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만든 깜짝 선물.

블랙필2009.10.14
조회195

 

 

1. 나무판을 준비한다.

-원하는 크기의 나무판을 준비한다.

 

2. 나무판을 깨끗이 젖은 수건과 마른수건을 이용해서 닦아준뒤 햇볕에 다시 한번 말려준다.

 

 

 

3. 말린 나무판을 사포를 이용하여 깨끗이 다듬어 준다.

이때는 거친 사포를 이용하여 제 1차 작업을 해준다.

그리고 연한 사포를 이용하여 2차 작업으로 마무리해준다.

 

 

 

 

 

4. 토치로 적당히 그을림을 만들어주는것이 좋은데 이때 토치작업을 힘들기때문에

안해도 무방하지만 그래도 해주는것이 좋다.(토치를 잘 쓸줄 모르는 사람들은 금물.)

그리고 나서 일반스테인으로 나무 원래의 색이 잘 나오게 발라주고

다시 한번 잘 말려준다.

(이때 실내용으로 쓰일것에는 웬만하면 오일스테인을 쓰지 않는것이 좋다.)

 

 

 

 

5.처음으로 해보는 작업이라 얼마나 많은 재료가 들어갈지 알수가 없다.

우선 200개 정도를 구했다.

와인 코르크를 구해주는것을 도와준 아시아 최강 바텐더 중 한명으로 뽑히는

프로 바텐더 테즈 군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나무판에 붙일 접착제를 뭘로 쓸까하다가

처음에는 글루건으로 했으나 지저분하기만 하고 그다지 큰 효과를 볼수는 없었다.

(물론 접착효과는 있었다.)

 

 

 

6. 우선 건네받은 200여개를 다 쓴 상태.

완성 1/3 정도의 상태.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보았겠지만 저 사각 둘레를 전부 다 코르크로 아래쪽에 한번 깔고

또 한번 세로로 붙여야 했다. 

이때 이미 접착제의 종류는 4종류를 써본 상태.

공업용 접착제가 잘들었지만 워낙 물같은 접착제라 어딘가에 묻게되면

녹여버린다..-0- 정말 뜨거웠다..T_T

 

 

 

 

7.시중에 나온 코르크 마개를 이용한 보드는 나무판 자체가 사각 박스형태의 틀이 있기때문에

누구나 따라 만들기 쉽겠지만,

이번에 만드는 것은 틀이 있는 부분은 벽에 걸릴 사각의 보드형태의 틀이기때문에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사각 박스형태와는 다르게

코르크의 크기를 맞추는것이 가장 어려웠다.

메뉴얼 자체가 없는 처음 제작해보는것과 본드자체의 독한 냄새와 독하다 못해 징그러울정도로

녹여버리는 그 공업용 접착제의 강력함..정말 ㄷㄷㄷ 이였다.

아직 2/3 정도의 완성상태만 해놓은 상태.

사진의 왼쪽 끝 부분을 보면 코르크가 층의 형태를 띈것을 알수 있다.

이것을 전체 사각의 끝 부분에 다 붙인다음에 세로로 코르크 마개를 세워야 하는 작업이

남아있었고 악세사리 장식이 남아있었고. 벽에 걸기 위한 걸이 형태의 고리를 만드는

작업도 필요했다.[이 부분들이 시간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였다.]

 

 

 

 

 

 

8. 현재 사진의 우측이 위가 되고 좌측이 아래가 될 부분이다.

사진을의 우측을 보면 다른 와인 코르크와는 다르게 좀더 큰 와인 코르크들이 많은데,

일부러 이런 코르크들을 이용했다.

7번에서 말한 코르크들을 세로로 세우기전에 그 아래에 깔아놓은 코르크들이 있어서

(사진의 보드판 우측에 보면 보일것이다.) 칼로 다른 코르크보다 큰 코르크들의 아래 부분을

조각해서 맞추어 공업용 접착제로 붙였다.

정말 손이 제일 많이갔던 작업중 하나.

이 사진은 이제 완성 바로 전의 단계이다.

 

 

 

 

 

9. 완성된 코르크마개로 만들어진 보드판.

폴라로이드의 사진 및 일반 메모지를 부착할수있게 만든것이다.

아무래도 수작업이다 보니 좀 삐뚤빼뚤한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왜냐하면 코르크들의 크기가 같은 종류들의 와인의 코르크라고 하여도

언제 출고 되었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고

보관하다 보면 코르크가 와인을 머금어 코르크 자체가 변형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내 실력이 부족한것도 있다.)

 

사진의 보드판 좌측 아래를 보면 검정색 코르크 한개를 일부러 아래를 향하게 세우고

그곳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가죽 필통케이스와 이쁜 색을 가진 압정들을 매달았다.

아쉬운것이 걸려있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는것.

저것을 걸때 액자걸이가 마땅한게 없어.

액자걸이 작은것을 뒤에 달아서 그곳에 다시 와이어를 이용하여 고리를 만들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못의 위치만 변형해도 쉽게 걸수있게 만들었다.

 

다시 한번 재료를 공수해준 아시아 넘버원 빠텐더로 거론되는 테즈군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공업용 본드는 참으로 뜨거운 녀석이라는걸 알게해주었다.

 

선물을 받고 좋아해준 그 사람에게도 만든 사람으로서 참으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만든이가 좋아하는 것은 만들때의 상상때문이다.

실망하지 않을까?

혹은 이상하다가 타박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데 예상외로 너무 좋아해주기에

만든이로서도 너무나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