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쓸 자격도 없지만 슬픔이 감당이 되지 않아서요...

....2009.10.17
조회391

군대가기 70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남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보다 편하고 위로가 되는 바람에 계속 사귀자는 말을 거절하다가

 결국엔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사귀고 난 뒤에 자꾸 남자친구 친구가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도 그런 낌새를 눈치챘구요...

그런 것 때문에 많이 싸우다가 결국 군대에 갔습니다.

그런데 사람 맘이란 게 참 간사한가봐요... 군대에 보내고 1달은 눈물로 살았습니다.

편지도 매일 써서 보내고 그랬어요... 

그런데 남자친구 친구가 제 친구이기도 했기 때문에 급격히 만남이 잦아졌어요.

주변에서 둘 사이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로요.

거기까진 그래도 제 감정이 제어가 됐는데 그 뒤로는 안되더라구요. 

그 남자애와 저 그리고 친분이 있던 사람들끼리 술을 먹던 자리에서 제가 많이 취해있었는데 뽀뽀를 했다고 하더군요.

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걸 말하는데 심장이 뛰고 설레더라구요...

그래서 급격히 가까워지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아 뭔가... 굉장히 몹쓸짓을 한 걸 알고는 있지만 하루하루가 꿈같았어요...

군대간 남자친구한테는 너무 미안하지만 그래도 다 말을 했습니다. 

군대간 남자친구가 너네 얼마나 오래가나 두고보겠다고 하더군요...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 아프게하고 만난 만큼 저는 정말 잘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노력했고 상대방도 너무 잘해줬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더라구요...    

아... 지금도 멍합니다... 친구 이상은 아니래요...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네요...

사귄지 50일? 이것도 진짜 사랑한 걸로 봐야하나요? 너무 미안해서 제 얼굴도

볼 수가 없대요... 근데 또 점 맘 편하게 해준다고 제 마음은 찢어질 것처럼 아픈데

괜찮다고 친구로 지내자는 말에 그러자고 답했습니다.

정말 사랑했대요... 근데 지금은 아니라고 하네요... 지난 일요일만 해도 보고싶다고

왔는데... 그날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문자 몇통 하더니 한 2틀 아프다고 연락을

안하다가 수요일날 갑자기 이별을 말하네요...

정말 너무 힘듭니다.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아요...

잘못해서 벌을 받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루 아침에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질 수도 있는건가요? 그럼 지금까지

했던 사랑한다 보고싶다 이런 말들이 다 거짓인가요?

그렇다고 이 남자애가 절대 가벼운 사람이 아니예요.  오히려 생각 깊고 이런데

자기도 이번 상황은 감당이 안되나봐요... 자기 감정 변화가 믿을 수 없나봐요...

힘들어하는 것 같은데... 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구요...

자꾸 연락하고 싶고 보고싶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정리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