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도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던 도중 현행범으로 잡혔습니다.

25살남자2009.10.17
조회728

혹시라도 여기서 도움을 받거나, 도움을 받을 방법을 알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이곳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저에게 어렸을때부터 도벽이 있는것 같습니다.

 

 

별 죄책감 없이 한 행동들인데, 지금 돌아보니 제 생활 한순간 한순간이 물건을 슬쩍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끔찍합니다.

 

어제 오늘 그제를 돌아봤는데 하루 하루 슬쩍 하는걸 생각하고 있거나 실행했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심각한건지 몰랐는데, 지금 내 자신이 너무 끔찍해서 네이버에 도벽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나오기는 하는데, 전문가랑 이야기 하기 전에는 모를 것 같습니다.

 

전문가랑 상담을 하기 전에 이곳에 계신 분들께 주위 사람의 경우나, 자신의 경우를 듣고 싶어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일단 제 소개와 가정환경부터 말하겠습니다.

 

전 25살이고 지방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전역 했구요.

 

가족환경은 어렸을 때부터 조부모 밑에서 자랐습니다. 고모 고모부와도 같이 살았구요.

 

아버지 어머니와 살지 않은 이유는 아버지 어머니가 저를 낳으셨는데 어머니께서는 절 낳고 바로 아버지와 헤어지셨습니다. 전 친어머니 얼굴도 몰라요

 

그 뒤로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고모부 밑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랑은 안 살았구요.

(친엄마랑 아빠가 고아원에 버리려고 했던걸 키웠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한 6살때쯤 새 어머니가 오셨는데 새 어머니는 오자마자 절 싫어하셨습니다. 그럴만도 할겁니다.

 

전 당연히 새로 오신 새엄마를 친엄마가 돌아온줄 것인지 알고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그동안 엄마가 없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생겼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6살 정도였으니 친엄마 새엄마 개념도 없었을 뿐더러, 친엄마 얼굴은 기억도 안났거든요.)

 

엄마 온 첫날에 너무 기뻐서 새엄마 본 첫날에, 소매를 붙잡고 같이 놀자고 끌고 나가 숨바꼭질 술래잡기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 엄마랑 같이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재밌었습니다. 새엄마가 너무 좋아서 본 첫날에 엄마 손과 소매만 꽉 잡고 있었던게 생각납니다.

 

엄마는 한 10분 정도 있다가 계속 들어가려고 하는 눈치였습니다. 잡은 손과 소매도 계속 놓은 기억이 있구요.

 

한 1년쯤 뒤 7살쯤 아버지와 새엄마는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 분가하고, 저도 아버지와 새엄마를 따라 갔습니다.

 

전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남았었지만 제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엄마 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고 보채서 갔습니다.

 

7살 이지만 엄마 아빠랑 같이 자고 싶어서 침대에 들어 갔는데 새엄마가 싫어하는 눈치였습니다. 애도 아니고 다 컸는데 혼자 자라고 하셨습니다.

 

전 냉장고만 있는 방에서 혼자 잠을 잤습니다. 냉장고의 빨간불과 파란불이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고 잤었어요.

 

애도 아니라 혼자 자야하는걸 아는데 불빛이 무서워서 눈을 꽉 감고 잤습니다.(보통 몇살 정도까지 부모님이랑 같이 자나요?)

 

그렇게 2년정도 지내다가 초등학교 1학년 2학년쯤 엄마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서 두번정도 쓰다가... 엄마한테 엄청 혼나고 손으로 등을 5대정도 맞으며 쫓겨 났습니다.

 

새엄마는 울면서 소리지르며 말했습니다.

 

'난 너 정말 싫다고, 난 너랑 살기 싫어 내 자식도 아닌데 왜 같이 살아.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으라고!!'

 

어릴 때였고, 내 자식도 아니라는 말 이해 못할 수 있었지만

그 뜻과, 새엄마의 마음은 저에게 그대로 전달됐습니다. 그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전 그동안 엄마가 절 싫어하는줄은 몰랐습니다.

어려서 그런지, 제가 엄마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니까 엄마도 날 좋아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울면서 말하는걸 듣고 처음 알았습니다.

 

'난 엄마가 이유없이 제일 좋은데...엄마는 날 싫어하는구나'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면 안돼? 라는 말은 그동안 수십번도 더 들었지만 그때마다 뭐가 미안한지는 모르지만 미안한 마음으로 '난 여기서 살고 싶은데 여기서 살면 안돼?' 라고 했었습니다.)

 

전 울면서 할머니 집으로 걸어갔고, 제 등에는 새엄마 손바닥 자국만 파랗게 여러개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제 등에 있는 손바닥 모양의 멍을 보고 우셨고

'새엄마가 너 싫어하니까 절대 가지 마라'

 

그날 할머니 앞에서 펑펑 울고 새엄마가 절 안 좋아하는게 아니라 싫어한다는걸 처음으로 알고 다시는 새엄마 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1~2년의 시간을 제외하고..그 뒤로 25살 지금까지 조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 새어머니 얼굴은 명절때나 한번씩 보구요.

 

사춘기때는 어렸을때의 기억과, 1년에 명절에나 보는 얼굴이 아버지 새어머니인지라

혹시라도 집에 아버지나 새엄마가 오면 머쓱함에 방문을 걸어 잠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물어보는거에 대답만 하다가, 부자지간에 이야기를 하게 된건 중학교 3학년 때였어요.

 

 

-친어머니에 대해서-

(친어머니 사진을 저 19살때 처음 봤습니다. 할머니에게 엄마 사진은 없냐고 하니까 있다면서 보여 주셨습니다.

 

그때 조금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19년간 보지 못한 진짜 어머니를 사진으로나마 본다는 생각에 떨리고..무섭고 한편으로는 엄마를 본다는 기대감이 더 컸던것 같기도 합니다.

 

제 친엄마와 찍은 사진은 단 한장입니다.

 

사진을 보니  

 

갓난 아기인 절 안고 찍은 사진입니다.

 

어머니는 단발 머리셨고. 앉아서 절 안고 사진을 찍으셨는데, 고개는 한쪽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짧은 단발 머리인데도 고개를 돌려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셨습니다.

 

조금 실망은 했습니다. 절 낳은게 부끄러운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게 싫었던건지. 얼굴을 돌려 가리고 있었다는게요.

 

어쨌든 사진을 본 당시 19년간 친엄마 없이도 잘 살고 있었기에 별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만 잠시 실망했을뿐 다음날엔 평소와 같은 생활을 했습니다.

 

 

 

 

( 사실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고모부가 부족하지 않게 키워주는 환경에서 '우리 엄마는 어딨어?'라고 묻는건 일종의 금기 비슷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잘 키워주는데 왜? 부족하니?' 라는 말도 있었고. 무엇보다 버려질뻔 한 절 키워주신 분들에게 그런 말을 꺼내기 미안해서 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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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개와 가정사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이런 말 하기 정말 한심하지만...

 

 

 

저에게 도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때, 한 유치원 때?? 슈퍼 같은데서 풍선껌 몰래 집은적도 있었고. (이건 그냥 개념이 없을때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제일 도벽이 심했던 때가, 초등학교 때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슈퍼에서 과자를 옷속에 몰래 넣었다가 잡혔었습니다.

 

문구점에서 장난감 훔치다가 걸린적도 있었고

 

또 초등학교 5학년때, 친구 집에 놀러 갔었는데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친구가 저금통을 보여 줬었는데, 그걸 몰래 가져와서 돈을 쓰다가 잡혔습니다(당연하지만요..)

 

친구 방에서 친구가 보여준 용돈 넣어놓던 서랍에서 만원짜리 몇장 가져간 적도 있구요...물론 발뺌 했지만, 가져갈 사람이 몇명 있겠습니까?? 그냥 넘어간 것이지요...


이렇게 초등학교때 도벽이 제일 심했던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는 가끔 슈퍼마켓에서 과자 한두개 주머니에 넣고 옷에 숨기고 가져온적 있었던것 같고

 

고등학교때는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문제가 사라졌으면 좋겠지만

 

수능을 막 보고 20살때였나?

 

슈퍼마켓에서 물건 집어오고 그러는 일은 없었는데

 

피자가 먹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돈은 없고... 피자 몇번 먹어본적 없고 먹고 싶었지만 돈은 없었습니다.

 

그때 떠오른 생각이 두곳에서 피자를 시켜서 배달을 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오토바이에 실린 다른 피자를 들고 가는거였고

 

생각대로 되었습니다.

 

이렇게 배달온 피자를 훔치는 것에 별다른 죄책감을 가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전 전화를 하고, 다른곳에 배달되기로 한 피자를 집어갔고... 별죄책감이 없었습니다.

 

다른 가게에 전화해 한번 두번 세번 하다가, 결국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그동안 장난 친 금액 배상하고, 집에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그 뒤로 물건에 손도 안댔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나서는 돈도 있으니 떳떳하게 돈 주고 사먹으면 됐거든요.

없으면 안먹으면 되고.

 

군대 다녀오고 25살인 지금 다시 그 버릇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에서 뭔가 해먹어야 하는데 돈은 부족하고 용돈을 받기는 싫고...

 

마트에서 카레가루, 햄 이런 식료품도 슬쩍하고

 

이런 생활이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사실 물건을 슬쩍 할때도 별 죄책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오늘 보쌈집에 전화를 해서 두곳에 음식을 시킨뒤, 배달을 하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사이 나머지 배달온  음식을 오토바이에서 꺼냈는데

 

현장에서 다른 직원들한테 잡혔습니다. 저보다 어린 사람들 같더라구요.

잡히자 마자 힘이 쭉 빠지더군요.

그냥 죄송합니다. 라고 작게 이야기만 했지..

 

거기 있던 직원 두명이 절 잡고 이야기 했습니다.

 

직원 : '먹고 싶으면 시키면 되지 얼마나 한다고 도둑질을 해? 몇살이야?'

 

전 고개를 들 수 없이 발등만 보며 작게 이야기 했습니다.

 

본인 : '학생입니다....' '죄송합니다'

 

직원 : '고등학생??'

 

본인 : 아뇨..대학생이요.

 

직원 : 어디 대학교 다녀?

 

본인 : xx대학교 다닙니다. 죄송합니다...

 

목소리는 작게만 나왔습니다.

 

직원 : 먹고 싶으면 돈주고 시키면 되지 왜 훔쳐. 아...사장님 지금 내려오시니까 오시면 정말 죄송하다고 잘못했다고 말씀 드려.

 

그때 사장님이 내려오셨습니다. 전 땅만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얼굴을 보니 50세 정도의 사장님이셨습니다.

 

사장님 : 학생이야? 고등학생 대학생?

 

본인 : 대학생입니다. .....죄송합니다.

 

사장님 : 몇살이야?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그 순간만큼은 죄송함보다 부끄러움이 더 컸습니다. 숫자로 나이를 말하기는 부끄러웠습니다. 25살이 음식 훔치다 걸렸으니까요...

 

본인 : 대학생입니다.

 

사장님 : 몇번째야?? 이거 지난번에도 당했는데. 안되겠어 경찰에 신고해야지

 

경찰서 신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렇게 말씀 하시는데도 그렇게 많이 놀라지 않았습니다.

 

그냥 힘은 쭉 빠지고...고개는 제 발등만 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신고 받을만한 일이니까요.

이제 이렇게 벌을 받는구나.

 

사장님께서는 어디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전 당연히 경찰서인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경찰서에 신고는 안하셨더군요.

 

사장님 : 어디살아? 전화번호 말해봐

 

본인 : xxx살고 000-000-0000

 

사장님 : 학생이 이러면 돼?? 내가 그동안 너무 괘씸해서 경찰서에 신고 하려고 했는데 학생이라 넘어가는거야.

 

이거 특수절도인건 알아?? 이걸로 인생 말아먹고 싶어?

 

내가 정말 정말 신고 하려고 했는데 젊은 사람이고 인생이 있으니까 내가 참는거야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사장님은 집으로 전화를 거셨고, 주무시고 계시던 할머니께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무슨 영문이신지 모르는 할머니는 당연히 알아 들을 수 없어서 아버지께 전화를 했습니다.

 

 

사장님 차를 타고 집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사모님께서 사장님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잘 들리지 않았지만 대충 내용은

 

사모님 : 어떻게 하기로 했어? 경찰서에 넘기라니까.

 

사장님 : 아니 나도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학생이라니까. 대학교 다니고 있는데 이대로 특수절도로 들어가면 애 인생 버리잖아.

 

사모님 : 아니 그래도 신고할껀 해야지. 경찰서에 넘겨.

 

사장님 : 아휴...나도 그러고 싶은데. 얘 경찰서에 넘기면. 얘 어디 공무원도 못하고 회사에 원서도 못내. 얘 인생 완전 버려버려. 내가 좀만 더 나이 먹은 사람이면 경찰서에 넘기겠는데, 아직 학생이고 하니까 내가 참는거라니까?

 

 

 

이 뒤로 사모님과 몇번의 말이 오갔는데, 사장님은 그냥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하던 도중 저희 집에 도착했고...

 

 

 

할머니는 잠에서 깨셔서  나오셔서, 사장님께 죄송하다고 말씀하셨고

 

아버지는 차를 타고 저희 집에 도착하셔서 저에게 한심한놈이라는 소리와 함께 사장님게 죄송하다며 피해금액 xx만원을 배상해 드렸습니다. (음식값정도...)

 

 

전 집에 들어와서도 할머니는 뒤에 있고...사장님 앞에 있고...

 

고개를 푹 숙여 제 발등만 바라 보며, 작게 죄송합니다 라고 말만 했습니다.

 

사장님이 나가시고 아버지께선

 

'한심한새끼. 아...할 말이 없다. 방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고.

 

전 바로 현관 밖으로 나가 사장님이 막 출발 하려는 차에 창문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장님에게 죄송한 마음과. 정말 이런 마음 가지기도 염치 없지만 경찰에 신고 안 하신것에 대한 감사함이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선 창문을 내리셨고.

 

 

사장님 : 뭐야? 무슨일이야?

 

본인 : 죄송합니다..

 

선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습니다. ..염치 없음에 목에서 작게 흘러나오는 죄송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잡힌 그 순간부터...작게 죄송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는데.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었습니다. 선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은 차마 염치없고 부끄러워 할 수 없었습니다.

 

 

사장님 : 학생이어서 내가 참은거야. 내가 잡으면 정말 경찰에 신고하고 싶어서 벼르고 있었는데 학생이고 앞으로 취업도 해야하는데 전과 있으면 공무원도 못하고 회사 취직도 못하니까

 

본인 : 죄송합니다. 

 

그리고 학생 집이 잘 살았으면 xx만원이 아니라 xxx만원 배상하라고 했을꺼야. 학생은 나같이 좋은 사람 만나서 운이 좋은거야. 다행으로 생각해.

 

본인 : 죄송합니다.

 

그리고 할머니 교회 다니시는구만. 학생도 교회다녀?

 

본인 : 아니요..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장님 : 집에서 할머니만 다니셔?

 

본인 : 네..죄송합니다.

 

사실 저도 교회를 유치원때부터 다녔고...고 2때까지 다녔습니다. 하지만 별 믿음이 생가지 않아 관뒀습니다. 하지만...죄송하다는 말 밖에 입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장님 : 그래. 학생 앞으로 이런일 절대로 하지마.

 

본인 : 죄송합니다.

 

 

그렇게 사장님은 다시 돌아가셨고

 

전 그 자리에 굳어서 5분정도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할머니 아버지 고모한테 전화가 왔지만 받지는 않았습니다.

 

고모 전화는 받았지요.

 

잠시 고모집에 들어가서...있다가 집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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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죄책감 없이 한 행동들인데, 지금 돌아보니 제 생활 한순간 한순간이 물건을 슬쩍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끔찍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행동들을 하면서 전혀 죄책감을 가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더 무섭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제 오늘 그제를 하루 하루 슬쩍 하는걸 생각하고 있거나 실행했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심각한건지 몰랐는데, 지금 내 자신이 너무 끔찍해서 네이버에 도벽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말해주긴 하는데, 도벽으로 검색했지만 의외로 너무 적은 검색결과가 나와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랑 상담을 하기 전에 이곳에 계신 분들께 주위 사람의 경우나, 자신의 경우를 듣고 싶어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혹시 도벽으로 인해 고민하신 분이나 주위분들을 보셨거나

 

이런 손버릇을 고치기 위해 어떤 방법이나 상담 상료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아시는분 도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