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자랑스러운 우리 아빠

사랑해 아빠2009.10.14
조회198,944

 

뜨든 우와 톡이다 똥침

내 평생 톡 한번 해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됐네요!

출근하고 여김없이 또 톡을 켜놓고 퇴근만을 기다리며......

공개할 싸이도 없고 ㅠㅠ

저도 어제만해도 간부들의 군비리 뉴스를 봤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간부들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저희 아빠처럼 정말 소신있게 군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시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 꼭 알아주셨으면 해요!

아빠 화이팅!

대한민국 모든 군인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화이팅!

 

p.s 수정할게요

아빠 사단장 이세요!

이제 궁금증이 풀리셨을런지요 ^^;

소심해서 아빠 사진은 차마 못 올리겠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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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빠는 내 딸, 내 가족을 대한민국을 지키는 자부심으로

살고 계시는 진정한 군인 이라고 감히 얘기하고 싶어요.

 

아빠 따라 이사 다닌 것만도 수십번 이였지만

엄마도 저도, 동생도 불만 한 번 말해본 적 없을 정도로

아빠를 존경하고 또 존경해요.

 

가볍게 아빠 자랑 하고 싶었던 건데

뭔가 무거운 분위기 당황

울 아빠 개그맨 뺨치게 웃기는데..

 

 

제가 처음 대학을 들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첫 월급을 탔을 때,

월급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절 보고 아빠는 저 바로 앞에 두고도 문자로

 

"고맙다~ 언제 가져와? 그리고 내 지분 얼마?ㅋㅋㅋㅋ"

 

 

 

하루는 제가 과 선배가 주선한 소개팅에 나간다고

아빠한테 떨린다고 문자했더니 아빠 말씀

 

"아빠 부대오면 평생 소개팅 보장 ㅋㅋㅋ"

 

그리고 곧 이어 온 문자

 

"그래봤자 넌 안되니까 일찌감치 포기하고 집이나 가라

아니면 아빠 부대 ㅋㅋㅋㅋ"

 

도와주진 못할 망정 ㅠㅠ

 

 

 

저희 아빠가 하루는 문자가 와서

 

"와 연예인이다 싸인 받아다줄까?"

 

전 누굴까 두근두근하며 응! 꼭 받아다 줘! 근데 연예인 누구?

 

"아 아니다 안받아줄래 생각해보니깐 아빠가 뭐가 되겠어"

 

아 뭐야 ㅋㅋㅋㅋㅋ 갑자기 왜? 실망하며 문자했는데 아빠 말씀이

 

"야 아니야 이건 아닌것 같아 아빠 그래도 높은데..."

 

아빠는 그렇게 높은 사람 으로로서의 자존심을 지키셨습니다.

알고보니 그 연예인은 싸이 였다네요.

연예인 보고 신나서 저한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문자해놓고

생각해보니 아빠 지위가 생각났대나 뭐래나 ㅋㅋㅋ

 

 

딸한테 늙었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열심히 컴퓨터 배우고

문자 배우고 저번에는 영상통화까지 모두 마스터 하신 아빠 ㅋㅋㅋ 짱

 

사실 몇일 전 방 정리를 하다가 아빠의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군인이 되신 후부터 쭉 써오신 일기장들이 벽 한쪽에 가득했습니다.

호기심에 한 장, 두 장 읽다가 몇권을 순식간에 읽게되었어요.

새로운 아빠 모습이 보는것도 신기했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

그러다 문득 발견한 한 일기.

 

얼마 전 모 사건 관한 텔레비전 뉴스에

모 장군이 나와서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