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 남동생때문에 맘아프네요

누나2007.10.13
조회992

전 20대구요. 남동생이 하나있습니다

2살아래인데, 잘생기고 키도커요,^^

어렸을때 유치원때 같이 놀거나 같이 뭐 먹을땐

누나 많이 먹으라고 제가 먹을때까지 기다리다가 자기꺼 주고, 착한동생이었어요

유치원시절엔 저희부모님직장이 바쁘시고 엄마가 외국에 공부하러 가셨어서

자주 부모님과 있지 못해 제가 거의 남동생을 키우다시피했구요.. 동생도 잘 따랐어요

가족중에선 그나마 저랑 제일 말잘하고 친했던? 그런 동생이에요,

제가 공부를 제 나름대로 열심히했기때문에 부모님이 저한테만 관심이 있었구요

그것때문에 동생이 좀 위축되고 약간 그런것도있구요..

중학생 좀 논다하는 애들이 막 어린애들 때리고 돈뺏고 그러잖아요..

처음엔 맞으니까 맞기싫어서 안맞으려고 때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아무튼

동생의 과거를 말하자면..

학창시절 사고를 무진장 많이내서 정말 집에 들어온적도 못봤구요

제가 독서실 갔다가 늦게오거나 집앞에서 마주치면

뭐 피투성이? 멍투성이는 기본이고

맨날 싸움질에다가 그걸로 재판까지 받았던적도 있어요

물론 징역형을 받진 않았지만..

나이트에서 일도 했었고 광란의폭주, 음주오토바이면허사고로 사람을 다치게하고..

그래도 인문계에 다녔는데 교장이 학교옮기라고 권유한적도 있었고..

아무튼 동생이 심하게맞고 올때도있고

뭐 찢어지거나 이런건 다반사며,

그냥 좀 논다..하는 애들보단 심했던거같아요

제 친구들이 하는말이, 나이트에 일할때 조직이 운영하던거라 뭐

조폭..이런게아니냐, 그런얘기까지도 오고갔는데

그러기엔 너무어린거같구요..아무튼 이것도 제가 봐오고 캐물어서

조금씩 알게된거지 동생이 한번에 말해주진 않아요

 

아무튼 동생이 하루는 술을 대판먹고 전화가 왔어요,

원래 애가 되게 차갑고 말도없고 그런데 저보고 데리러오라네요

예전엔 제가 술먹고 들어갈때 무서워서

동생한테 데리러오라고 전화한적은 있어도 이건 처음인데..

아무튼 나갔는데 지나가는사람들한테 시비걸고 막 그러고있는거에요..

그래서 죄송하다고 막 빌고 그런다음에

차를타고 제가운전하면서 집에가고있는데, 하는말이, 자기친구들이 자기를 무서워한대요

솔직히 저도 동생이 무섭긴하지만 어떡해요, 제동생인데

부모님은 거의 포기한상태인데,

맨날 일내면 해결하고 일내면 해결하고, .. 부모님이 좀 이기적이고

막 그렇게 정있는 분들은아니에요

제일 가까이서 동생을 제가 봐왔고, 거의 제가 엄마?같은 사람이고..그런데

 

친구랑 다퉜는데 원인은 저도잘 모르겠다만 말싸움이었는데

동생이 그친구가 자꾸 얘기도안하고 화를내길래

얘기좀하자고 다가갔더니 친구가 뒷걸음질치면서 다가오지말라고 무섭다고

막 살려달라고 그랬다네요..

죽이려고 그런것도 아니고 떄린것도 아니고

얘기를 하자는데 그러니까 동생은 더 화나고 열나고 어이가없어서

얘기만하자고, 그랬더니 너같은 깡패새끼랑 할말없다고 막 도망가더래요..

친구의눈빛이 너무 애절하고 그래서 자기도 당황했고

 

그런얘기부터 시작해서 얘기를 하는데

평소에 안하던 애가 막 그니까 저도 당황해서 얘기 다들을려고

운전도 일부러천천히하고 아무튼 대화는했는데요.

 

엄마아빠가 차라리 못났거나 우리집이 찢어지게 가난했으면

자기가 나쁜짓을 해서라도 돈을 갔다주고 가족들을 먹여살리고 할텐데,

자기는 정말 그럴수도있는데 사람들은 자기를 너무나쁜쪽으로 몰아간다고,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뭐어떻게 해결해줄수도없는거같고 제가 한다고해서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아는오빠한테 상담해봤더니

군대보내라고 그럼된다고 그런식으로 말하긴하는데,

그건 둘째치고 저런 면이 고쳐지지 않는건 아닌가..하는생각도들고

후에 정말 조폭이되는건아닌가..

마음이 착잡하고~ 그러네요, 답좀알려주세요..@@