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때문에 이혼하고싶어요. 저의 심정을 봐주세요.

심각한2009.10.15
조회3,377

제 사정좀 들어주세요 ㅠㅠ

 

저희 시댁에 어머니. 그리고 시누이는 정말 이상한것 같아요

하지만 남편은 시어머니가 얼마나 이상한 분인지 잘 모르는것 같아요.

있는그대로 말할테니 제글좀 보시고 시댁이 이상하다고 느끼시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처음부터 순탄치 않은 결혼이였어요.

시아버지는 지방의 모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시고 우리아버지는 공인중개사이세요. 신랑과 저는 32 30살의 둘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구요.

결혼전부터 시아버지가 반대하셨어요 "우리집 정도면 얼마든지 더 좋은 여자하고 결혼할수있는데 왜 그런결혼을 하려하냐고" 절 엄청 반대하셨죠. 사실 결혼 안하고 싶었지만 그때는 뭐가 씌였는지 ㅜㅜ

교장이 엄청 대단한걸로 아세요.;;;

 

우리 시어머니,, 처음엔 성격좋고 호탕한 분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정말 잘난체의 황제세요. 어렸을때 한발짝 한발짝 내 딛으면 경주땅이 다 어머니네집땅이였고 머슴부리며 살았고... 자기는 온갖 좋은옷 좋은음식만 먹고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다고요

센종이라는 메이커 200만원짜리 옷이 몇벌이며 시아버지는 페레가모 넥타이 맞춤양복 아니면 안입는다고요

제가 일일이 나열안해도 어떤분인지 대충아시겠죠.

저 임신했을때도 저한테 단한번도 뭐가 먹고싶냐,, 출산준비는 어떻게 했냐는 묻지도 않으시면서 안부전화 걸면 30분에서 1시간 내내 잘난체 뿐이세요.

자기가 말한거 기억도 못하는분. 같은상황을 항상 다르게 말하는분. 다른사람이 말하는거 들어주지도 못하는분...전 한시간 내내 "네"네" 이말만하다 끊는답니다. 어머니가 하신 말씀은 50%가 다 거짓말이라는 것도 압니다.

제가 한문장을 완성하기도 전에 제말을 끊어버리시는분;;;

임신했을때 시어머니랑 이삼일에 한번씩 통화하면서 잘난체 듣고 스트레스 받아 맨날 전화끊고 울었어요 ㅠㅠ

33살 시누이가 얼마를 번다 돈을 얼마를 보냈다 남자친구가 33살인데 연봉이

1억이다 그집안은 주식 상장된 회사 사장님이다 어디어디서 식사를 했다 ....

골프를친다.

아주 나열하기도 힘들어요 ㅡㅡ;;;

저한테그런말 하는 이유를 모르겠구요..

 

시아버지 생신이셨어요 제가 정말 큰마음 먹고 닥스에가서 니트로 된 가디건을 샀어요

생일이 다가오기전에 저에게 선물 샀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샀다고 했더니 저한테 "니 옷입는 스타일을 내가 안다"면서 옷을 환불하고 상품권으로 달라더군요.

솔직히 이런얘기 정말 친한 친구 한테도 못했습니다. 가족 흉보는거 결국 제얼굴에 침뱉는 짓이라는걸 너무나도 잘 아니까요.

너무 화가나서 엄마한테 말했습니다. 저희 엄마.아빠 시부모님이 원하는데로 해드려라..어른말에 토달지말고 시키는데로 하라며,,,

그옷은 아빠가 입을테니 나를 주라하시며 돈 30만원을 주셨습니다.

결국 전 상품권을 보냈고 ...저희 아버지는 생전 입어보지도 못한옷이라 더욱 마음이 아프고 마음도 상했네요.

 

시어머니가 서울에 일이있으셔서 올라오셨어요 만삭이였던 저는 부랴부랴 어머님을 뵈러 서울로 갔지만 어머님은 제가 뻔히 오는걸 알면서 친구를 만나러 가시고 절 보지 않으셨어요. 전화도 계속 안받으시면서요...

저희 시부모님은 제가 임신한걸 한번도 못보셨고 뭐가먹고싶냐고 단한번도 묻지 않으셨어요

(제가 왜 찾아뵙지 않았냐고 하시면 제가 유산을 두번이나해서 매일 배에다가 주사를 놓으면서 지킨 너무나 조심스러운 아기여서 지방엘 참아 내려가질 못했네요)

 

저희 집에 한번 오셨을때는 저희 엄마에게 한다는 말이 처음에 절 봤을때 옷입은게 너무 후져서 신랑한테 "개네집 밥은먹고 사니??"라고 물어봤데요...

저희 엄마한테 그런말을 하다니 정말 어의 상실아닌가요??...;;

 

이번 추석때 저희 부모님선물로 문어를 보내셨는데...

제가 고맙다는 말씀드리려고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받으시길래...

전아기 낳은지얼마안되고 혼자 아기를 보느라

너무 힘들어서 전화를 계속할수없기에 신랑한테 대신 인사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제가 전화안했다고 뭐라고 하시는거에요...

참고로 저희 아빠엄마 두분다 전화해서 고맙다고 인사까지했는데요.

 

이번에 아기 낳아서 병원에 입원했을때 어머니가 저한테 "내가 손님처럼 병원에 한번 얼굴비췄다가 갈순 없고 집에가서 미역국이라고 끓여주고 오마"

이러시더라구요. 속으론 왠일인가 싶었죠

하지만 퇴원하고 집에오니 머라는줄아세요?

"내가 가면 괜히 니가 불편할까봐 못가겠다" 하시는거에요..

참 누구 놀리는것도아니고... 우리 시어머니 결국 며느리가 아기 낳았는데

병원에도 한번 안오신 분이시네요.

 

저희 시누이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다이어리 전체공개 해놓고

나는 어디어디서 얼마짜리 맛사지를 받았다.

어디 백화점에서 50만원어치 쇼핑을 했다.

어디서 몇백만원짜리 식사를 했다. 미국에서온 어떤 손님을 만났다.

남의결혼식가서 신부보다 자기가 더 이뻐보일까봐 걱정을했다 이런글을 써놔요(진심)

33살먹은 노처녀... 정말 이해가 되시나요??

처음에 절 만나는 신랑을 알고서 시댁에 전화해서 동생이 아무여자나 만나고 다닌다는둥.....;; 얼굴한번 보지못한 절 욕하고...

결혼한지 3년넘었는데 저희한테 휴지한조각 사준적도없고

맨날 생일때 받아먹기만하고;;; 제가 전화하고 문자하면 다씹고 무시하고

어머니한테 이간질이나하고 ㅡㅡ;;

 

이번에 아기이름 지을때도 조용훈 조용우 조경철 조경석 ....항렬에 따라 지은 이름에서 고르라는거에요. 정말 하나밖에 없는 내자식 내가 세상에서 하나밖에없는 소중한 이름 지어주고싶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정말 소심하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어머니... 조...조금 그런데요...." 이렇게 말했더니

바로 열불내시며 지어준이름으로 안할꺼면 호적을 파가서 쌍놈의 자식으로 키워라"

하시며 바로 전화 끊어버리시는거 있죠.

좋게좋게 말해도 알아들을것을 그런식으로 화내시고.. 지금까지 그 분이 안풀리셔서

참아 저한테는 말못하고 신랑한테 그때 엄청 혼내려다 참았다고

무슨 여자애가 그러냐며 제 욕을 하시더라구요 ㅠㅠ

 

저도 이런말 까지 하긴 유치하지만 유치한걸 알면서도 너무 억울해서 제가 더 화나는 이유 설명할께요.ㅡㅡ;;;

이런제가 참 챙피하네요

우리시댁 시아버지 교장이시고 지방에 아파트 한채 땅조금?? 저축 거의없음이에요

그러면서 온몸에 명품을 휘두르고 다니세요;;

저희 신랑은 총각때 옷다운옷 하나없었다는게 더 화가나구요.

저희 신랑 정말 평범한 착한 남자에요 월급 230벌고요;;;

 

저희 집은 아버지 어머니 두분다 자수성가하시고 맨몸으로 시작해서 재산 일구셨고 결혼할때도 저 가서 무시당하지 않고 잘살라고

예단 2천만원해주시고 따로 시어머니 밍크해입으시라고 5백 따로 드리고

혼수도 좋은걸로 다 해주셨어요. 아기낳았다고 차도 suv로 새로 뽑아주시고

저희 사는 아파트 원래 부모님이 주신 제 명의로 된 아파트고 싯가 4억원정도..시댁에서는 이집 전세금 빼주는 1억3천 주셨어요...  저는 거의 집을해온거라고 봐도 무방해요;;;;참 이런말까지 챙피하네요

매번 갈때마다 사위왔다고 따뜻한 밥지어주시고 외식시켜주시고 용돈주시고...

저희 부모님은 당신 한테는 돈만원도 벌벌 떠시면서 자식들에겐 엄청 희생하는 분이세요..

 

부모님끼리 전화하실때 저희엄마는 "아이고 우리딸리 부족한게 많은데...."

항상 이런말만 하시고 굽신거리시고 시어머니는"우리아들은 모든게 잘났다...."

이런말만해요.

저희집에 오실때도 우리아빠가 터미널가서 모셔오고 데려다주고 밥사주고...

아주 머슴이에요 비굴해요 ㅠㅠ (친정부모님과 가까운데 살아요)

제발 그러지말라고 해도 다 저를 위해서 그러신다는데...아주 미치겠어요.

 

 

아기가 너무 울어대고 여러분들 읽기 지겨우실까봐 더이상 못쓰겠네요 ㅜㅜ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요 여러분들이 대충 저희 상황을 보시고 우리시댁이 얼마나 이상한지

말좀 해달라는거에요..

우리신랑은 팔이안으로 굽는지 잘 이해못하네요 ;;;

왜 나를 무시하냐고 신랑한테 뭐라고 하니까 신랑하는말이

"제 맘은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왜 그걸 무시라고 생각하녜요;;;"

온 식구들이 저를 무시하는거 맞죠??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낌없는충고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