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 마마보이 남편

주부3단2009.10.16
조회6,176

시어머니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저 결혼하면서 울아빠 잠실에 8억짜리 아파트에 남편 차도 오피러스로 바꿔주고

두달만에 임신해서 지금은 아들 . 딸 연년생으로 낳았습니다.

또 아이들때문에 집도 더 큰집으로 옴겨서 현재 성수동에 15억짜리 집에 살고 있구요.

이것도 다 친정에서 해주신 겁니다.

결혼후 쭉 계속 저희 아빠 생활비 보태라고 500만원씩 주셨고

그돈으로 어머님 용돈 매달 70만원씩 드렸구요 매번 명절이나 제사때마다 시장비 하시라고

100만원씩 드렸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연년생이라 둘째봐주신다고 했을땐 200만원 드렸었구요..3개월 봐주셨어요.

어쨋든 우리 시어머니 .. 원래 목소리도 크고 말투도 좀 막가팝니다.

무조건 부를땐 야 ! 너 ! 쟤는 ! 이렇게 시작하고.전화드려도 첫마디가 왜? 이러시는분.

어쨋던 결혼후 한 몇달간을 전화자주안한다고..우리아들이 결혼하고 변했다고..

전화자주드리니 이젠 전화할때마다 아프다고 ..아프다고..

첫아이 임신했을때 아들이라고 그랬더니 무슨 첫애가 아들이냐고..원래 딸낳고 아들낳는건데..

아들보단 딸이 좋다고..ㅡㅡ

제왕절개로 애 낳고 배아파서 누워있는데 옆에 와서는 한다는 말이 저기 저여자는 너보다 세살이나

어린데 자연분만으로 벌써 둘째 낳았다고..이말을 수십번 ..

나중에 둘째 낳고 첫아이 때문에 몸조리도 못하고 바로 퇴원해서 애 둘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베이비시터를 불렀더니 .. 맨날 와서 하는말이 베이비시터 욕하면서 내가 봐주겠다고 ..

애 난지 일주일밖에 안된사람한테 큰시누랑 찾아와서는 저녁까지 얻어먹고 가시고 .

결국엔 시어머니 성화에 그래도 남보다 낫겠지 싶어 둘째 맏기면서 힘드실텐데 ..

가끔 아줌마도 부르시고 하시라고 200만원씩 드렸고 시어머니도 너무 좋아하시면서 애기 이쁘게

잘 키워줄테니 걱정말라고 .. 애걱정 하지말고 주말에 늬들 어디 놀러도 다니고 하라고 ..

니생각해서 봐주는 거라고 .. 아놔 .. 근데 매주 주말마다 안가면 안온다고 난리치고 ..

갔더니 늦게왔다고 쌩쑈를하고..한달..두달 지나니까 힘들다고 ..생색내고 눈치주고 ..

애 맏겨논 3개월동안 가슴에 피멍이 들고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내돈주고 사람하나 쓰면서

맘편하게 있는게 낫겠다 싶어..힘드시니까 애기 데려간다고 .. 그래서 또 데려왔더니

맨날 남편한테 전화해서 울고..애기 보고싶다고 .. 애기 잘 잤냐는둥..

대체 제가 잘못한게 뭐가 있습니까? 여러분 말좀 해주세요.

저 정말 잘했습니다.사실 저희 부모님 어릴때 이혼하시고 ..엄마는 혼자 사시는데요..

울엄마 용돈보다 시어머니를 더 챙겨 드렸었구요..울아빠 건축업하시는데 시아주버님도 인테리어쪽

일을 하셔서 아빠가 작은 공사 ..작은공사라고 해도 1억에서 3억까지 하는 그런 공사요 ..

그런거 아빠가 신경써서 시아주버님한테 일거리도 주셨었구요 ..

애 낳았을때도 병원비부터 조리원까지 모두 다 아빠가 내주셨습니다.첫애.둘째..다요.

그러면서 원래 있는사람이 쓰는거라고..그런거 가지고 생색내지 말라고 ..

우리아빠 매번 오빠 명품 구두나 양복..골프복..골프채..공까지..다 사주시고

명절때 직장 상사한테 주는 선물까지 챙겨주십니다.

세상에 이런 처가..이런 며느리 또 있나요 ?

돈을 떠나서도 저 정말 더 굽신거리고 더 고개 숙이면서 시댁에 정말 잘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치가떨려서 시어머님 얼굴 보기도 싫어지네요.

남편 있을때랑 없을때는 또 어찌나 틀린지..진짜 연기자 해도 될거같다니까요.

남편 옆에 있으면 나를 얼마나 생각하고 위하는지..

진짜 시어머니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아무리..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시어머니..저한테 이러시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 ?

세상 어떤 남자가 이렇게 돈걱정 없이 편하게 산답니까..?

자기 아들 편하게 살고 있는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

이것 말고도 수시로 엄마 없이 자란거에 대해서 들먹이시고 .

아빠가 우리 결혼을 서둘러 시켰다는둥 .. 기가막힌 일들이 한두개가 아니에요 .

진짜 ........ 어이 없죠 ....

남들은 다들 우리 남편보고 로또 맞았다고 .. 든든한 보험들었다고 부러워 하는데 ..

내가 이런 취급까지 당해햐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또 대놓고 차사달라고 하는 시누들까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남편은 또 마마보이랍니다. 시어머니랑 매일매일 통화하구요 .

무슨 일만 나면 수시로 전화해서 다 얘기하고 물어봅니다.

이러다 정말 저 미쳐버릴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