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고삐리, 협박죄로 신고할까요 ..ㅡㅡ

이럴땐..2009.10.13
조회1,280

안녕하세요. ^^

저는 25살처자 입니다.

 

요즘 중고거래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오는데 저도 3일전 있었던 황당한 이야기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저번주 토요일. 공연이 있어서 남자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죠.

매년 열리는 공연이라 공연티켓을 항상 한달전엔 싸게 판매를 해요

 

현매는 1장당 25000원

한달전 예매(약 1주일간만 판매) 

2장에 25000원에 판매를 했는데 하루 차이로 그 티켓을 구하지 못했어요

 

하루차이로 구하지 못한게 너무 아쉬워 판매하는 사이트 게시글을 살펴보다

어떤분께서 여러장을 구매 하셨다가 2장을 환불하고싶다는 글을 올리신걸 봤어요

 

전 이거다 !! 싶어서 바로 연락을 드렸죠. 다행이 그분께서 저에게 연락을 주었고

저와 그 분은 당일  공연장에서 만나 티켓을 건내받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공연 1주일을 앞두고 티켓 판매자분께 연락이 왔어요

 

 

본인이 못가게 됐으니 공연을 가는 아는 언니에게 건네주겠으니 그렇게 거래 하자고 하고

그분 연락처를 알려주시더라고요..

이때까지는

' 이분이 얼굴을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책임감 있게 일처리는 해주시는구나.. 참 고맙다 '

 라고 생각하고 알겠다는 답변을 보내고 판매자 핸드폰 번호는 지웠죠.

 

공연 4일전.

새로 받은 핸드폰 번호로 연락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티켓 양도받기로 한 사람 입니다. 당일 몇시에 만날까요?'

 

연락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바쁘신가.. 문자를 보면 연락을 주겠지.. 싶었어요

불안해진 저는 남자친구 핸드폰으로 그 분께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으시더라구요

원래 티켓 판매자에게 연락을 해보려도 해도 이미 그 분 핸드폰 번호를 지운 상태고 ..

 

연락이 없으시니 다른분께 넘겼나보다.. 싶었어요 그래서 또 다른 사람에게 티켓을 구했죠

 

공연 하루전 저녁 9시

모르는 번호로 남자가 전화를 했더라구요

''티켓때문에 전화를 했다. 몇일전에 자기가 경황이 없어서 연락을 하지 못했다. 미안하다'

이래서 전

"연락이 없어서 다른티켓 구했다" 라고 말했고

그 사람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원래 티켓 판매자가 연락이 와서 난리난리를 치는거입니다.

20분간 통화를 했습니다. 요약을 해보자면

빨간색: 판매자

파란색: 저(본인)

 

한달전부터 사기로 해놓고 왜 사지 않느냐 나때문에 환불받을 수 있었는데 환불받지 않았다.

몇일 전에 연락했었는데 친구가 받지 않았다. 나로써는 불안해서 다른 티켓을 구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루전에 연락을 하지 않았냐.

하루전에 연락을 하면 가는 사람 입장으로서는 불안하지 않느냐. 티켓을 구하지 못하면 못가는거고

하루전날 밤에 연락을 하면 난 어쩌라는거냐.

 

대충 이렇게 난리를 치더라구요 더이상 말해봤자 말도 안통할것 같아서 핸드폰을 꺼놨습니다.

 

생각해보세요 . 전연락을 했고 연락이 없었던건 그쪽인데 제가 몹쓸사람처럼 몰아붙이더라구요

 

핸드폰을 간간히 켜보니 매너콜은 몇수십통 와있었고 문자는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그중 BEST OF BEST를 몇개 적어볼께요

 

1.

저희 아버지 거래처가 용산 핸드폰가게인데 전화 한방으로 망하게 하고 아이파크몰에서 퇴출시킬수있는 능력을 갖고계신분입니다.제게 25000원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당신의 무례한 태도에 너무나도 불쾌감을 느꼈고 우리나라 폰번호로 하나로도 많은걸 알아낼수 있는 나라 입니다. 돈받을때까지  당신 가만히 놔두지 않을겁니다.

 

2.당신때문에 지금 공부를 못할순 없지. 12시 이후로 집가면 그때부터 잡힐때까지 연락시도할께. 핸폰번호로 신상정보 알아내는것쯤은 충분히 할수 있으니까.

 

3.너 ~나 잘못건드렸어 사람이 말로 할때 똑바로 해야지 ~경찰서가보자 한번^^ 

이 폰번호 인터넷에 올려도되지?

 

이 고삐리가 제 핸드폰 번호 네이트에 검색해서 이름까지는 알아냈나봅니다.

 

4. ***씨 조심해 ~ 너떄문에 내가 빡친게 장난아니거든? 너 사람 문자전화 무시하면 되는자 본데 이 세상 쉽지않다 ~~너 지금 정보 알아내고 있으니까 각오해라 하나씩 나오고 있다 니가 어디서 사는지뭘 하는지 집은 어딘지 다 알수 있어 성인나이가지고 이런일로 부모님께 연락드리는거 쪽팔린줄알어

 

 

후...........ㄴ

[얾너ㅏㅣㅇ로ㅓ;ㅣㅁ냐얼느ㅜ라ㅣㅁㄴ어;리마ㅓ랑류흐움노랜미ㅏ어리먼이머낭므ㅜㄴㅇㄹㄴㅁ;ㅇ로니ㅏㅇ룬,ㅡ우린어라ㅣㄴ

 

그후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변성기 남자아이(?) 가 전화를 해서 40분간 억지를 쓰는데

듣지도 않고 냅뒀더니 자기가 나중에 다시 전화한답니다.. 허허허허

 

 

 

 야이씨 고삐리들아

협박죄로 신고 안한게 다행으로 생각하고 공부나 해 이것들아

세상 그렇게 쉽지않다

쌈싸페가 예전처럼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