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군 가산점 제도여야 합니까?

여자2009.10.16
조회2,523

안녕하세요

 

전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엊그제 톡에 군 가산점 제도에 대해 올라왔던데, 전 누구의 편도 아닙니다.

 

일단 마음을 가라 앉히세요.

 

전 어떤게 좋은 방법인지 나누고 싶어서 한번 써봅니다.

 

일단, 여자로서 출산 이런건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왜냐면 아이는 축복이니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만만한(?) 논쟁이 출산과 군대인데,

 

그 둘은 비교하는 건 처음부터 오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군 가산점 제도만 이야기 할게요

 

사실 정부에서 군필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방안으로 군 가산점 제도를 내 놓았습니다.

 

하지만 전, 그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에게 불공평한게 아니라, 남자 분들께 불공평하죠.

 

군 가산점제를 한다 치더라도, 솔직히 그거 필요한 사람 소수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들)

 

그럼 똑같이 2년 고생하고, 군가산점제 필요없으신 분들은 보상 못 받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좀 더 실질적인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좀 더 다양한 방안을 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들면

 

첫 번째는 군 가산점.

 

두 번째는 전역자를 위한 장학금. (군대 간 2년동안 학비가 엄청 올랐을 테니)

 

세 번째는 인턴쉽 기회.

 

아니면, 남자는 퇴직 나이를 여자보다 2년 늘린다. (2년 늦게 취직하니까)

 

등등.. 이러한 몇가지의 선택사항을 만든 다음에,

 

전역한 분들이 필요한 것을 고르는 형태가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사실 두 번째 (돈과 관련)한 것 빼고는 여학생의 반대가 있을 거예요

 

왜냐면 취업하기 힘든 시기니까요.

 

사실 모든 것에 모순이 있습니다.

 

전 공무원 준비를 하는 학생이 아니라서 가산점 1점이 얼마나 큰 지 잘 모릅니다.

 

가산점 1점때문에 정말 등락이 좌우될 수도 있죠.

 

하지만 반대로, 어떤 여학생이 2년 더 열심히 공부한다 치더라고 그 가산점

 

1점 만큼의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고 생각하면

 

그 학생에겐 가산점 1점이 너무 큰 혜택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거구요

 

제 남자친구도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았고,

 

여자친구로써 그런 남자친구가 당연히 안타깝습니다.

 

사실 여자가 군대가긴 힘들고, 남자분들이 맡아야 하는건데.

 

흘러보낸 2년 그냥 입 싹 닦고 모르는 척 하는 것도 사실 아니죠.

 

전, 꼭 군 가산점 제가 아닌, 모든 남자에게(군대 다녀오신분)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그건 남 녀 모두가 만족하는 방안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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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제가 원래 하고 싶은 말이고,

 

이제 적는 건 글쎄요, 군대가셔서도 시간 활용을 잘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사실, 군대에도 많은 분야로 나누어져 있잖아요.

 

사실 어느 훈련소로 가느냐, 해군, 육군, 공군, 등등 어느 쪽을 택하느냐

 

굉장히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낍니다.

 

최 전방에 계신분들은 말할 나위도 없구요.

 

하지만 몇몇 제 친구들(복역중)은 시간많다고 심심하다고 이러는 아이들이 꽤 있어요

 

그런 친구들은 혼자 영어공부하고, 학교에서 배우던 책 가져가서 공부하더라구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군대에서 공부한 다음에 전역하고 다시 수능쳐서

 

교대 들어갔습니다.

 

어떤 분들은 군대에서 잊지못할 좋은 친구들을 만나구요.

 

그리고 어떤 분은 항상 스트레스였던 살을 쫙 뺀다음 멋진 몸을 만들어 나오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오빠는 군대에서 통신병으로 일하면서 그 쪽분야를 완벽하게 마스터 하셨다고 ( 과는 전혀 상관없는데,)..

 

사실 모든 우리나라 남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도록 되어있습니다.

 

그에 대한 혜택은 있어야 하겠지만,

 

이왕 가는 거 가셔서 멋진 추억을 만드시던지,

 

무언가 가치 있는 일을 하시던지,

 

2년을 버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긋지긋한 사회에서 벗어나 2년간 또 다른 세상에 산다고 생각하시는게 어떤가요.

 

모든 건 생각하고 마음먹는 대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2년동안 어떻게 후회없이 보낼 건지 잘 계획하심이 좋을거같아요

 (아니면, 20대에 보디빌더 나갈 만큼 몸 하나 제대로 만들겠다 라던지,

우리나라 지방 곳곳에 친구들을 한 명씩 만들어 놓겠다 라던지,

군대안에 자기 이름을 남기겠다 하시던지 : 제 아는 분이 통신병이 읽어야 할 필독서 5권을 1권으로 요약해서 자기이름을 새겼는데, 그게 대대로 내려오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군대갔다온 2년은 꼭 보상받는다고 하면 몇 분에게만 돌아가는 군가산점제가 아닌 대부분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것 (모든지 100%는 어려우니까요)

 

 

대한민국 남자들 화이팅입니다.

 

 

(감정에 치우쳐서 욕설은 하지 마세요,

전 단지 군 가산점 제가 아닌 어떤 혜택을 받고 싶은지 궁금한 것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