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너무좋아하는 남편...

야옹이엄마2009.10.13
조회1,423

 

안녕하세요 ^^

저는 20대초반 젊은 새댁입니다 .

남편은 30대같은 20대중반이고요. (체력이...좀 ㅋ )

 

우선어디부터얘기해야할지

저는 지금 임신9개월째 인데요~ 그래서 몸이 좀 무거워졌어요

분명 결혼한거는 혼전임신때문에 다이다믹한 과정을 거쳐 지금은 좀

마음을 가다듬고 안정적이게 살고있습니다~

사실저이야기를 쓰고싶었는데 너무 길어질거같아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 남편은 스포츠를 굉장히좋아해요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켜서 스포츠신문을 매일 챙겨보고,

요즘은 평가전이나 리그? (전잘몰라서)

생방송으로 하는건 새벽1시 3시에 해도 다 챙겨보시고~

그러다 짬나면 축구동영상도 가끔 보시고( 켬퓨터바로옆 티비는 축구틀어놓고ㅜㅜ)

 

연애할때 부터 플스 축구게임이나 게임cd모으는게 취미였죠

하지만 제가 꼬셔서 다 팔게했습니다

 

결혼하고 어르신들 도움일체 안받고 저희힘으로만 생활을 하려고하니

빠듯하더라고요 물론 저축을 많이 하려고 애쓰다보니

다 부부들이 그렇잔아요  조금이라도 아껴서 저축좀더 하고싶고

 

그런상황에서 계속 스포츠게임은 하고싶은데 게임기사자니 부담되고

몇개월 참으면서 아쉬운대로 컴퓨터로 스포츠게임조금씩 하다가 말고

그러더라고요

좀 안되기도했었죠 힘들게 일하고 집들어와서 오빠나름은 스트레스푸는 인생의 작은낙이었을텐데 ..

 

그러나 며칠전 큰맘먹고 질렀습니다 ~ 일시불로 .

플스3 랑 씨디랑 사니깐 한 50 되더라고요

어찌나 아이처럼 좋아하던지

저를더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

그래서 집에오자마자 설치하고 재밋게하더라고요~ 뭐 하루종일 하는것도아니니깐

괜찮았어요~

 

하지만 어제 머리가너무아프고 어지럽고 토하고 체한거같더라고요

임산부라 약도못먹고 ㅜㅜ

그래서 문자했더니 바늘사가지고 와서 손을 따주더군요 그리고 타이레놀 한알먹고

좀 누워있는데 간호해주다가 또 축구게임~

2시간 지났나 계속하더라고요 . 아프니깐 괜히 서럽고 그러더라고요 그만하라고해도

마지막 마지막 하면서 하고  

눈물나더라고요 누워서 훌쩍훌쩍 울고있는데 우는거 눈치채더니 미안하다고 달래주다가 된장찌개랑 계란말이해서 밥챙겨줘서 화가 풀렸습니다

 

그러다 같이 새벽3시까지 영화보다 잤는데 다음날 10시 일찍일어나서 일어나자마자

청소기 돌리고, 이불털고 이것저것 집안일을 빠릿빠릿하게 하고있는거예요

 

얼레? 하고있다 아침밥해서 밥먹고 뒷정리 도와주더라고요

그리고 출근시간까지 1시간 남아있는 11시경

위닝한판 하면안되냐고 하더라고요 .

이것저것 도와주어서 ..  안돼! 라고 말못하게 하는 남편 여우과인가 봐요

그래서 저도옆에앉아서 고양이랑 놀아주면서 같이 구경했어요~

 

축구가 미워도 집안일 도와주고 하니깐 오늘은 밉지않더라고요ㅋ

그래도 조금은 축구를 덜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임신9개월이라도 아직우린 신혼인데 ㅜㅜ

제가 어려서 괜한 투정부리는 걸까요 ~

 

그래도 저녁에 하는것보다 아침조금일찍일어나서 하는게 더 나은거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