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있는 여자에게 ... 어쩌죠?

돼랑이2009.10.21
조회1,884

안녕하세요.

 

판의 진리를 깨닫고 매일같이 눈팅을 한지 4개월째 접어드는 신입톡커입니다.

 

많은 분들의 글과 톡커님들의 진리의 조언의 댓글을 보면서 경의로움을 금치 못하고있었죠 ㅋㅋ.

 

그래서 저도 톡커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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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9년 3월에 막 대학에 입학한 09학번 20살 남자아이 입니다.

 

저는 부산 남자인데 수능 크ㅋ리ㅋ 덕에 타지방의 대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상콤하게 나도 대학생 이젠 성인이다 하며 자유를 즐기며 1학년생활을 하고 있었습죠.ㅋㅋ

 

그런데 대학이란 곳이 성인이된 남녀가 함께 모이는 공간 두둥..;

 

대학들어온지 얼마나 됬다고... 하나 둘 짝을 찾아가더군요.

 

남고 테크를 탄 저로서는 참... 부럽게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또 저희학교가 기숙사 학교입니다.

 

도서관에서 공부점 하고 밤에 들어가려하면 기숙사앞에서

 

여러 커플들이 ㅋㅋㅋㅋ 아주 썅.

 

어느 학우의 말에의하면 방이 1층인 사람들은

 

밖에서 쪽쪽 거리는 소리도 들린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하루를 썅썅 거리며 지내다가 친구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죠.

 

근데 원래 대학오면 여자애들이 남자애랑 BF먹으려 그려나요 ??

 

여자쪽에서 먼저 BF 먹자고 제안 들어온건만 3명...

 

오턱후들 처럼 남자들 끼리 우루루 몰려다니고 밥먹고 그러는 것보다야

 

저는 매우 좋은 교우관계라 생각해오고 있긴합니다만....

 

제가 그리 편해 보이는 걸까요.?? 아님 남자답지 못한가 -_-;;;

 

아 계속 말이 딴곳으로 휙휙 새네요 ㅈㅅ.

 

그래서 저의 고민은 BF중 한명이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단겁니다.

 

1학기땐 그저 친한 친구로 만나면 인사하고

 

가끔가다 만나면 BF란 명찰을 달고 머리를 쓰다듬고 -_-ㅋㅋㅋ.

 

어쨋든 나 짐승아니에요 헴헴...

 

그렇게 어느덧 1학기가 지나가고 방학이 오더군요.

 

서로 못본다는 아쉬움에 각자 집으로 갔습니다.

 

하루 이틀 방학생활이 지나고 .... 제 몸에서 반응이 오더군요.

 

나의 동공과 안막이 있지도 않는 그녀 얼굴을 쳐다보고 있고...

 

그 친구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죠.

 

힘들더군요 20년 솔로생활에 누군가를 마음에 넣어 본다는것이

 

그렇게 혼자 속앓이 가득한 방학을 보내고 드디어 개학.

 

설레는 맘으로 2학기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친구와의 관계를 발전시켜보겠다는

 

각오와함께.

 

마침 오전 수업이 그친구랑 다 같더군요.

 

첫날부터 함께 다녔습니다.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밥먹고...

 

저야 행복했죠 ㅋㅋ.

 

근데 어느날 다른 친구한테서 그친구가 남친이 있다는 소리를 듣게되었습니다.

 

평소 문자를 누군가와 계속하고 도서관에 있다가 전화받으러 나가고 하긴 했지만

 

혹시나 했는데...

 

저는 오래사긴 남친이있었는데 1학기초에 군대를 가는 바람에 헤어졌다 이렇게만

 

알고있었는데...뭐지??

 

이렇게 얼빠져 있는데 좀 조사를 해보니

 

그 군바리 남친이랑 다시 사귄답니다.

 

아 ㅅㅂ 바로 그날 매화수 맥주에 타서 마셨습니다.

 

그 군바리 남친은 23살에 뭐 시험봐서 군대갔다나 뭐라나...

 

휴대폰도 가지고 있고 일주일에 한번씩 외박 나오구...

 

강아지가 군대가려면 제대로 처 가던가.ㅋㅋㅋㅋ식빵

 

그리고 그친구와 그 군바리는 이렇쿵 저러쿵 6년째라더군요...미친...

 

사실 2학기 시작하고 같이다니면서 저는 나름 그친구한테 좀 티를 많이 냈었습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나니 그친구도 제가 그렇게 챙겨주는것을 부담스러워 할때가 있었음을

 

그제서야 알겠더군요.

 

또 매일 저와 다니니까 다른 사람들이 그친구한테 저와 사귀는거냐고 물어보고

 

이러는게 기분이 나빠한다고 하더라구요 그친구의 룸메가 말하길..

 

자긴 딴 사람있는데 자꾸 저랑 엮이니...

 

이쯤 되니 주변 친구들도 가망없다고 한소리들 하더군요..ㅠㅠ.

 

또 사실 룸메 말에 의하면 그친구가 제가 자길 좋아하는것을 거의 눈치챘다고 하더군요...

 

아 어쨋든 요즘에도 계속 같이다니구 있구 적정선을 제가 지키면서 챙겨주고있습니다.

 

뭐 그동안 살아온 인생살이는 이정도면 된거같고...

 

톡커님들께 여쭤 보고싶은것은... 제가 지금 이친구에게 고백을 하는게 좋을까요??

 

사실 저는 남친이랑 잘 지내고 있는 그친구한테 제 마음을 전하는것이 그친구만 괜히

 

부담스럽게 할뿐이고 제가 그친구 마음에 들어갈 틈이 없단 것도 알고

 

괜히 지금의 친구관계마저 틀어져 버릴까 걱정입니다.

 

물론 지금 고백하는것은 이기적인 행동이겠죠... 하지만

 

친구란 자격만으로 평소에 그동안 그친구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것이 답답했었습니다.

 

그 남자친구란 분도 .. 솔찍히 6년이 전혀 짧지 않은 시간 아닙니까??

 

주변 친구말로도 거의 그냥 친오빠동생 같다더군요..

 

아 저 글 정말 못쓰네요;; 그냥 바로 각설하고 질문만 할께요.

 

상황: 남자친구 있는 여자아이를 사랑한다. 그 여자아이는 남친과 6년이 됬지만 한달에 몇번 보기도 힘든 상황이다.(제가 볼땐 이제 사랑이 아닌 정인듯)

 

1. 밥이되든 죽이되든 당당히 고백하고 안되면 접는다.

2. 일단 고백한 뒤 기다린다.

3. 그 남친과 헤어질때 까지 닥치고 기다리면서 챙겨준다.

 

톡커님들의 선택은??

 

선택 및 꿀같은 조언 기다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