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서 사고가 났는데 관계자들이 배째라에요

어찌이런일이2009.10.16
조회28,008

이렇게 헤드라인에까지 뜨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여러 댓글 감사드립니다~

 

사고이후 6일째인 현재 계속적으로 주사+물리치료+약물치료 받고 있는 상황이구요~

(사진은 일반적인 멍과 같은 형태이나 20살 넘은 제가 온힘을 써도 떨어뜨리지 못할 정도의 강한 압력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자국이 남아있고 꾸준히 치료 받고 있는데도 별 차도가 없어서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오늘부터 물리치료방법을 달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왠 호들갑이냐 뭐라하시는 분들이 계셔서..ㅠㅠ)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 없고 과장부터 점장, 소장이라는 사람들 다 마치 자신들이 알바생인냥 사과한마디없이 책임을 떠미는 태도에 너무 화가나서 글을 썼습니다~

뭐 어떤 분들은 뭐만하면 사장사장 찾는다 하시는분들 계신데~

그 상황 되어보세요, 직접 운영하는 사람은 코빼기도 안보이고 아랫사람들은 사과조차 안하고.. 진단서 보여달래서 가져다 주러 갔더니 관리소장이라는 작자는 자기들 업장에서 다친사람한테 일때문에 못올라간다고 지하실로 내려오라고 하고.. 갔더니 앞에두고 담배나 뻑뻑 피며 담배연기 뿜어가며 사람대하고--;

또 그 꼴 보고 화가 치밀어서 담배좀 꺼달라했더니 나이 몇살이냐고 내가 어린애한테 담배꺼달란 소리 들을 나이로 보이냐고..--  성질 머리끝까지 차서 종업원들 태도가 다 왜이렇냐고 뭐라고 했더니 그딴걸로 시비걸꺼면 집에 가라고..--------;;;;;;;;;;;;;;;

 

이러는데 사장 안찾게 생겼나요--;;

저도 나름 억울한 상황이었습니다ㅠㅠ

 

끝까지 염치없이 연락없던 사장, 직원들 통해 통해 이틀 전 간신히 전화번호 알아내어 연락했더니 사장도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직원들한테 사과하라고 시켰는데 안했냐 나는 분명히 시켰다"

"지금 술자리라 전화받기가 힘들다 내일 전화 주겠다"라고만 이야기 하더라구요--

여튼 다음날 다시 사장과 전화로 연결되어 그쪽 보험사에서 내일 나오기로 했구요, 진단비와 치료와 관련된 의료비정도로 합의할 것 같습니다

 

소수의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돈뜯어 내거나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단지 이 일 때문에 아르바이트로 스스로 생활비와 학비를 마련해야하는 제 생활에 문제가 생겨서 이런거 까지 보상도 받을 수 있는지 톡커분들 의견을 여쭈어 본 것입니다

또한 이로 인하여 들지 않을 개인적인 돈(차비와 같은)까지 들게되어 그 부분도 어찌되는지 여쭈어 본거구요

근데 그걸 무슨..-- 또 자해공갈단에 이걸로 한탕 크게 챙기려고 한다는거부터 일부러 만들어낸 멍에..--;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다니.... 

사소한 악플이지만 악플이 이런건가요--;ㅋ

머 암튼 소중한 의견들 감사하구요~ 합의 잘 보고 잘 해결 하겠습니다~!

 

 

어떠한 기계든 아무리 사전에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더라도 언제 오작동 할 지 모르는 일입니다~

톡커 여러분들도 항상 조심하세요~!!

 

(욕 먹기 너무 배불러서 수압기 자국 사진은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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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써놓았다시피 목욕탕에서 사고가 나서 허리를 다쳤구요~

일반적인 화상이나 미끄러짐 사고가 아닌 이미 설치되어 있던 기계가 갑작스레 오작동하여 생긴 사고 입니다.

 

 

 

이틀 전 새벽 1시경, 엄마와 목욕탕을 갔습니다(일반 동네목욕탕 보다는 조금 큰 규모의 찜질방입니다)

몸을 씻고 온탕속에 들어가 앉아 있는데 몸을 잠깐 움직이는 순간 벽으로 몸이 빨려들어가는 듯한 압력을 느꼈습니다.

 

온탕 바닥이 아닌 벽 쪽(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있을 때 허리정도의 위치)에 물마사지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설치된 마사지기의 구멍에서 물이 나와 수압으로 마사지를 하는 기계인데, 갑자기 기계가 오작동을 한 것입니다.

 

그것도 물이 기계에서 쏴지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물을 빨아들이는 오작동을 한거죠(물이 빠지던 중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배수구는 바닥에 따로 설치되어 있었고 그 기계는 물을 빼내거나 하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 몸을 움직이던 제가 그 거꾸로 된 수압에 빨려 들어 간 것입니다.

 

약한 압력이었더라면 아무렇지 않게 몸을 떼었을텐데 순간적으로 저를 빨아들이는 힘에 너무 놀라 비명도 질러지지 않았습니다 약 7~10초간 몸이 기계에 붙은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고 결과적으로는 뻥 소리와 함께(압력으로부터 떨어지는 소리) 벽에서 몸이 떨어졌습니다. 

허리에는 기계의 구멍자국이 그대로 들었고 그 자리에서 직원분께 항의하였으나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서로간에 잘못을 떠밀기만 했습니다.

새벽시간이라 책임자도 없다더군요

 

아마 유아나 어린아이들이었다면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해서 살집이 빨려들어가서 다 터져나갔을 겁니다. 저 역시 순간적으로 그런 공포를 느꼈을 정도였으나 힘이 있었기에 떼어낼 수 있었으니까요

그정도로 압력이 컸었다는 겁니다.

 

카운터에 상황설명 해놓고 내일 다시오겠다고 집에 돌아왔고 허리가 결린 상태로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학교시험때문에 일찍이 학교를 가야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극심해진 허리 통증때문에 택시를 타고 학교에 가서 시험을 치르고 온 뒤에 병원을 찾았고 진단결과 요추와 주변 근육에 문제가 생겨 최소 2주이상 진료를 받아봐야 차후 얼마나 더 진행할 건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진단서를 끊은게 아니라 치료에 대한 의사의 소견을 말씀드린겁니다- 진단서는 약 3주이상) 또한 치료가 되더라도 후에 언제든지 이로인한 휴유증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다시 찜질방을 찾아갔고 찜질방을 운영하는 업주가 아닌 과장과 소장이라는 사람이 오더군요

뚜렷하게 남은 멍자국과 상황을 이야기 하니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여탕에 들어가볼 수 없으니 남탕 욕조에 가서 기계에 손을 대봤더니 그런 빨아들이는 압력도 없고 그리고 그게 그럴리가 없다더군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면서요 또 4년간 운영하면서 그런 이야기 듣지도 보지도 못했는데 왜 당신만 그러느냐고도 했구요

(제가 처음 사고를 당했을 때 여탕에 계시던 직원분은 "이게 원래 가끔 그럴때가 있어요"라고 이야기 했고 카운터에 항의할 때 지나가시던 할머니 한분이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할머님도 전에 그런적이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여튼 그러면서 저와 어머니를 일부러 멍자국을 만들고 돈을 받아내려는 사람처럼 몰고 갔습니다

 

최소한의 진료비만 받고 그냥 치료하고 말려고 했는데 태도가 너무 괘씸해서 한참을 싸웠습니다.

아무리 여탕 기계가 순간적으로 오작동 한게 아니냐 이야기를 해도 자기들 기계는 그럴리가 없다고 막무가내로 나왔습니다. 제가 그 사람들이 하는 말에 반박하면 어린게 말꼬투리 잡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구요

 

손님이 누구든 무슨 일이든 자신들 업장에서 손님이 사고가 났으면 사과부터 해야 당연한건데 사과 한마디 없이, 나중에가서는 "보험처리 하면 되니까 치료 받을거면 가서 받아라 뭐 우리보고 더이상 어쩌라는 거냐" 이런식으로 나오더군요 

그러고는 돌아가라고 하면서 이름이나 전화번호 조차 묻지 않았습니다

 태도가 뭐 이따위냐며 연락처 하나 묻지 않냐고 따지고 들자 그제서야 이름과 전화번호를 받아가더군요

 

적반하장의 태도에 괘씸함을 느낀 저와 어머니는 고소까지 갈 생각도 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그 사람들의 태도와 제가 다친 것 때문에 소비되는 시간이나 그런것들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일단 저는 현재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고 다침으로 인해서 학교시험에 큰 지장이 생겼습니다.

어제도 간신히 학교에 가기는 했으나 통증때문에 집중하여 시험을 치르지 못했고 아직 일주일 내에 몇개의 시험이 더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먼거리를 택시로 오가야하는 경우가 생겼고(왕복2만원) 고정적으로 주3일 하던 아르바이트(일급 7만원)도 치료기간동안은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오랫동안 서있는 알바라서요)

 

그럼 합의를 하거나 보상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치료비를 제외하고 이런것 까지 생각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톡커분들의 의견이나 혹은 법쪽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 관심 있으신 분들의 진심어린 답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