.

 

그랬더니 같이 한잔하자고 와서, 4명이서 만났어요.

술이 취한 남자친구의 친구가, 오늘 뭘 했는지 다 말해주네요.

퇴근후 바로 친구들을 만나서 같이 저녁먹고,  또 다른 친구집 가서,

맛있는 통닭도 먹고 술도 했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연락이 와서 셋이서 간단히 하고 이곳으로 왔다더군요....

 

전 할머니댁에 가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걸 알게되니 그저 눈물이 나더군요.

그 사람은 아무 대꾸도 안하고 무표정으로 있구요.

 

따로 불러서 왜 거짓말하냐고 했더니, 거짓말 아니랍니다.

자긴 거짓말한적은 없다네요 그저 말 안한거뿐이랍니다.

그러다가, 그만하자고. 나랑은 자꾸 이런걸로 싸우게 되고,

믿음이 가장 중요한건데, 내가 자신을 믿지 않으니 그만하자고 소리지르더군요.

 

헤어질 수 없었습니다..

제가 울면서 잡았어요. 다시 사귀게는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제가 다른 지방에 사는 지라 고향갔다가 막날에 그래도 조금이라도 얼굴볼꺼라고,

일찍 왔네요. 올라온다고 이야기했는데, 자기는 외삼촌댁 간다네요.

문자도 뜸했어요. 주위에 어른들 계시고 사촌동생들 있어서 문자하기 눈치보인다네요.

알겠다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화도 계속 안받고 문자도 다 씹고 하더군요.

제가 3시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7시쯤 전화와서 사촌동생들하고 농구하고 있었다네요. 그래도 자기도 내가 보고싶다고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길래, 마음 쓰는게 좋아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10시가 되도 아무 연락없네요.

뭔가... 느낌이 와서.. 전에 그 친구한테 전화했네요.

술이 잔뜩 취해서, 남자친구 금방까지 있었는데 지금 안보이네~ 이러더군요.

얘기들어보니, 외삼촌댁에 간게 아예 아니라 아침부터 자기 친구들하고 밥먹고 씨방가고 볼링도 치고 술도 왕창 마시고 놀고 있었네요... 그다음 코스가..

아가씨들 불러 술먹는 곳입디다...

 

친구랑 전화통화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희 집 문을 누가 막 두드리길래,

봤더니 술이 되서 얼굴 벌개진 남자친구네요.

들킨걸 알고 바로 택시타고 날아왔더군요면.

 

제가 울면서 어디있다왔냐고 다 알고있다고 했더니,

갑자기 본인이 울면서 저보고 자기 진심을 몰라준다고.. 화내네요.

자기가 이러는 이유는 자기가  60% 잘못했고, 나머지 40%로는 제 잘못이랍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말하면서요..,

그말 듣고 정말 어이가 없고 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사람 무섭더군요..

이사람 정말.. 자기가 잘못해놓고도, 절 나쁜사람으로 잘 만들더라구요.

어떻게든 잘 풀어보기 위해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제가 풀리니깐, 전 거의 10시 넘어서 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시 친구들한테 가봐야한다고 가버리네요.

가버림 정말 아니라고, 했더니, 그냥 가더라구요.

 

전화통화로,  그사람 또 독설하더라구요...

자기가 저를 얼마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30-40% 밖에 좋아하지 않는다네요.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헤어지자고 하고 연락안했습니다. 정말.. 마음 떠날 준비를 확실히 시키더라구요.

그 다음날 문자와서, 미안하다고 술때문이라고, 용서해달라하더군요.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서, 근무하는 내내 아무말도 안하고 눈길한번 주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절 따로 불러서 다시한번 해보잡니다. 이렇게 끝내는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잘해준게 없어서 앞으론 잘해주겠답니다..

 

네... 잘해줍니다.. 애쓰는거 같아요..

하지만. 또 맘에 걸리는 일이 생기게 됐어요.. 

 

어제, 남자친구랑 남자친구 친구랑, 같이 밥을 먹고 .. 술도 한잔하게 됬는데..

또 그 친구분이 저를 많이 위해주고 하시는 분인데, 제가 힘들었던 이야기 하고 속상해하면 위로를 많이 해주시거든요... 우연히 한달전에 예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를 다시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자격지심이 있었어요. 예전에 그분은 제가 알기로는.. 교대 나와서, 초등교사 하신다고 들었거든요... 그리고 4년동안 만났었고.....괜찮은 분이었던거 같아요..

여자분이 연락와서 만났다네요...

 

많은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것과..

자주 못만났던거....

 

그리고.. 예전 그분과 제가 비교가 된다고.. 그런말까지 했다네요..

 

물론.. 그 친구분 입장 생각해서.. 본인에게는 말 못하지만..

가슴이 답답해서 밤에 잠도 못자고..

물론 내 생각해서 말안한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만났다는거 자체도 이해가 안되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이사람.. 또 날 속인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믿고 싶은데.. 정말 그러고 싶은데.. 잘안되네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