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최고인것같아요

보고시퍼2009.10.19
조회42,091

가끔톡을보는 22살 남자 입니다

그냥 제 친구들이 보고싶어 글을 써봅니다

일단저는 현재 아무도 만나지않고 연락까지 끊은상태입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일이 있었는데요,

 

2007년도 제가 20살 되었을때  대학생활을 1학기마친후에 그해여름

저한테 아주 큰 병이생겼습니다. 현재까지도 진행중이구요

20살나이에 뇌경색이란것이 와서 오른쪽전체가 마비되었습니다.

밤에 컴퓨터를하고 엠피로 음악을 들을려고 자리에 눕자마자 이상한느낌이 들어

일어섰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갑자기 오른쪽팔,다리,눈까지 모든것이 안움직

이더라구요,그때 아 죽는구나 이런생각이 들었죠

마비란것이 그냥 남들한테 있는장애 ,남들얘기 이정도로만 생각하고있던저에게

이런일이 올거란 꿈에도 생각못했죠

흔히 중풍이라고도 하죠,사람들은 20살에 중풍이라고하면 그저 웃습니다

저한테는 너무나 무서운병이죠,MRI 를찍고 보니까 뇌 왼쪽부분이 하얗게

나오더라구요,의사선생님은 뇌경색이라고,당장 입원해서 치료받고

25년생활에 20살에 뇌경색온환자는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심장초음파부터시작해서 조영제투여하는 온갖 검사는 다받았습니다

심장쪽이 문제가 있다고 ...... 그냥 뭐시한부 인생?이런느낌받았습니다

하지만,의사선생님은 치료잘하면 나아진다고 ,열심히치료받자고...

한 두달간 치료를 받으니 제몸이 서서히 돌아오더라왔습니다

 

마비증세는 조금있었지만, 심하진않아 생활하는덴 아무 지장이없었어요

진짜 이때부터가 중요하다고, 뇌경색온 사람은 다시올확률이 일반인의몇십배는

된다고,병원꾸준히 다니고 약도 3년정도는 무조건 먹어야한다고 ,

저는 다시 원래 제몸으로 돌아온것에 너무나도 감사하며 살았는데 차츰시간이

흐르니까 제가 아픈것도 잊고 약도 안챙겨먹고,병원도 가지않고 그랬죠

그냥 하나도 안아프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고 그냥 밤새 게임도하고 그렇게 원래 제모습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다 군대로가고 저는 면제를받아 그저좋다며 해맑게있었어요

 

하지만  2009년 여름에 조금 몸이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몸이좀 이상하다 하니까 병원가서상담하고

의사선생님이 모든검사를 다시 해봐야한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

(대구의 큰대학병원이라 예약하고 몇일후에 검사받을수있어요)

집에왔는데 다시 마비가 온거죠, 바로 병원가서 다시입원하고

치료를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이 2번째 온거는 아주 큰위험이라고그러시더라고요

앞으로 또언제 마비올지 모른다고.. 심하면 죽을수도있다까지 ....

그말을 듣고 전 진짜 하루종일 멍하게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친구들모두에게 연락을 끊었습니다.제폰을 해지시켰구요.

전 친구,부모님,동생 생각미친듯이 했습니다 내가 병신같이 내몸하나 못챙기나 이런생각도하면서 이나이에 죽을걱정이나 하고있고, 이런제가 너무 싫었어요

이때도 약 2달간 약물치료,물리치료를 받으며 몸은서서히 좋아졌어요

하지만 병원치료를다끝내고 집에와서 아무에게도 연락하기싫고,사람만나는게 싫고

죽는생각,이런거에 혼자 생각을 많이 했던거같아요.. 2달동안 그렇게

집에만 있고 아무도 만나지않았어요  친구들은 다들 군대가있고

내가 연락안된다고 '날 욕하겠지' 이러면서 그러다보니까 점점 혼자되어있었어요

근데 어제!! 티비를 보고있는데, 전화를 받았는데 익숙한목소리더라구요

설마설마..했는데 제친구더라구요

 (저희집이 이사를했기때문에 전화번호를 아는사람이 한명도 없었어요) 어떻게 우리집전화번호를알았는지??신기하면서도 감동 ........이었어요 나를 누군가가 찾아준다는게 이렇게 고마운일이구나,

대학교 ,부동산, 사촌동생,등등까지 다 연락했다더군요!!!!!

난 친구들이 절 잊고 있을줄알았거든요. 담달에 휴가 나가니까 애들이랑 같이보자고....

보고싶다고,니죽어서 연락안되는줄알았다고,많은얘기를한뒤 전화를 끊고 눈물이 날뻔했어요 ㅜㅜ" 나에게 이런친구들이 있지 "그러면서진짜 ..저에겐 누구보다 소중한 제친구들이 있는것같아요.

몸보다 마음이지쳐있던 절 살려준 사람은 친구라는걸 오늘 느끼네요.

앞으로 제몸은 제가 챙겨 정말 건강해져서 친구들을 보고싶네요.

(현재몸상태는 좋아졌답니다^^)정말 건강이 최고인것같아요,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진 아무도모르니까 건강을 챙기세요 그래야 자기가 좋아하는것을 뭐든지 할수가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